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서 과거를 추억하며 산다고 하던데
정말 그런가요?
궁금
저는 추억할 연애사가 없어서 슬프네요ㅠ
늙어서 과거를 추억하며 산다고 하던데
정말 그런가요?
궁금
저는 추억할 연애사가 없어서 슬프네요ㅠ
원없이 많이 해본 건 아니고 좀 해봤는데
40대일 때까지도 뭔가 추억이고
우연히 만나게 되면 어떨까 생각도 해보고 그랬는데
50 넘으니 추억이고 뭐고 다 부질없다 싶기도 해요. ㅎㅎ
만약 다시 우연히 만나게 된다면 그냥 같이 늙어가는 한 인간으로 볼 거 같아요.
여기는 아무도 없으신가봐요 ㅋㅋ
추억할게 연애사 뿐이던가요?
이거저거 추억하고 지내요.
물론 연애사도 추억하지만
가족 친구 혼자 했던 좋고 슬프고 창피하고 후회하는 그 순간순간이 기억나는걸 추억하며 살아요
점점 늙어가며
기억이 흐릿해지는게 전 슬퍼요
과거의 연애를 추억해봤자 뭐해요?
지금 옆에 있는 사람하고 비교질이나 되지요.
차라리 젊을때 가슴 뛰게 여행 다니고 돈 잘 써본게
더 추억 되고 좋아요.
.........
보통 218님 같은 생각으로 살지 않나요.?? 우리가 살면서 연애만 추억하면서 사는건 아니잖아요 부모님과의 추억도 기억하고 친구들이랑 추억. 사랑했던 사람들과의 추억..
추억 투성이죠
창피한건 그냥 추억하면서도 내가 왜 그랬지 하면서 이불킥한 추억도 있고.ㅠㅠ
진짜 정말 슬픈건.. 기억이 흐려지는게 슬프긴 하죠 ..ㅠㅠ
시위 나오세요.
그것도 늙으면 추억이 될거예요
연애 실컷 했는데
50 넘으니 기억이 안나요.
과거를 다 잊어버려요.
저만 이러는 건지 궁금해요.
지금 행복이 최고죠. ㅎ
그냥 힘껏 사귀고 했기 때문에 그다지... 판타지 같은게 없으니..
속이 편한거죠
환상같은게 없으니 현실에 충실...
전 눈이 너무높아서 웬만해서는...
연애는 많이 안했는데
진짜 잘나갔던 시기가 잠깐 있었어요
일찍 결혼했는데 가끔 그런 추억 떠올리고
늦게 결혼했으면 인기가 떨어졌겠지 생각하며 자기위안해요^^;;
저 인기 너무너무 많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지금은 누굴 봐도 심드렁
오십 넘으니 기억 안난다는분은
어느정도 기억이 안난다는건가요?
남친 이름과 얼굴도 까먹은건 아닐테고
모든 데이트가 기억이 나는건 아니다?
같이 간 식당. 여행지가 기억이 안나는건가요?
예전에 오십 넘으니
첫사랑 이름도 생각 안난다고해서
충격이었는데
그건 아니죠?
해봐서 이성에 아무런 감정이 없어요
이젠 동성이랑 노는게 훨 신나요
책 읽거나 취미생활 몰입도 만족도도 높구요
남편도 좀 성가시려 해요
기억이 안난다면 ,,,,, 연애를 해보고 안해보고 무슨 차이가 있나요ㅋㅋ
안나요
오늘 살아낼 일과 내일도 잘살궁리에
기억 안하고 싶은 관계가 더 많아요
10대부터 40대 초반까지 쉬지 않고 연애했어요.
언젠가 리스트로 정리해보니 수 십명이 넘더라구요.
연애가 평생 곱씹을 추억만 안겨주는건 아니고
이 나이가 되어서 더이상 남자 때문에
가슴 벌렁벌렁 설레일 일도 없고
궁금한 것도 없고
해보고 싶은것도 없고
남자에게 듣고 싶은 얘기도 없고
남자에게 숭배의 대상이 되고 싶은 환상도 없고
이제 드디어 평안에 이르렀다는 편한 느낌뿐이예요.
남편과 혈맹우방처럼 서로 의지하는 좋은 친구로 지내도
채워지지 못한 무언가에 대한 아쉬움 없이
그저 편해서 좋습니다.
여자로 바라봐주고 사랑받는 경험은 더 이상 필요없어요.
저는 한번 사귀면 오래 사겨서
원없이는 아니지만
지금도 다 생각나요
사진도 있고 받았던 선물들 반지 팔찌 목걸이...
심지어 옷도 있어요
국적도 다 다름
일본, 미국, 독일, 한국 등등
지나간 과거의 한페이지일뿐
뭔 의미도 없어요
다만 연애는 식상해서 미련 없어요
저는 채팅으로 만난 사람도
5-6년 관계를 유지했는데요
실제로 만나지는 않고 온라인으로 대화했던 두 사람도
다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어요
모두 다 아련하네요
드라마 소재로 쓸 수 있을 정도의
강렬하고 애틋한 사랑을 2번 해봤는데요.
제가 혼기 넘도록 결혼을 못해서 그런지
별로 좋은 추억으로 상기되지는 않아요.
생각하면 가슴만 아프고 시려서 되도록 생각 안 하려고 해요.
차라리 그런 경험이 없었다면 나았을 거 같다는 생각도 많이 했어요.
그냥 어릴 때 만나서 가슴아픈 이별 없이
쭉 사귀다 결혼한 분들이 제일 부러워요.
드라마 소재로 쓸 수 있을 정도의
강렬하고 애틋한 사랑을 2번 해봤는데요.
제가 혼기 넘도록 결혼을 못해서 그런지
별로 좋은 추억으로 상기되지는 않아요.
생각하면 가슴만 아프고 시려서 되도록 생각 안 하려고 해요.
차라리 그런 경험이 없었다면 나았을 거 같다는 생각도 많이 했어요.
그런 경험 때문에 사랑, 남자에 대한 환상도 다 깨졌구요.
그냥 어릴 때 만나서 가슴아픈 이별 없이
쭉 사귀다 결혼한 분들이 제일 부러워요.
엄청 연애 많이 해본 친한 언니랑 쇼핑하러 갔다가
그언니랑 연애했던 남자분을 우연히 만났는데요
그남자가 대뜸 왜 이렇게 늙었냐고 해서 옆에 있던 제가 다 민망했어요
추억은 추억으로 남는게 좋겠구나싶고 내 삶이 힘들때나 추억속의 사람을 떠올릴테니 그건 내가 더싫을거같아요
근데 전 연애사가 좀 단순해서 연애 많이 해본분들 부럽긴하네요
그냥 옛날에 했던 연애 떠올려보는 재미는 있어요
그때당시보다 좀 미화된 너낌으로 ㅎㅎ
지금 생각하면 참 재밌었던듯
한남자에개만 코퀘어 20대가 몽땅 날아간거 같아요.
그남자가 남편이라 ....
하지만 오래도록 몹시 따라다녔던 연하 남자애의 순수만 가끔 생각날뿐 ...
결국 호르몬의 작용인데 늙고 호르몬 작용도 사라져서
별 감흥이 없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