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가는길에 사람도 너무 많고 하필 좁은쪽으로
건너고있는데 제 옆에 7,80대로 보이는 이모님들
서너분이 대화를 하고 계셨어요.
한분이 힘들다고 약간 투덜대셨나봐요.
"이게 다 얘깃거리야. 나중에 병원에 누워서 이런
이야기나 하고 그러는거지. "
귀여우셔서 속으로 웃었어요.
또 다른분이
" 이게 뭐여. 피난거는것도 아니고. "
제가 못참고
" 우리 진짜 피난갈뻔 했잖아요." 했더니
" 그니까. 지금 또 승질난다고 양주나
퍼마시고 있겠지뭐. "
대충 이런 이야기하며 건너왔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