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인데 아무 생각없는거 안이상하죠

[dd]

물론 안이상하다는 답이 달릴걸 예상하고 쓰는 글이지만요

40대 솔로이고

매년 비슷하게 보냈습니다만은

올해는 유난히 아무 느낌이 없어요 쓸쓸하다 이런 느낌도 없고 

 

연말에 마무리할 일이 있는 업무 환경이라 

걱정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하고 집에 가려고.. 근데 하기는 싫어서 미적미적하면서 일하고 있거든요. 

그러다 문득 아 오늘 크리스마스 이브이지, 내일 크리스마스이지 이 생각이 났어요. 

 

내일도 쉬는날이다 그게 다이고 

그래도 하루 쉬는날이라는게 얼마나 안도감이 드는지요 (제 일하는 시간은 휴일 평일 구분이 별로 없이 자율적인 편인데.. 다른 행정조직은 휴일을 지키니까.. 휴일이 있으면 행정요구가 멈춰서 마음이 좀 쉴수 있거든요) 

 

사실 올해 연말에는 솔로가 아니면 좋겠다 연초에 생각했지만

흐지부지 썸만 타다 말다 한해가 이렇게 가네요. 

 

그래도 다들 크리스마스 좋게 보내세요~!

[기분은안나지만]

일단 다들 메리크리스마스~~

[뭐대순가요]

그냥 어제의 다음날 내일의 전날 ㅋㅋ

[음]

나라가 뒤숭숭 해서 더 한 듯요

[그러게요]

저녁에 어제 먹던 김치국에
두부 구워먹다가
오늘 크리스마스 이브자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라거 뒤숭숭해서 완전 까먹었음요

[ss]

어제와 99% 똑같은 하루를 보냈어요

[예수님은]

지금으로 치면 판자촌 어느 여물통에 나신 걸요

[ㅡㅡㅡㅡ]

메리 크리스마스~~~

[ㅇㅇ]

동네에도 트리 하나 없네요 평범한 날입니다.^^

[이뻐]

내인생 57년 이런 뭐 같은 크리스마스
처음입니다 덴장
일도 안하는 새끼 때문에
1년365일 일하면서 신자는 아니지만
잠시나마 행복을 느꼇던 크리스마스를
이리 빼앗기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