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정리하는데
마트서 산 시판 냉면이 8개가 나왔어요
유통기한이 한달 좀 안남았는데
평양물냉면 4개, 함흥 비빔냉면 4개네요
저는 혼자인데
게다가 지금 한겨울인데
저 차가운것들 어쩌지요?
날도 추운데
저거 보니 한숨나요..
냉장고 정리하는데
마트서 산 시판 냉면이 8개가 나왔어요
유통기한이 한달 좀 안남았는데
평양물냉면 4개, 함흥 비빔냉면 4개네요
저는 혼자인데
게다가 지금 한겨울인데
저 차가운것들 어쩌지요?
날도 추운데
저거 보니 한숨나요..
드시지마세요.
골병 나겠네.
그냥 당근드림 추천.
저도 냉면 4봉지 있네요. 내년 봄까지 갈듯
당근에 나눔하면 5초만에 가져가신다는 ~~
원래 냉면은 겨울에 먹는 음식이래요. 되는대로 드세요. 버리면 아깝잖아요.
후끈하게 하고
욕조에물받아 목욕하고드세요
겉포장보고 유통기한 지난줄 알았는데
버릴려고 뜯어보니
안에 면이나 소스포장에는
유통기한이 더 길게 되어있더라고요
이런 유통기한이 늘어나는 마법이..
여긴 시골짝이라 당근은 안해요
주위엔 농사짓는 노인들 뿐
해놨다가 내년 봄에 먹어도 될것 같은데요
냉동이면 해결인걸요
넣어두세요
내년에 두셔도 됩니다
저같으면 비빔냉면은 일단 따뜻한 국물로 해서
먹고 물냉면은 냉동실
내년에 드실때 면 절대 해동시키면 안됩니다
끓은물에 그냥 넣으셔야 해요
비빔냉면은 문제없죠~
물냉은 좀 그러니 냉동보관하세요
모두 냉동.
날 따뜻해질때 면해동없이 끓는물에 투하!!
냉면이 한겨울에 뜨뜻한 아랫목에서 먹던 음식였다잖아요
이한 치한이요
삼복더위에 삼계탕먹는 것처럼요
처치곤란이면 걍 냉동실 행
얼려도 돼요.
냉면 국수 삶을때 녹이지말고
언거 그대로 뜨거운 물에 넣고 휘휘 저으면
가닥가닥 다 풀려요.
82쿡에서 배웠어요.
아하 비빔냉면은 그냥 비빔면처럼 먹음 되겠군요
물냉면 냉동보관은 냉동실이 비좁아서 될랑가 모르겠어요
혹시 평양 물냉면.
뜨겁게 먹음 맛이 괴상하겠죠?ㅠ
데워 드셔도 되고
면을 대충 헹궈서 온기를 남기고 평양냉면 육수를 반만 넣어도 돼요
상온에 1시간 두고 덜 차게해서 드세요
오이나 김치올려 묵밥으로 드셔도 좋아요
평양물ㄴㅐㅇ면은
함 온면으로 먹어보고
맛이 요상하면 냉동처리해볼께요
감사합니다♡
냉면은 원래
겨울에 먹는 것
뜨끈한 아랫목에 엉덩이는 뜨거운데
차가운 냉면을 넘기던 맛..
이제 온돌 아랫목이 없어서 그 맛 낼 상황을 못 만들고
좀사다 구워서 같이 드세요
삶은 계란도 곁들이시구요
냉면은 한겨울에 먹어야 제맛입니다
진짜 냉면은 겨울에 먹기도 해요?
와 첨 듣는데
그런게 있었군요
울민족 화끈하닷!!
여름엔 삼계탕
겨울엔 이한치한
비빔면 소스 팔잖아요. 그거 사다가 물냉면도 비빔면으로 드세요.
고기 구워서 비빔면하고 먹음 꿀맛요~
원래 냉면은 한겨울에 먹는 겁니다.
밖에 눈이 펄펄 날리고 할 일도 없는 겨울 농한기에
눈 뽀득뽀득 밟고 장독대에 가서
얼음 언 동치미 국물을 탁탁 바가지로 깨서
보시기에 담아 가지고
부엌에 가서 김이 부옇게 오르는 가마솥에다
고기랑 면 삶아 가지고
면을 그릇에 서리서리 담고
그 얼음 낀 동치미 국물로 국물 하고
고기 수육 썰어서 몇 점 올리고
외풍 들어서 코는 시렵고 엉덩이는 설설 끓는 아랫목에 앉아서
아 시원하다~
아 따뜻하다~
하면서 먹는 거예요. ㅋㅋ
북한의 추운 지방이 고향인 백석 시인의 시 중에
‘국수’라는 게 있죠.
그게 우리가 셍각하는 소면 국수가 아니고
냉면 얘기하는 겁니다.
장충동에는 아예 간판이
‘함흥에 겨울냉면’이라는 냉면집도 있어요.
각설하고, 원글님
이 가게에는 ‘온면’이라는 메뉴도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함흥냉면을 국물 뜨시게 해서 먹는 거예요. 맛있습니다.
심지어 주전자에는 그 냉면 국물을 담아서 줘요.
컵에다 물처럼 따라서 마십니다. 뜨거운 국물을 훌훌 불면서.
원글님은 이번 겨울에
눈이 내릴 때마다 면을 삶아 가지고
아 시원하다~ 하면서 드셔도 좋고
국물 뜨겁게 해 가지고
아 맛있다~ 하며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실내에서 먹으면 계절 따로 없죠 ㅎㅎ
먹으려면 깊은 맛 나는 따뜻한 육수가 필수예요.
아, 동치미 국물로 냉면 국물 하는 건
수많은 가정집 조리법 중 하나를 그냥 말한 것 뿐
진짜배기 함흥이라거나 평양 냉면은
꿩고기 끓여서 육수 하는 곳도 있고
어쨌든 고기 육수 베이스가 많을 거예요.
냉면 먹을 때 곁들이는 수육은 일부러 따로 하는 게 아니고
국물 내려고 오래 삶은 고기를
건져 썰어서 곁들여 먹는 거죠.
훅시 냉면 마니아가 저의 위 글을 보고 분노하실까 봐 ㅋㅋ 덧붙여 둡니다.
어머나 감동이예요
우문현답 생각납니다
이 보잘것 없는 질문에
수려한 댓글들을 주시니
갑자기 넘 감동되네요
그러한 전통이 있는지도 몰랐어요
겨울에 웬 냉면? 했는데
동치미 면 말아먹는 유래 이야기 듣고보니
완전 이해됩니다
윗님 댓글 읽는데
아름다운 설경이 그려지면서
훈훈한 장면이 막 눈에 보이네요
아름다운 댓글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내 이래서 82를 못 끊네요 에혀.. ㅎㅎ
수육으로 삶아서 결 반대로 얇게 썰어 냉동해놓고
오이 세로로 반가르고 , 어슷썰어서 소금에 절인 후에 물기 꽉짜서 냉동해놨다 편육 오이채 얹고 삶은계란 반잘라 넣고 여름내 먹었어요 함흥냉면에는 김가루 깨 더 넣어도 좋고요
겨울에는 편육은 따뜻하게 해서 드시는게 낫겠지요
멸치 육수로 온면으로 드세요
물냉의 육수를 데워서 먹는게 온면인가요?
이빠이 가동하고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