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 고양이가 자꾸 깨물고 할큅니다. 도움좀

고양이 조회수 : 1,888
작성일 : 2024-12-02 16:22:35

시골에 살고 있고요. 이미 고양이 2마리, 개 3마리 키우고 있어요. 다 마당개 마당냥이들이예요.

도시살때 집안에서 개도 키웠는데 시골로 이사온후엔 집안에서는 안키우고 비닐하우스 오가며 마당에서 삽니다.

 

동네에서 어미고양이가 죽었다고 새끼고양이를 우리집에 갖다놨는데

우윳병에 우유넣어서 눈도 안뜬거 키웠어요. 두마리 데리고 왔는데 한마리는 하늘나라로 떠났고요.

그 새끼 고양이가 지금 5개월에 접어드는데

밖이 추우니 집안에서 살게 했어요.

 

아~ 얘가 철이 없어서요.

자꾸 제 발을 깨물어요. 또 놀자고 장난치다가 할퀴기도 하네요. 아주 피부가 쓰라립니다.

 

애기때부터 키워내서 그런지 이 추위에 밖으로 내쫒지도 못하고 화장실갈때는 또 문을 열어달래요. 볼일보고 와서 다시 문열라고 울고요. 

어젯밤엔 무릎위로 올라와 앉더라구요. 아 이제 친해졌나보다 했더니 또 콱 깨물고 도망가네요. 

요즘 막대기 하나 들고 다닙니다. 저를 물려고 할때 휘휘 젓는 용도로 쓰느냐고요.

 

어떻게 해야 물거나 할퀴지 못하게 할까요.

막대기로 바닥을 때리면서 못하게도 했는데

얘는 뭐든지 장난으로 보이는지

티비에 동물들한테 물리는 사람 나오면 저걸 야단도 못쳐? 물리고 있다니 이랬는데 제가 물리고 있네요.

 

밖에서 사는 고양이도 춥지 않게 잘 살고 있는데 그냥 그 옆으로 보낼까 싶기도해요. 어짜피 계속 집안에서 키울건 아니라서요. 어쩌죠?

 

지 꼬리를 물고 데굴데굴 구르면서 거실을 휘젓고 다닐때는 웃겨 죽습니다. 

IP : 183.108.xxx.20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입속에
    '24.12.2 4:24 PM (175.208.xxx.185)

    물때 입속에 손가락을 쑤욱 넣어보세요. 고치는 아이도 있긴해요
    우리 냥이도 11년간 물다가 저세상 갔어요. 안고쳐지더라구요
    완전 귀엽게 깨물어도 안아플정도 ㅎㅎ 였긴 해요
    지금 어려서 그렇고 크면 젊잖아져서 움직임도 덜하긴해요
    모습이 그려지고 너무 귀엽긴하네요.

  • 2. 작년경험자
    '24.12.2 4:27 PM (223.39.xxx.130)

    막 물고 다닐 시기예요.
    그 시기 지나니 언제 그랬냐는듯 안무네요 ㅎ
    작년에 냥이 무는것때문에 고민할때
    고양이를 혼자 오래 두라는 조언을 받았었어요.

  • 3. do
    '24.12.2 4:31 PM (202.14.xxx.166)

    우리 고양이는 내내 안물다가 8년쯤 흥분할때마다 물기시작했어요. 근데 일단 소리지르거나 때리는 시늉하거나 하여간ㅍ반응을 보이면 더 흥분하며 세게 물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물기 시작하면 일단1.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끽소리않고 내 몸을 움직이지않고 몇분버틴다 2.뒷덜미를 탁잡아 방문밖으로 내놓고 문을 닫아 흥분이 가라앉을때까지 기다린다. 3. 침대위에서 물땐 역시 뒷덜미를 잡아 이불속에 넣은뒤 흥분가라앉을때까지 기다린다.
    암튼 물기 시작할때 손이나 막대기 휘젓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하는 등 반응을 보여주면 안될것 같아요. 고양이는 그걸 더 놀자는 뜻으로 받아들이는듯 저 흥분합니다. 참고되시길.

  • 4. ....
    '24.12.2 4:33 PM (175.209.xxx.12)

    물때 입속에 손가락을 쑤욱 넣어보세요. 고치는 아이도 있긴



    절대 이런거 하지 마시구요. 물때 그 즉시 일어나서 다른공간으로 이동하고 무시하세요. 없는 것처럼

    물면 나는 더이상 너랑 놀아주지 않아 라는 뜻인데 저희냥이 이날때 간지러워서 종종 물더니 몇 번 이방법 쓰니 고쳐졌어요

  • 5. 집사
    '24.12.2 4:35 PM (175.194.xxx.204)

    이게 표현이 어려운데 쓰하면서 숨을 들이마실때 내는 소리 아시죠?

    입을 약간 옆으로 벌리고.

    고양이 혼내는 소리예요.

    한달 있으면 17살 되는 우리 냥이 씁 하면 자제합니다.

