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와서 너무 좋아요

조회수 : 3,762
작성일 : 2024-11-29 22:37:12

아들이 고등이에요

기숙사서 한달에 한번 나오는데

너무 좋아요

같이 아빠랑  외식하고 시험  준비한다 스터디카페 갔어요

 

아들 어렸을때 고집 쟁이 였어요

그래서 힘들고

초 1때 이사갔더니 동네엄마들 등살에 힘들고

그것이 초등내내 가더라고요

그래서 그 틈에 못 끼였는데 (제가 못 끼어서)

아들은 친구들이랑 사이가 좋았는데

초등내내 축구만 놀기만 하더니

못 낀게 공부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할일 없으니 공부하게  된거죠

 

그 왕따시킨 엄마에게 지금이라도 감사인사 드리고 싶은 심정이에요

할일없으니 공부하게 되다 재능발견

 

여하튼 지난일이고

아들이 기숙학교 가서도 공부를 잘 하고 자기적성에 맞은 학교니 재밌어 하고 워낙 사교적이고 축구를 잘 하니 즐겁게 다니고 있어요. 정말 동네 그 엄마에게 감사톡을 보내야 하지 싶다 다시 생각이 드네요

 

아들이 너무 육아때 고집쟁이라 제가 심리상담 센타까지 데리고 다녔어요

몇달다니다 상술이구나 싶었죠

 

지금 생각하면 그냥 발달과정이었는데 이해를 못 한거죠

인지가 발달되면서 자기가 스스로 깨치니 고집이 없어졌어요

 

그냥 든든한 아들이 있어서

명품백대신 학원비 쓰지만 감사해요

 

혹시 어린아들 고집쟁이라 힘들어 하신다면 기다려보세요

저는 힘들어 화도 냈지만

돌아간다면 발달시기라 그런거구나 지켜보아 줄것 같아요

 

혹시 동네엄마들 때문에 힘들어하시면

굳이 없어도 되어요

내 삶에 충실할 수 있게 도와주는거라 생각하세요

 

그냥 아들이 오니 좋아서 주저리 주저리 해 보아요

 

 

 

IP : 223.38.xxx.10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울
    '24.11.29 10:38 PM (122.32.xxx.92)

    어머 축하드립니다 아들 궁딩이 팡팡
    존재자체로 굿

  • 2. ㅇㅇ
    '24.11.29 10:40 PM (59.17.xxx.179)

    축하합니다~ 잘 지내세요

  • 3. 추카추카
    '24.11.29 10:49 PM (118.235.xxx.25)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도 한달에 한번 나오는 기숙학교였어요
    나중에 방학때 집에 데리고 있으려면
    살짝 귀찮아지는 부작용이 ㅋㅋ
    적응하기 쉽지 않은데 아드님 대견하네요
    계속 건강하게 잘 해내길요

  • 4. 달리
    '24.11.29 10:51 PM (211.177.xxx.209)

    저도 아들이 왔어요
    취업해서 회사근처로 독립한 아들이 토요일이라 와서 같이 저녁먹고 치킨시켜서 또 먹고 좀전에 pc방 깄어요
    엄마 먹어보라고 슈톨렌 사갖고요
    정말 기분좋은 토요일밤입니다

  • 5. 타요
    '24.11.30 1:07 AM (112.170.xxx.100)

    저희 5살아들 너무 고집쟁이인데(호불호 강함 18개월 이후 모든 선택이 명확함. 뜻대로 안되면 난리) 월령이 높아지며 조금씩 나아지는것 같긴 한데..위로가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8438 독감 걸린 딸이 1 2024/11/30 1,301
1648437 꼬마가 "관장님 자도 되겠습니까?"하는 쇼츠 .. 6 ... 2024/11/30 3,612
1648436 굽은 목과 등이 펴지면 키가 얼마나 늘어날까요 8 ".. 2024/11/30 2,068
1648435 요양둥급 받아놓고 사용을 안하면… 4 요양등급 2024/11/30 1,693
1648434 사람마다 강하게 타고난것과 약하게 타고난것이 다르쟎아요 7 2024/11/30 2,038
1648433 12월 일주일 여행갈 유럽 도시 정해주세요 7 . . 2024/11/30 1,387
1648432 오피스 프로그램 살 건데요. 3 윈도우 2024/11/30 726
1648431 정우성 일을 보다보니 21 .. 2024/11/30 7,341
1648430 행복을 제대로 즐기는 러바오 보고 힐링하고 가세요~ 2 2024/11/30 920
1648429 은행갑질 국회의원이 전대갈 전사위라는데 8 하나은행 2024/11/30 2,490
1648428 만원이 이렇게 큰 선물로 변했습니다 12 유지니맘 2024/11/30 4,520
1648427 배추절이는시간 4 배추 2024/11/30 1,286
1648426 이혼숙려 짐승남 남편과 부인을 보고 43 .. 2024/11/30 18,471
1648425 충전식 손난로 추천 부탁드려요 3 추위 2024/11/30 849
1648424 이분이 ADHD일까요 ? 12 00 2024/11/30 3,274
1648423 현대카드 분들 뽑기하세요! 17 2024/11/30 3,529
1648422 테라브레스가글 색에 따라 효과가 다른가요 2024/11/30 325
1648421 사랑해선 안될게 너무 많아~ 5 ... 2024/11/30 1,748
1648420 백년만에 호떡 사다 먹는데 엄청 맛있어요 6 ..... 2024/11/30 1,920
1648419 파바 치즈케이크 보관기간 3 케이크 2024/11/30 738
1648418 대봉시 요리에도 활용하나요 5 땅지맘 2024/11/30 1,141
1648417 플리스틱용기 짜먹는꿀 끝까지 먹으려면 7 .. 2024/11/30 1,056
1648416 이렇게 갑자기 폐렴이 올 수도 있나요.  9 .. 2024/11/30 3,031
1648415 미국주식 비과세 한도인250넘어서 양도세 내시는분들 4 cc 2024/11/30 2,196
1648414 영화 하얼빈 이토 히로부미 역 맡은 배우 3 만다꼬 2024/11/30 2,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