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입시 치뤘고
아이가 열심히 해서 수시에 붙긴 했어요.
그래서 아이 입시가 끝나긴 했지만
수험생 아빠인데 수능날짜도 모르고 있는 무심함,
제가 일하느라 못가서 대신 갔으면 하는 설명회를 좀 가달라고 말을 했더니
너무 귀찮아해서 더이상 말을 못했거든요.
거기다 수시원서쓸때도 본인도 아는게 없으니 참견할수 없다고 치지만
궁금해하지도 않아요. 어디 썼나 물어보지도 않고..
결국 저만 열나게 공부하고 연구해서 수시 원서 정했고
담임도 정말 딱 맞게 더이상 손댈거 없이 잘 잡아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놓고 웃긴게
애가 수시 합격하니 떡하니 지 SNS에 합격사진 올려놓네요.
평소 자랑질하는거 사실 좋게 보는 편이 아닌지라
저도 어디가서 떠벌리지 않고 자랑은 전혀 안하는 성격이에요.
근데 평소엔 전혀 무관심하다가
합격하고 나서 저꼴 보니 너무 꼴보기 싫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