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하고 나면 인간관계 거의 끊어지고 집에만 있다는 둥 말하지만 그래도 친구 관계는 지속되지 않나요?
오히려 만날 사람은 친구밖에 없으니 더 돈독해질 것 같은데
은퇴하고 나면 인간관계 거의 끊어지고 집에만 있다는 둥 말하지만 그래도 친구 관계는 지속되지 않나요?
오히려 만날 사람은 친구밖에 없으니 더 돈독해질 것 같은데
친구 만나는 것도 둘 다 백수면서 서로 취미가 같아야 만나죠.
한명은 등산인데 다른 친구는 골프면 만날 수 있나요
게다가 만나면 돈이구요.
고독해집니다.
돈이 충분하면요. 돈 없으면 만나기 힘들죠 누구나
회비 다달이
한번 모일때 또 갹출하고
어쩌다 한턱쏘고
모임마다 부조는 또
저런거만없어도 최소생활비로 살텐데
어제뉴스에 늙어서 연금 280만원 받아야 생활가능한데 현실은 뭐 부부합해 230만원 정도랬나
와 다들 부자네 했어요
그러니까 계속 활발히 움직일 수는 있지만
정말 그게 다 돈이겠군요...
돈없으면 고독해집니다
여자들도 마찬가지에요
저는 등산다녔을 때 은퇴한 남자분들 몇분 있었는데 친구끼리는 취미가 안맞으니 등산하며 만난 사람끼리 친구가 되기도 하더군요.
그분들 경제적으로 윤택해서 주거니받거니 번갈아서 밥사고 술사고 했던듯한데 돈을 쓰니 그 관계가 유지됐겠죠.
삼삼오오 밥먹는건 꽤 봤어요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지 서로 악수들하고 반가워하심
퇴직후 얼마간은 자주 만나죠
그런데 자식에게 돈 뜯겨
건강이 안좋아
집안에 우환이 있어
모임 경조사비도 부담돼
이러기 시작하면
나중엔 친구고 뭐고 다 없고
방구석에서 TV만 봅니다
등산을 다녀도
걷는 속도가 다르면 같이 못다니더라고요 ㅎㅎ
암튼 뭐가 맞아도 맞아야 같이 어울릴 수 밖에 없겠죠
젊었을때 친구 많았던 사람은 늙어서도 친구 유지 돼요
차 마시고 밥 먹을돈 있으면 한달에 한두번은 친구 만나러 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