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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가려고 집 보러 다니며 느낀점

.... 조회수 : 6,587
작성일 : 2024-12-24 13:28:15

남의 집 보는것 정말 부담스러운데

어쩔수 없이 7군데 보고 잠시 쉬고 있어요.

일단 전세랑 매매가 아주 많아서

원하기만 하면 수십군데도 보겠더군요.

그리고 세입자들도 매우 협조적이었어요.

근데 정찰제처럼 가격이 딱 정해졌어요.

하나도 안 고친집 가격에

고친 수준에 따라 3천에서 5천 더 비싼.

가격 얘기 하려는건 아니고

큰 평수 보고 있는데

비어 있는 집 한 군데를 제외하고

전부 짐이  정말 많아요.

큰 집에 짐이 가득차 있어요.

가구  많다는 생각은 안들고

짐이 정말 많아서  집이 큰데도

크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

깔끔하고 지저분한건 그냥 집집마다 다른데

짐이 그렇게 많은데 깔끔하려면

하루종일 치우고 다녀야 할것 같아요.

남의 집을 가보니까 

뭔가 깨달음이 생겨서

이사가기 전에 짐 버리고 있어요.

원래도 많이 버려서 적지는 않아도

많은편은 아니라는 생각을 했는데

딱 쓰는것만 두고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물건들은 다 버려야겠다는 결심을 했어요.

하여튼 딱 마음에 드는 집은 없지만

남의  집 보는것 미안하고 부담스러워서

본 집 중에 결정을 할까도 생각중이예요.

IP : 110.70.xxx.9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24 1:35 PM (1.232.xxx.112)

    미리 정리하고 가시는 게 여러모로 좋지요.
    살면서 정리는 참 힘든 거 같아요.
    버리는 것도 어렵고요

  • 2. 궁금
    '24.12.24 1:37 PM (14.33.xxx.56) - 삭제된댓글

    짐이 많은 집들은 어떤 짐들이 많든가요?
    책이나 그릇 같은건가요? 아니면 옷?
    저도 짐을 자주 정리한다고 하는데도
    점점 과감히 버리는 힘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이것도 나이 든다는 증거인가봐요. 40대 후반인데도요.

  • 3. 저희집이
    '24.12.24 1:40 PM (121.162.xxx.227)

    딱 말씀하신 그대로라(68평인데 모든공간이 난민촌)
    저도 지난주부터 버리기 실행하고 있어요
    이제는 아이들 작품 이런거에 별 감흥도 안생기고 버려도 모를거 같구요
    책도 악기도 미련을 버려야하는데 혹시 늙어 심심할때 꺼내들까봐 과감하게는 못하고 있네요

  • 4. ㅇㅇ
    '24.12.24 1:41 PM (218.234.xxx.124) - 삭제된댓글

    전 평수에 맞춰 짐 아니 가구를 늘리거나 줄여요
    집보러 오는 분들 딱 두세팀 안에 전세 빠지더라고요. 짐은 최대 줄이고 적재적소에 가구 소품 매치..
    저도 3개월 전 20여군데 보러다녔는데
    저 짐을 어떻게 이사나가실까 다용도실이나 팬트리 문 열면 쏟아질 거 같은 잡동사니들..
    다녀오면 바로 정리들어갔어요

  • 5. Oo
    '24.12.24 1:44 PM (218.234.xxx.124) - 삭제된댓글

    짐이 느는 이유는 그때 그때 정리를 안해서얘요
    예를 들어
    이사오니 이미 아파트 오븐기에 전자렌지 기능이 첨가되어있어요 그럼 바로 전자렌지 당근 해요..
    안마기 막상 써보니 남들은 시원하다는데 내겐 맞지 않는 거 부지런히 당근해서 내보네요
    남편은 보니 예비라며 그걸 다 다용도실 창고에 꾸역꾸역 넣더라고요 2년 지나고 안써요

  • 6. . . .
    '24.12.24 1:47 PM (49.169.xxx.193)

    저도 예전에 집보러 다닐때,정말 사람들이 짐을 이고지고 살더라구요.
    정신이 없어요.
    정리도 안되어 있고,심지어 청소도 안하는거 같고,물건을 사기만 하고 버리지를 못하는듯.
    홈쇼핑의 여파에다가,지금은 쿠팡까지 합세해서,아마도 엄청들 사서 쟁일거에요.

    버리고 채워야 하는데,
    채운데 또 채우고.쓴 돈이 아까우니 못버리고 이고지고들 살죠.
    저런집은 거래도 잘 안되요.
    넓다는 느낌이 없어서요.

  • 7. 그래서
    '24.12.24 1:57 PM (59.26.xxx.224)

    주택서 짐 잔뜩 가지고 살던 분들도 아파트로 여러번 이사다니면 짐이 아주 단촐해지더군요. 식기며 주방용품들도 싹 다 버리고 진짜 몇개만 달랑. 80대인데도 미니멀리즘인가 싶을 정도로 단촐해지시더군요.

  • 8. ...
    '24.12.24 1:58 PM (180.68.xxx.204)

    원주민들 많이 사는 구축은 거의 난민수준이더라구요
    이사를 안다니고 짐은 늘어나니
    목동 20년전에 집보러다니다 작은평수보고 놀란기억이
    신축들은 그나마 낫지만 짐들 정리안하는거 보고
    또 놀라고요
    미니멀 유행도 효과 없나봐요

  • 9. 이사
    '24.12.24 2:05 PM (1.236.xxx.114)

    여러상황으로 이사 많이 다녀보니
    우리집을 집보러온 사람 눈으로 보게 되더라구요
    저도 잘 치우고 정리하기는하는데
    집보러온 사람 눈으로보면 진짜 싹 비워야해요

  • 10. ...
    '24.12.24 2:37 PM (117.111.xxx.118)

    전에도 똑같은 글이 있었어요
    짐이 많아보이는군요

    저두 전에 아파트 보러갔다가 수납공간도 다 북박이인데
    세상 옷들이 다 삐져나와있고 정리가 안되어있길래
    여기살면 다 집어넣고 깔끔하게 살텐데
    싶었어요
    우리집도 정리해야하는데 옷정리부터가 어렵네요 ㅠ

  • 11. ㅇㅇ
    '24.12.24 2:51 PM (211.213.xxx.23)

    45평 구축인데 누수로 윗층에 올라가서 그집 안을 잠깐 보게 되었는데, 거실에 오솔길이 있더군요

  • 12. ...
    '24.12.24 9:40 PM (125.180.xxx.60) - 삭제된댓글

    식기며 주방용품22

    노인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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