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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우신 시부모님

ㅂㅂ 조회수 : 3,794
작성일 : 2024-12-18 11:53:34

제가 택배로 꼬치어묵을 보내드렸어요 시부모님께.

잘 받았다고 전화주시고는 한시간후에 또 전화를 하셨더라고요. 제가 의아해하면서 받았더니,

 

근데 여기 같이 온 간장은 어묵에 찍어 먹는거니,

어묵탕 국물에 넣는거니? 

 

하시는 겁니다 ㅎㅎ아마도 아버님은 어묵에 찍어먹는거라고, 어머님은 끓일때 넣는거라고 두분이서 다투시다가 전화 주신 것 같더라고요 ㅎㅎ

 

생각해보니 평생 농사만 짓고 사시느라 밀키트 같은거 접해보시지 못했으니 그러시겠구나 싶은거에요.

 

어묵국 끓일때 넣는거라고 알려드리고 앞으로 손쉬운 밀키트 자주 보내드려야겠다 싶더라고요.

 

견과류나 제철음식 종종 보내드리긴 하는데 밀키트는 처음이라 ㅎㅎ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ㅎㅎ

IP : 106.101.xxx.1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2.18 11:54 AM (175.206.xxx.101)

    착한며느리 복받으세요.따뜻해지는 글

  • 2. ㅂㅂ
    '24.12.18 11:55 AM (106.101.xxx.13)

    아이고 아닙니다 철마다 쌀이며 농산물 보내주시는 시부모님에 비하면 저는 아무것도 아니죠 ㅎㅎ댓글 감사해용

  • 3. ㅎㅎㅎ
    '24.12.18 11:57 AM (112.162.xxx.139)

    어르신들이 좋은며느님 두셨네요

  • 4. ㅂㅂ
    '24.12.18 11:58 AM (106.101.xxx.13)

    저희 시부모님이 따뜻한 분들이세요 저는 갈길이 멉니다 흐흐

  • 5.
    '24.12.18 12:01 PM (182.225.xxx.31)

    부럽네요 서로 잘 하시나봐요

  • 6. ㅂㅂ
    '24.12.18 12:04 PM (106.101.xxx.13)

    제가 전화를 자주 드리지 못하는데도 그냥 급하고 용건있는 사람이 하면 된다고 누가 하는게 뭐가 중하냐고 하시는 분들이세요 지금 결혼 20년차인데 늘 한결같으세요 흐흐

  • 7.
    '24.12.18 12:04 PM (175.114.xxx.153)

    착한 시부모님과 며느리
    좋아보여요~^^

  • 8. 사연이
    '24.12.18 12:05 PM (221.138.xxx.92)

    그림같이 예뻐요.

  • 9. 훈훈
    '24.12.18 12:05 PM (119.71.xxx.160)

    이런 글 정말 좋아요

    좋은 시부모님에 좋은 며느리분 이시네요.

    시부모님과 잘 지내는 집에 일도 술술 잘 풀리더라고요

  • 10. ㅂㅂ
    '24.12.18 12:10 PM (106.101.xxx.13)

    근데 진짜 서로 잘 맞아야하는것 같아요 한쪽만 잘한다고 되는것도 아니고요 사실 첨엔 좀 걱정했는데 지내면서 맞춰지는것 같기도 하고요 주변에서 제가 복이 많다고 합니다 ㅎㅎ

  • 11. ㅂㅂ
    '24.12.18 12:11 PM (106.101.xxx.13)

    오 시부모님과 잘 지내는 집에 일도 술술 풀린다..맞는말 같아요 그냥 제 기준 안 좋은일 없고 건강하게 별일 없는게 행복이라 생각하거든요.

  • 12. ㅇㅇ
    '24.12.18 12:14 PM (175.206.xxx.101) - 삭제된댓글

    며느리는 시어머니께 잘해야 일이 잘풀리고 남편은 아내한테 잘해야 일이 잘풀린다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선순환이고 맞는말 같아요

  • 13.
    '24.12.18 12:17 PM (221.138.xxx.139)

    좋아요 좋아요 마구 누르고 싶은 글

  • 14. 모모
    '24.12.18 12:22 PM (39.7.xxx.243)

    정말 부모되보니
    조그만거라도
    자식이 보내주는건
    너무 기분죻은겁니다
    칭찬합니다

  • 15. ㅂㅂ
    '24.12.18 12:33 PM (106.101.xxx.13)

    그러게요 나중에 제 아들이 저한테 뭐 보내주면 그냥 그 자체로 좋을것 같네요 놓치고 있던 부분 ㅎㅎ

  • 16. 몬스터
    '24.12.18 12:53 PM (125.176.xxx.131)

    철마다 쌀이며 농산물 보내주시는 시부모님에 비하면 저는 아무것도 아니죠 ㅎㅎ

    ========> 역시 이런 시부모 흔치않은데, 원글님 부럽습니다.

  • 17.
    '24.12.18 1:09 PM (58.140.xxx.20)

    복 받으시라~~~~

  • 18. 두아이엄마
    '24.12.18 1:23 PM (175.214.xxx.205)

    이런글 너무 좋아요. 마음이 따뜻해져요.

  • 19. 원글님 좋은분
    '24.12.18 2:50 PM (223.38.xxx.1)

    이세요

    이런 훈훈한 글 보기 좋네요^^

  • 20. wood
    '24.12.18 11:05 PM (220.65.xxx.17)

    좋은 시어른들 이시고 착한 며느리 입니다 입이 벙긋 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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