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는 왜그러시나 했는데...
요즘은 걱정되는 마음에 글 적어보내요..
제가 어릴때부터 그러셨어요.
했던말 또하고
집중 안되시고..
상대방한테 질문해놓고
다른행동 하셨다가
또 ..여러번 물어보시고
내가 이거하느라
정신없었네 이러시고..
오늘은 엄마께 그럼 질문하고 답을 들을 준비가
되면 물어봐야지 그랬네요..
상대가 대답해주면 안들으시고,
제가 제의견내면
뭔가 탐탁해하시고..
자기의견 없으시고
다른사람의견에 휘둘리시고
쉴틈없이 자신 못챙기면서 너무 힘들게 희생하시고
자식도 희생하길 바라시고
제가 친정에 놀러갔는데
갈때마다 삼겹살 ㅠㅠ
저랑 남편이랑 열심히 굽고..
아이들 챙기면서..
제가 엄마..우리 다음엔 완성(?)된 음식먹자
굽느라 힘들고 ㅜㅜㅜ얘기도 못하네
그러면 그래도 집에서 설거지안해서 좋지않냐하시고
그래도 이왕사먹는거면
편한게 좋잖아...ㅠㅠ 매번 고기..엄마집
장거리라 힘들다.. 집앞에서 삼겹살집가도
저녁먹고 집에와서 푹쉬고싶은데..ㅠㅠ
그러면 난 안그런데
밖에서 먹음 기름튀는것도
청소알아서 해줘서 좋은데
김치먹어봐....!
...대화가 늘이런식이라 답답하기도 해요..ㅠㅠ
어릴때도 이런일로
사춘기때 짜증내면 제가 아버지랑 오빠한테
나쁜사람...엄청 혼났네요..지금은 안그러지만ㅜㅜ
제가 고기 쌈먹고있는데..
엄마ㅡ어때? 항정살이 맛있어? 삼겹살이 맛있어?
대답이없네..
저...ㅡ(꾸역꾸역)
엄마 나 입에먹고있어서 말대답못한거잖아..
ㅠㅠㅠㅠㅠㅠㅠㅠ
듣고 대답안하시다가
또 입에 넣고있는데.. 맛있지? (대답할때까지 쳐다봄)
이러시길래 엄마 나 체할것같아..(평소에도 그러심
오늘 여러번 그러시길래.. 체할것같아 3번 말했더니 마지막 아 그래?)ㅠㅠㅠ
저만 답답해보이면 다행인데
주변사람들도 여러번 설명해야되는것에
대해 표정이 일그러질때면 ㅠㅠ
큰집가면 아이고 작은엄마
안끼는곳이 없어~ 가만히 있어주세요.
소리까지 들었네요. (그래도 계속 끼어드심)
솔직히 어릴땐 숨고싶고 그랬는데
어떻게 어디서 부터 도와야되나 싶고...
어느날은 엘레베이터에서
어떤아이가 할아버지한테 혼나고 있는데...
친정엄마가 갑자기 말걸으셔서
이거뭐야? 장난감샀어? 멋지다~
이래서... 내리고나서
엄마 왜말걸어 ㅠㅠ애가 엄청 혼나고 있었잖아...
(혼낸거에 편들어준거에 대해 만족하고 계심..)
친정엄마 ㅡ 그래? 몰랐네
그래서 그게 말건게 싫어?....
저ㅡ 그게 아니잖아...
ㅠㅠㅠㅠㅠㅠ왜이러시는걸까요..
특별히 잘못하신게 아닌데..
친정엄마와 대화하고 싶은데
속상하고 뭔가..답답한 마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