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 수술당일에 후기 올렸어요
비슷한나잇대 많은분들이
관심있으신것같아 한달후기 올려봅니다
사실 수술 당일부터
이 디자인이 과연 나한테 어울리는건가? 는
물음표였지만
수술은 성공 같았어요
멍도 쌍꺼풀 라인 안쪽으로만
피멍같은 보라색이었고
다른 주변은 일주일후 살짝 노란멍이 내려왔다가
바로 좋아졌어요
약도 열심히 시간맞춰 먹고
강아지가있어 산책도 매일매일했고
얼음찜질은 뭔가 불편해서 열심히는 안했어요
일주일차에 실밥풀으려 병원에 다시 방문했어요
원장님의 괜찮네요 하면서
뿌듯해하는 표정에 안심도 되었고
붓기도 굉장히 잘빠지고 있고 너무 시원해서
안경쓰면 사람들 만나도 크게 문제 없을것같아
약속을 주르륵 잡았는데
그주에 폭설로 전부다 한주를 미뤘어요
2주차. 계엄령이 터졌어요
잠도제대로 못자고
누워서도 계속 휴대폰만 보게되고
다음날 눈이 팅팅붓고 상태가 나빠지더라구요
꼭 그것때문은 아니겠지만
컨디션이 상당히 영향이 큰것같아서
너무너무 화가나더라구요
생각해보니 나같은사람 많을텐데
이상황으로 깃발이라도 하나 만들어야되나
진지하게 생각해봤어요
그날이후 수술라인따라 딱지가 앉아요
딱지가 생기려면 진작에 생겼어야지
2주가넘어 무슨일인가 철렁해서
병원에 전화를했어요
보통 한달차에 경과를 보러 온다며
예약을 잡았어요
다음날이라도 가고싶었지만
아직모른다 시간이 지나봐야한다
이소리밖에 못들을것같아 꾹참고 기다렸어요
검색해보니 흉터연고를 바르는게 좋다고해서
즉시 구입해서 그것도 열심히 발랐어요
매일매일 사진을 찍어두었는데
일주일차나 한달차나 정말 차이가없고
오히려 흉터같은게 쩜쩜 올라오면서
미묘하게 라인이 달라지고
코쪽에서 잡아당기듯 굵은 주름이 생겼는데
그게 날이갈수록 진해지니
정말 보기싫더라구요
2주까지는
째고 꼬맸는데 이상해도 당연하다 느꼈던게
2주후부터는 영원히 이모습으로 살아야하는건지
불안하고 매순간 신경쓰이고 미치겠더라구요
한달차 병원방문날
혹시 깜빡하고 못물어보는게 있을까
핸드폰에 모두적어 저장해갔어요
의사가 이리저리 확인하고
지난번에 찍었던 사진들과 비교하고
상담해보더니 진단을 내려줬어요
"세수 잘 하셨나요?"
무서워서 물 안묻혔어요
처음엔 미용실가서 샴푸했고
그이후엔 쭈ㅡ욱 샴푸캡쓰고
최대한 물안묻히려고 노력했고
일부러 눈주변 피해 씻고 연고 열심히 발랐는데
그래서 각질이 쌓이고
염증반응이 생긴거래요ㅠ
쥐구멍을 찾고 싶었어요
일주일째보다 상태가 안좋은거 맞고
붓기도 더부어 있다는거죠
너무 걱정하지는 말래요
처음에 라인이 예쁘게 나왔기때문에
붓기빠지면 예뻐질거래요
위안이 안되요ㅠ
한달이면 괜찮으려나 했는데
남들말하는 6개월 꽉 채울것같아요
병원에서 찍은사진은
비포도 정말 못난이라
아직 이상한 애프터 사진도
차라리 나아보이는 마법이 있더군요
못생김을 극대화해주는 미용실, 성형외과 전용
거울이나 렌즈가 있는것같아요
눈앞머리 주름생긴건 흉터주사를 맞았어요
신기하게 맞자마자 훨씬 괜찮아져요
오~ 방법은 있구나 했는데
다음날되니 다시 원점이네요
한달후 차도가없으면 다시와라
이런식의 서비스가 없는게 상당히 아쉬워요
병원알아볼때 붓기나 흉터 등 서비스 잘해주는지
체크하는것도 중요한것 같아요
지금 상태는
눈앞머리 보기싫은 주름
눈이 다 안떠져 눈동자 1/4 가량이 덮임
눈점막 살짝들림
이모든게 수술 일주일차와 비슷
모두 붓기와 관계있대요
수술 6일차에
아이 독감접종 하러갔다가
어머님도 하셔야죠? 영업에
아니그게.. 이러다가 30초안에 접종당했는데ㅋ
그게 문제였나
얼음찜질 제대로 안한게 문제였나
주변에선 이젠 나이도있고
절개는 그렇더라. 몇달간다 이러는데
초반에 너무 기대가 컷어서
더 싱숭생숭 마음이 안편해요
다이어트로 쌍수 붓기를 다스렸다는 후기가
은근많길래
저 오늘부터 다이어트 들어갑니다
물론 비누세안 빡빡 잘하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