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여의교 건너던 중

녹차 조회수 : 3,941
작성일 : 2024-12-15 08:54:51

집 가는길에 사람도 너무 많고 하필 좁은쪽으로

건너고있는데 제 옆에 7,80대로 보이는 이모님들

서너분이 대화를 하고 계셨어요.

 

한분이 힘들다고 약간 투덜대셨나봐요.

"이게 다 얘깃거리야. 나중에 병원에 누워서 이런

이야기나 하고 그러는거지. "

귀여우셔서 속으로 웃었어요.

또 다른분이

" 이게 뭐여. 피난거는것도 아니고. "

제가 못참고

" 우리 진짜 피난갈뻔 했잖아요." 했더니

" 그니까. 지금 또 승질난다고 양주나

 퍼마시고 있겠지뭐. "

 

대충 이런 이야기하며 건너왔네요. ㅎㅎ

 

 

 

 

 

IP : 122.36.xxx.8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2.15 9:00 AM (1.239.xxx.222)

    원글님도 귀여우세요 ㅋㅋ 그림이 그려지네요

  • 2. 원더랜드
    '24.12.15 9:05 AM (118.219.xxx.214)

    7,80대 할머니들이 광화문 반대 집회에 안가고
    찬성집회에 온 것도 대단해보이네요

  • 3. ㅋㅋㅋ
    '24.12.15 9:05 AM (211.234.xxx.83)

    모두 멋지십니다.
    역사속에서 묵묵히 자기몫 하셨어요.

  • 4. *******
    '24.12.15 9:11 AM (220.70.xxx.250)

    어제 360번 타고 집회 가는데 노들역에서 내리시던 할머니
    개놈의 새끼 때문에 이 사람들은 뭔 고생이며 버스도 내리기 어렵네.
    내외가 단체로 미쳐서 이 난리라고

  • 5. ...
    '24.12.15 9:15 AM (119.69.xxx.167)

    7,80대 할머니들이 광화문 반대 집회에 안가고
    찬성집회에 온 것도 대단해보이네요 222222222222

    어르신들 썩을놈든 이런 유머 너무 좋아요ㅋㅋㄱ

  • 6. 지하철역에서
    '24.12.15 9:16 AM (116.34.xxx.207)

    칠십대 분들 ‘이 참에 스트레스도 풀고 바람도 쐬고 하는겨~’ ㅋ

  • 7. 완전
    '24.12.15 9:20 AM (118.221.xxx.119)

    국민 대통합의 현장이었죠.
    분열일으키는 것들은 친일파로 봅시다.

  • 8. 이뻐
    '24.12.15 9:24 AM (39.7.xxx.136)

    이게 다 얘깃거리야. 나중에 병원에 누워서 이런

    이야기나 하고 그러는거지. " ㅋㅋㅋㅋ

  • 9.
    '24.12.15 9:41 AM (223.39.xxx.56)

    병원 누워계시지 말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당!

  • 10. ..
    '24.12.15 10:03 AM (211.246.xxx.29) - 삭제된댓글

    멋지신 분들입니다.
    원글님도요.
    이거 우리 어머니와 친구분들 아시면 안되는데 입이 근질거려서 할 것 같아요.
    이 세 분들은 지난 주 토요일이랑 어제 우리 어머니집에 모여서 mbc 보면서 재택집회하셨거든요. 욕을, 욕을!
    어제, 여의도 출발전에 솜바지 빌려입는다고 잠깐 어머니집에 들렀는데 세 분이 내복 패션으로 소파에 나란히 앉으셔서 아고, 고생해서 어쩌냐고,
    춥지만 않음 우리도 갈건데, 화이팅!하시면서 미안해하셨거든요.

  • 11. ..
    '24.12.15 10:06 AM (211.246.xxx.29)

    멋지신 분들입니다.
    추위도 그렇고 그 거리를 걸으신다는 것도요.
    원글님도 재밌으세요.
    그런데 이 사실을 86세이신 우리 어머니와 친구분들이 아시면 안되는데 입이 근질거려서 제가 전할 것 같아요.
    이 세 분들은 표결을 도저히 혼자 못보시겠다며
    지난 주 토요일이랑 어제 우리 어머니집에 모여서 mbc로 중계방송 보셨거든요. 욕을, 욕을! 재택집회죠.
    어제, 여의도 출발전에 엄마 솜바지 빌려입는다고 잠깐 어머니집에 들렀는데 귀여운 세 분이 내복 패션으로 소파에 나란히 앉으셔서 아고, 고생해서 어쩌냐고,
    춥지만 않음 우리도 갈건데, 화이팅!하셨는데..
    ㅋㅋ

  • 12. ...
    '24.12.15 11:10 AM (65.128.xxx.38)

    모두 멋지십니다.
    역사속에서 묵묵히 자기몫 하셨어요.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4313 일본의 드러운 기운을 없애야함 6 ㄷㄷㄷ 2024/12/24 1,034
1664312 이사가려고 집 보러 다니며 느낀점 8 .... 2024/12/24 6,432
1664311 무장한 블랙요원들.제발 복귀하길 1 여러분 2024/12/24 1,265
1664310 남편이 권고 퇴직 8 . ... 2024/12/24 3,993
1664309 나이가 들수록 얼굴이 커지는 거 같아요. 14 움보니아 2024/12/24 3,195
1664308 4살 아이와 제주도여행 숙소어디가좋나요? 4 ㅜㅜ 2024/12/24 824
1664307 용산에 화환은 도대체 누가 보내나요? 19 589 2024/12/24 2,254
1664306 2차 계엄 정황-국회의장 공관에 군인11명과 지휘하는 민간인 2.. 9 ... 2024/12/24 1,434
1664305 오늘 활동 없는거 맞죠? 26 오... 2024/12/24 1,231
1664304 "尹 취임 후 안가 술집 형태로 개조 시도" .. 12 ,,, 2024/12/24 2,257
1664303 세라젬 작동 잡소음 2 dd 2024/12/24 694
1664302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강매강 강추해요!! 꼭 보세요!! 15 1111 2024/12/24 1,700
1664301 블랙요원 미복귀는 사회불안 2 .... 2024/12/24 837
1664300 남원시 및 지리산 실상사 가는 방법 6 마고딸 2024/12/24 567
1664299 추합 질문있는데요 5 ㅜㅜㅜ 2024/12/24 769
1664298 말린 생강차 마시는데 식욕이 떨어집니다. 4 뜻밖의 효능.. 2024/12/24 1,852
1664297 압구정 과학학원 중 소수 정예 혹은 1:1 현대고 과학 전문 소.. 2 ... 2024/12/24 588
1664296 美 타임스퀘어에 ‘서울은 안전’ 광고 띄운다 31 ㅇㅇ 2024/12/24 2,091
1664295 전복껍데기 4 정숙한 2024/12/24 795
1664294 이재명 싫어합니다 43 저는 2024/12/24 2,169
1664293 복귀안한 내란군인 복귀 촉구 7 시급 2024/12/24 1,295
1664292 CIA신고 수신거부 기사도 떴네요, 창피한 인간들 11 아야어여오요.. 2024/12/24 1,732
1664291 선거운동도 달라질것같아요 7 앞으로 2024/12/24 1,295
1664290 잠 못자서 피곤할 때 좋은게 있나요 3 ㅡㅡ 2024/12/24 1,281
1664289 나이드니 사람들 이기심이 11 asdge 2024/12/24 3,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