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있던 우울감도 확 사라지는 느낌
60이고 애들 독립해나가 둘만 사는데
황금같은 오늘 뭘 할까 하다가..그냥 집에만 있어도 넘 좋네요
평상시 남편이 당직아니여도 딱히 육체적으로 힘든건 전혀 없는데
그냥 남편의 당직날, 골프가는날, 모임있는날만 손꼽아 기다려지는건 왜일런지..
모습이 안보인다는 것만으로도 넘 "A perfectly good day"
늘있던 우울감도 확 사라지는 느낌
60이고 애들 독립해나가 둘만 사는데
황금같은 오늘 뭘 할까 하다가..그냥 집에만 있어도 넘 좋네요
평상시 남편이 당직아니여도 딱히 육체적으로 힘든건 전혀 없는데
그냥 남편의 당직날, 골프가는날, 모임있는날만 손꼽아 기다려지는건 왜일런지..
모습이 안보인다는 것만으로도 넘 "A perfectly good day"
제 남편은 체육대회
어디 짱박혀서 술 먹고 늦을거라고
그냥 심적인 해방?
남편과 제일 친하고 같이 취미생활도 즐기지만
가끔 남편과 아이 약속 있어서 저 혼자 있는 날은
무한 해방감 같은 게 느껴져요.
저만 그런 건 아니고 저 없을 때 남편도 그렇대요.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과 별개로 인간은 누구나 완전히 혼자인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저도 남편 좋아하지만 가끔 그가 오래 비운 집안의 고독한(?) 공기를 사랑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