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미국으로 이주. 해마다 친정 일산 오는 일산 (원) 주민입니다.
올 때마다 그랜드 백화점, 롯데 백화점 가곤 하는데
오늘 간만에 그랜드 갔다가 그랜드백화점이 문을 닫는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네요.
더 충격은... 직원이 그랜드가 옷매장 영업이 안 돼서 문을 닫는다길래 롯데백화점은 괜찮냐고 했더니 롯데백화점도 문을 닫는대요.
이마트 개수도 줄어서 이제 두 군데 남았는데...
너무 씁쓸하고 안타까워요. 추억 서린 곳들이고 몇 매장은 연로하신 우리 엄마 뫼시고 가면 얼굴 알아보고 반가이 맞아주셨는데.. 롯데 지하 샤브집은 제가 아는 샤브집 중 맛 가성비 최고인 곳인데
그럼 현대백화점과 뉴코아만 살아 남는 건가요?
오프 매장들이 사라져 가는 게 너무 맘 아파요.
쿠팡, 홈쇼핑만 살아 남나요. 제 세대 문화가 사라지는 것 같아 맘찢...
롯데 지하 샤브집이 최고죠!
저도 갈때마다 먹는가게에요
그랜드는 2월확정이고 롯데는 매각 협상중이라고 들었어요
저도 지하 식품관에서만 쇼핑해서 윗층 상황은 잘 몰랐는데
아주싼곳과 아주 비싼곳만 살아남나봐요
경기남부 천지개벽하는사이
들어오는 Cj아레나도 쫓아내고
신천지 활개치고
오로지 데이터센터만 여기저가 짓던데
주거지에 그런거 지은면 암 발생 확률 느는건 아닌지
일산주민들은 점차 피부로 느껴져야 일어날듯
스타필드 같은 복합 쇼핑몰이 대세라
애매한 백화점은 사라지는듯
일산에 백화점 많이 없어지는군요 그렇게 되면 그 동네 집값은 더 추락할텐데요...ㅠㅠ
이제는 더 바깥쪽
행신 밖으로 삼송 이런쪽이 더 대세같아요
스타필드 이케아 다 있잖아요
고양시는 일자리도 없어서
어지간 하면 탈출해야죠.
이미 기업들 탈출 시도중?
고양시 자체가 집값싸서
돈없는 사람들이 정착하기엔 좋거든요.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들이나 외노자들 차지가 되겠죠.
고양시는 일자리도 없어서
어지간 하면 탈출해야죠.
이미 기업들 탈출 시도중?
고양시 자체가 집값싸서
돈없는 사람들이 정착하기엔 좋거든요.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들이나 외노자들 차지가 되겠죠.
오죽하면 파주에도 요샌 밀리겠어요.
저도 일산 사는데 일산뿐 아니라 다른곳도 소비패턴이 달라지고 스타필드나 아울렛 접근성이 좋아서 분산되고 있어요. 온라인 쇼핑몰 하는데 온라인도 잘되는 곳만 잘되고 대부분 매출아 예전보다 많이 줄었구요.
경기는 나빠지고 물가는 많이 올라서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어요.
고양이 일자리가 없긴한데
그래도 행신쪽은 상암 가깝고 저렴하니
방송쪽 일하는 싱글들이 독립해서 자리잡고 사는 분위기더라구요
경제력은 부족하지만 빌라나 오피보다 이파트에는 살고싶은 사람들의 선택지인듯
그랜드 초창기부터 다녔는데ㅜ
롯데도 정들었고ㅜㅜ
일산 참 살기 좋은 곳인데
요즘 전만 못해진다하니
너무 아쉬워요
학교도 참 좋았고
중학교들 특목고 척척 보내고
대치동 부럽지않던 시절도 있었는데ㅜ
젊은 사람은 온라인이용하고 안가고
노인은 늙어 못다니고
일산뿐 아니고 다른데도 그리 변할거에요
일산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고 윗님 ㅁㅁ님 말씀처럼 저출산, 양극화, 온라인화, 소비패턴 변화 등등등 거대한 흐름이라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이런 환경에서 그랜드 같은 중간급 백화점은 견디기 힘들었겠지요. 그래도 롯데는 유지해 줬으면 좋겠는데…. 미국도 Sears 없어졌고 Macy’s 같은 데도 갈 때마다 이래 갖고 어떻게 유지가 될까 걱정될 정도예요. 아마존 같은 데만 괴물급 거대 기업으로 살아 남는 세상이 올까 두렵네요.
오프매장들은 점점 사라질거 같아요.
저도 아쉬워요.
그랜드 롯데시네마가 아쉬워요..가까워서 자주 갔는뎅
일본도 역사깊은 백화점 문닫으면서 주위에 주민들이 아쉬워하고 그러드라구요
일산 입주때 유입된 사람들 그대로 많이 살아서 다니다보면 어르신들 진짜 많이 보이는데 이로인해 구매력이 예전같지 않나봐요
일산의 상징인 백화점들 라페스타 다 망해가니 씁쓸하네요
신도시 초기때 방송 촬영도 많이하고 호수공원은 외국같았고 진짜 감성 쩔었던 시절이 그립네요
살다 타지역으로 온지 몇년 됐는데
일산이 그리 변했나요
저도 추억이 많은 곳들인데ㅠㅠ
일산집 내놨어도 보러 오는 사람도 없더라고요
팔리지도 않고 오르지도 않는 골칫덩이가 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