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아이는 수학을 잘한다고 들었는데 다 그런것이 아니였어요.
중학교 2학년 기말 성적이 30정도 나왔나봐요.
저는 아이가 수학공부 하기 싫어서 이렇게 표현하나?
시험지 답안지를 찍었나?
했어요.
그래서 다니고 있는 수학학원에 전화해서 아이상황에 대해 상담을 나누었는데요.
전 제 아이가 기초가 부족하면 과외를 하던가 아님 부족한 부분에 대해 학원에서 보충수업비를
내고 보충수업을 듣고 싶다고 이야기를 시작했어요.
선생님 이야기로는
아이가 수업시간에 불성실하면 야단을 쳤을텐데 그러지 않았다고 해요.
아이가 수업시간에 질문을 그렇게 열심히 했다면서
그리고 다음주쯤에는 다 까먹고 또 질문을 한다고 해요.
제 아이는 수업시간에 알려주면 이해하려고 한다고 하면서
아이가 수학이 안느는데는 공식을 못외우거나 문제를 덜 풀었거나 라고 하는데
문제는 정말 많이 풀었다고 하면서 이번 기말시험지 이야길 하셨어요.
아이에게 기말 수학 시험지를 가져오라고 이야기 하셨다고 해요.
기말시험지에는 한문제다 연필로 푼 흔적이 보이고 중간서부터 공식이 생각이
안나면 풀다가 멈추고 선생님 죄송합니다를 적어놓았다고 들었어요.
거의 다 풀을려고 했었지만 중간부터 공식이 기억이 안나니 못풀었을거라고
하면서 답은 거의 다 틀렸다고 하는데요.
제 아이가 수학 학원을 다니나 안다니나 성적은 같아요.
찍어도 그 점수 안찍어도 그 점수 ㅜ
제가 어제 제곱근 연산에대해 숙제 하는걸 보았는데
들었는데 까먹었다면서 숙제가 다섯장이라면 안푼숙제는 두장이더라구요.
나머지도 다 풀어보자 했더니 엄마가 설명해달라고 가지고 오는데
저도 제곱근 배운기억이 40년전이라 까먹어서 가물가물 하고
괄호안 음수와 괄호밖 음수 가 제곱근을 벗어나면서 자연수 구하는건 아는데
거기서 응용이 들어간 영보다 작은 a일경우 또는
영보다 큰 a 일 경우의 식과 답을 구하는건데 헤깔려서 저도 못갈켰어요.
곧 중3인고 곧 고입인데 이렇게 중학교또는 고등학교를 가면 학교 수학시간에
지루함을 어찌 견딜까 싶은데 제가 공부하고 제가 가르켜야 하는거 외에 무엇을
도울 수 있을까요?
학원을 옮겨보자 했더니 아이들과 친해져서 옮기고 싶어 하지는 않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