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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안 가장이신 여자, 아내분들...

.. 조회수 : 3,304
작성일 : 2024-12-25 10:11:17

어떻게 버티고 사시나요?

밤만 되면 이런저런 걱정에 경제력 없는 남편이 원망스러운데 정작 본인은 편히 쿨쿨 자고 있네요.

 

정말 지치네요.

연말에 독감까지 얻어서 더 괴로워요.

IP : 176.1.xxx.18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심지어
    '24.12.25 10:21 AM (180.66.xxx.57)

    자격지심도 있어요. 피곤하네요

  • 2. 이혼했어요
    '24.12.25 10:22 AM (175.209.xxx.116)

    저 팔자 내가 지탱해 줄 순 없죠

  • 3. 에휴
    '24.12.25 10:23 AM (211.234.xxx.147)

    60 중반인데 마누란 나가서 알바하는데 울집 배짱이 친구 만나러 다니고 집에 10원하나 안주면서 배짱두둑하네요
    이번생은 망한인생~~포기하고 삽니다

  • 4. 첫댓글입니다.
    '24.12.25 10:23 AM (180.66.xxx.57)

    원글님의 경제력은 장한 일이예요~ 직장생활 쉽지 않는데 ... 아내의 수입만으로 가정이 유지가 된다면 너무 다행이지만 남편이 맘은 편하게 해주시는지? 어제 헌법재판관 정계선님 청문회를 보니 유머감감있던 아버지가 실직후 폭력적으로 바뀌었다고 하더군요 ㅠㅠ

  • 5. ...
    '24.12.25 10:26 AM (106.101.xxx.30)

    저는 아니고 제 절친이 그런데요
    남편이랑 그냥 포기하고 사이좋게 살아요.
    이제 50대 되니까
    평생 잘 벌어왔던 남편들도 다 퇴직분위기고.
    남편이 성격이 너무 좋고 자상하고 재밌고
    집안일도 아주 잘하고
    그러다보니
    그냥 아들 하나 더 있는거처럼 내가 그냥 벌어먹이고 산다 그러는거죠.
    친구는 심지어 정년도 없는일 하는데
    아마도 자기는 70대에도 일해서 남편이랑 먹고살거 같다고..
    능력이 있으니 니 인생도 그런 방식으로 행복하다 해줬어요.

  • 6. Oo
    '24.12.25 10:29 AM (220.121.xxx.190)

    올해부터 제가 가장인데 자산도 별로 없지만
    빚이 없어서 그냥 지내요. 남편은 일은 없지만
    시부모님 병원 시중에 힘들어하는중이구요.
    몇년 제가 수입없이 남편 수입으로 편하게
    지냈으니 지금은 저 혼자 벌어도 별불만없어요.
    소비습관을 줄여놓아던게 도움되네요.
    내년부터 일 찾아본다고 하는데 그게 쉽나요.
    그냥 본인이 성취감 느낄정도의 일만 하면 좋겠어요.

  • 7. 그냥
    '24.12.25 10:36 AM (70.106.xxx.95)

    본인 팔자소관이죠
    그런 부부들 보니 금슬이 좋더만요

  • 8. 30대부부
    '24.12.25 10:40 AM (176.1.xxx.182) - 삭제된댓글

    6-7년 잘 살아왔는데 이제 좀 쉬면서
    남편 덕 좀 보면서 살고 싶어요..

  • 9.
    '24.12.25 10:41 AM (211.234.xxx.143)

    저도 궁금하네요
    언니들의 지혜가 필요해요~~~
    열심히 적극적으로 사는 남편 두신 분들 부러워요ㅜㅜ

  • 10. ..
    '24.12.25 10:52 AM (211.227.xxx.63)

    경단이었다가 다시 일하기 시작한지 10년쯤 되는 50대 초반입니다.
    올해 초 남편이 아픈걸 알게되고 병가와 퇴사가 일사천리로..

    갑자기 가장이 되었다는 부담감과 남편의 병세도 위중하여 얼마나 시간이 남았을까 눈물바람으로 꽤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그나마 다행이라면 작은 애가 이제 대입을 앞두고 있고 대출 등 큰돈 들어갈 일은 없이 제 월급으로 살아가는데 큰 문제는 없다는 거..
    크리스마스인데 남편은 항암을 위해 입원을 했고 검사결과 암이 여기저기 커지고있어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다네요.
    그냥 요즘은 힘들어하는 사람보면 날 보며 견디라고 하네요.
    이또한 다 지나가겠죠. 시간이 지나면 내가 그땐 참 힘들었는데 잘 견텨냈어.. 라고 할 시간들이 오기는 하겠죠..
    다들 행복한 크리스마스 아침에 이 글을 보며 위로받고 싶었나봐요ㅠ

  • 11. ..
    '24.12.25 10:57 AM (125.133.xxx.236)

    211.227님 위로 드려요. ㅜㅜ 잘 견뎌내실거예요.

  • 12. ㅜㅜ
    '24.12.25 11:12 AM (115.41.xxx.13)

    점둘님 힘든 시기 보내고 계시네요
    이 시기 잘 보내시길 기도 드립니다

  • 13. 차라리
    '24.12.25 11:18 AM (61.101.xxx.163)

    사별이 부러운 인생도 있네요...
    아 지친다 ㅠㅠㅠ

  • 14. ..
    '24.12.25 1:42 PM (119.70.xxx.197)

    평생 별로 벌이가 없고, 백수인 시절도 많고, 또 돈으로 사고도 많이 치고 그때마다 수습하고 용서하고.. 이제는 결혼한지 거의 30년 됩니다. 거기다 성격도 별로인거 같고.ㅠㅠ 영혼을 풍부하게 하는 책을 많이 읽었고 이제 남은생 그냥 안고 가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사주를 보니 남편에게는 엄마더라구요.. 남편에게 의지 않고 경제공부를 하여 이제는 남편이 별로 능력 없음에도 화가 나지 않고 남편으로 인해서 내가 공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이 그냥 남들처럼 경제적으로 풍족하게 하였으면 제가 아무것도 모르는 온실속의 화초지 않았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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