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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생 우울증 신체화 섬유근육통 앓음

50대초반 조회수 : 1,801
작성일 : 2024-12-21 14:05:12

아시다시피 이게 죽는병은 아니고 겉으로 티가나는것도아니라

죽을 힘을다해 그냥 살았어요

병원다니며 항우울제 안정제 진통제 등등으로 버티며

남은 구렁텅이에서 기어올라와

겨우겨우 기듯이 살아가며 조금씩 성취라도하면

별것 아닌걸로 시샘도 많이 받았어요

너만 아픈거 아니거든

넌 아프다면서  할건다하냐 등

이게 말인지 방구인지

 

어린시절부터

원인은 아버지의 주폭 폭력  나르시즘

엄마의 교육학대 감정쓰레기통

남동생의 아비따른 성향과 피해의식등

 

평생을 결혼도 못하고 겨우겨우 유지하며 살았는데

사십대 지나고 오십대 되니 자리에서 못일어나는 일이 너무많아요

 

지금 몸 정신 상태 최악인건 말할것도없고

이삼사십대에 안해본거없어요

단월드같은데 갔다가 성추행으로 도망나오고

요가 피티같은걸 해보려도

숨찬증상이 너무심해 코치도 감당못하고

그래서 틈만 나면걸어다녔더니

무지외반증 등발병이 심해서

통증때문에 잘걷지도 못하게되고

각종신체증상에

전신통증  끊임없고

통증 더심해질까 수술은 절대못하고

 

펠드크라이스로 몸 이완시켜 많이  효과봤는데.

멀고 비싸서 못가고

 

젊을때는 자살충동도 많이느꼈는데 무서워서 시도못하고

나이드니 죽기도 귀찮고 그냥 다음날 눈안떠지고

조용히 숨졌으면하는 마음만

 

제가 지금 건강회복을 위해 뭘할수있을까요?

IP : 121.129.xxx.16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엉망아닌게없음
    '24.12.21 2:11 PM (121.129.xxx.168)

    작은 변화에도 너무 통증 고통 심하니
    겨울엔 머리 감고 말리기도 너무 고통스럽고
    체기가 계속돼 그냥 푸딩 젤리같으것만먹고
    살만찌고 식이도 엉망이고
    돌봐주는 사람은 당연없고
    아버지가 자기뜻대로 안한다고 학비도 안주고 패서 맨몸으로 집밖으로 내몰아서 여지껏 겨우 일하고
    아예앓아누운뒤로
    생활비는 빚내서 겨우살고
    총체적 난국이네요
    이글도 팔이너무 아파서겨우쓰네요

  • 2. 고생많았어요.
    '24.12.21 2:13 PM (121.188.xxx.245)

    지금까지 잘 버티셨어요. 얼마나 힘들었을까 스스로를 토닥여주세요. 거울 보고 소리내서" ㅇㅇ야 고생했어, 사랑해"란밀로 자신의 심리를 안정시켜보고, 천천히 물속걷기는 어떨까요?

  • 3. 식이관리엉망이니
    '24.12.21 2:14 PM (121.129.xxx.168)

    당연 고지혈증같은건 오래됐는데
    신경도 못쓰고 있어요
    약도 통증 부작용크다고 말리는 의사도 있고


    솔직히 유산이나 받을 날 있을지
    그때까지 살지 ㅡ죽을병은 아니니 자살로끝내든
    그돈 오면 본격적으로 치료라도 받아볼까
    이러는데

    그냥 생각뿐

  • 4. 수십년간
    '24.12.21 2:17 PM (121.129.xxx.168)

    아쿠아로빅 등 도전안해본게 없죠
    근데 물속에 들어갔다만 나와도
    체온 바로떨어져서
    열나고 임파선염붓고 난리라
    며칠만에 환불받고

    어려서는 편도선염이 끊임없어서 피가래뱉으며
    수영장가서 남들 수영할때
    저는 물에 안들어가고 엎드려서 책보고

    이건 총체적난국
    여태 대체 왜사는지 모르겠어요

  • 5. 본격치료?
    '24.12.21 2:19 PM (121.129.xxx.168)

    돈이 얼마나 들지 그런날이올지
    무슨치료를 받아야할지 감도 안오네요

    1. 재활치료?
    2. 입원치료?
    3. 고지혈증같은건 천만원짜리 주사제가 있다는데 사실인지?

  • 6. ㅇㅇ
    '24.12.21 2:30 PM (118.235.xxx.215) - 삭제된댓글

    넌 아프다면서 할건다하냐

    ㅡㅡㅡㅡㅡㅡ
    내가 안 하면 너가 대신 해줄거냐?
    말이야 빙구야

  • 7.
    '24.12.21 2:42 PM (118.235.xxx.4)

    몸이 아프니 우울증도 오신듯 ㅠㅠ

  • 8. ㅇㅇ
    '24.12.21 2:43 PM (117.111.xxx.76)

    따뜻하게 지내시고 따뜻한물 수시로 드시고
    아침에 정시에 일어나서 명상 폼롤러같은 간단한 스트레칭
    식사도 조금이라도 제대로
    저녁에도 10시에는 잠들기

    일단 세달만 매일매일 해보세요.

  • 9. ..
    '24.12.21 3:08 PM (115.136.xxx.87)

    소화 안되면 현미누룩효소 검색해서 드셔보세요
    식이 안되는 분들도 효소 마시면서 건강 좋아지신 분들 많아요.
    그리고 일반적인 예는 아니지만 구충카페 가서 구충제도공부해보세요. 섬유근육통 환자가 구충으로 통증 많이 줄었다는 글 봤어요
    몸이 아프면 마음까지 안 좋아져요.
    마음도 많이 다독여주시고요.

  • 10. 섬유근육통
    '24.12.21 3:24 PM (182.226.xxx.161)

    으로 치료 안받으신건가요? 한양대 유명합니다 네이버카페에 섬유근육통카페 가입해서 이야기도 나누고 병원 정보도 얻으세요ㅜㅜ 얼마나 힘든건데..참고만 계시나요

  • 11. ㄴㄴ
    '24.12.21 4:15 PM (211.234.xxx.138)

    섬유근육통 마음에서 오는 병이에요.이것도 일종의 신체화증상.
    섬근통 카페 가지 마세요.이유 없이 온몸이 아픈 사람 드글드글한데 어차피 치료약은 없다하니 더 걱정만 많아질뿐 하나도 도움 안됩니다.
    한양대 류마티스 내과에서 섬근통 진료 보긴 하는데 다 진통제.우울증 약이에요. 본인 마음 다스리는게 제일 중요합니다.힘 내세요

  • 12. 저도
    '24.12.21 5:09 PM (58.29.xxx.241)

    섬유근육통이에요.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며칠뒤 여지없이 여기저기 몸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찔러대는 통증에 우울 불면 불안 공황 등등 별놈의 증상이 다 나타나네요. 약 그다지 효과없어요.
    10대부터 지금 환갑이 지나도 마찬가지입니다. 별 약에 한약에 별거를 다해봐도, 마음이 편하고 즐거운 생활 하시고 스트레스 받지말아요. 그게 최선인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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