  • 6. ㅇㅇ
    '24.12.2 5:00 PM (61.101.xxx.136)

    저도 이것때문에 고민한적 있는데 똑같이 깨물어주라는 댓글보고 저도 깨물었거든요
    꺅 소리 지르더니 무는 거 많이 없어졌고 3살인 지금은 절대 안물어요

  • 7. ...
    '24.12.2 5:12 PM (14.45.xxx.213)

    맨날 제게 달려들어 팔다리 다 깨물이고 상처투성이였는데 1년 지나면 점잖아진다는 말 듣고 참았더니 진짜 1년 지나 캣초딩 벗어나니 완전 얌전해져서 안물어요.
    아깽이 1년은 뭘해도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 8. ooo
    '24.12.2 5:14 PM (182.228.xxx.177)

    중성화 하기전 6개월동안 제 발만 보면 달려들어서
    과연 키울 수 있을까 걱정 많이 했어요.
    일단 발 물면 곧장 집사가 사라져버렸어요.
    다른 방으로 들어가서 문 안 열어주고 버티기.
    완전 무시하고 바로 실행하는게 중요

    하지만 중성화하고 나니 언제 그랬냐는듯
    절대 안 물더라구요
    아깽이 미친 텐션도 다 때가 있는거였어요.

  • 9. 지금
    '24.12.2 6:13 PM (211.106.xxx.186)

    5개월이면..이갈이를 하고
    사람과 놀면서 놀이공격성을 보여서 물 수 있어요

    저도
    윗 댓글님처럼 했는데
    이제 안 물어요
    제가 냥이 귀찮게 굴때만 무는 시늉만 해요.

    넘 세게 깨물면
    악!
    소리낸 다음
    냥이 눈 앞에서 사라지세요.
    (제 경우엔 화장실에 들어가 문 닫음ㅋ)
    문 앞에서 냥이가 불쌍한 목소리로 막 울어요
    그래도 안나가요.
    조용해지면
    슥 나가서 제 할일해요.
    냥이가 놀자는 행동을 보이면 다시 놀아줍니다

    요 패턴을
    몇 차례 반복..
    하심 돼요

  • 10. 르플
    '24.12.2 6:17 PM (223.38.xxx.172)

    중성화 하니까 안 물었어요.

  • 11. 저도
    '24.12.2 7:25 PM (74.75.xxx.126)

    보니까 무는 것도 한 때더라고요. 지금 네 마리째 데리고 사는데 무는 애들도 나이들면 시큰둥. 좀 있으면 괜찮아지지 않을런지요. 양말 신고 지내세요. ㅎㅎ

  • 12. ㅎㅎ
    '24.12.2 7:36 PM (14.32.xxx.242)

    더 크면 안 물고 혼자 놀아요 ㅠ
    귀찮게 해줬으면 좋겠는데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5945 돌아기신 시어머니가. 꿈에서 1 꿈해몽 2025/07/13 2,552
1735944 세금 430억 든 '잼버리 건물'…유지비 '연 3억' 쓰며 방치.. 16 .. 2025/07/13 3,707
1735943 거니는 아산병원 다니며 이프다는 증거 쌓는중이래요 10 2025/07/13 2,709
1735942 윤버러지, 또 구라치다 들통남 5 개버릇남주나.. 2025/07/13 3,163
1735941 민주당 하는 짓 보니 강선우 장관 되겠네요 27 ㅎㅎ 2025/07/13 3,398
1735940 베란다 바깥문은 열어두는게 더 시원 아님 닫는게 더 시원? 6 ㄴㄱㄷ 2025/07/13 1,565
1735939 이집트 패키지 다녀오신 분 혹시 없으실까요? 10 ❤️ ❤️ .. 2025/07/13 2,308
1735938 아이가 집에 친구데려올때 허락맡고 데려오나요? 15 .. 2025/07/13 2,468
1735937 내가 IAEA에 북한 핵폐수 이메일 보냈어요 16 ㅇㅇ 2025/07/13 1,614
1735936 지인 권사취임식 5 ... 2025/07/13 1,284
1735935 이번주 성북동 "한끼합쇼" 봤나요? 25 구름을 2025/07/13 8,443
1735934 경기도 청소년 교통 지원 궁금해서요 2 교통 2025/07/13 535
1735933 샤넬 클스, 클미 어떤거 할까요 6 베이지지 2025/07/13 1,011
1735932 맛있는 콩은 어디서 팔까요 5 .. 2025/07/13 815
1735931 워드 빠르게 치려면 3 2025/07/13 728
1735930 부탁 들어주실 분... 챗gpt 한테 물어봐주실 분 10 .... 2025/07/13 1,537
1735929 부정적인 생각부터 먼저하는 습관.. 16 .... 2025/07/13 3,475
1735928 생닭을 씽크대에서 씻지 말라네요 14 2025/07/13 7,380
1735927 "강선우, 명품 구매에 호캉스 픽업도 시켜" 30 ,, 2025/07/13 4,148
1735926 요가복 필라테스복 믿을만한 브랜드 알려주세요. 9 베베 2025/07/13 1,311
1735925 임진왜란을 “임진전쟁”으로 부르네요 17 미치겠다 2025/07/13 2,877
1735924 명품가방 숄더끈 없애버리면 후회할까요 5 가방 2025/07/13 1,218
1735923 과외시범수업후 애판단에 맡겨야할텐데요 3 땅지 2025/07/13 562
1735922 민생지원금 주고 연말정산으로 걷어간다면?…신용카드 소득공제 없어.. 20 .. 2025/07/13 2,433
1735921 하루 2끼 식사만 했더니 살이 빠지네요?? 간식이 살 찌는 주범.. 5 2025/07/13 3,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