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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이상한건지 궁금해요

그냥아줌마 조회수 : 1,064
작성일 : 2024-11-28 14:29:31

누가 병원 다녀왔다거나 어디가 아프다고 하면...

주변에 알던 사람이 그렇게 아프다 죽었다~ 어떤 사람은 알고보니 큰병이었다~ 이런이야기하는 사람은 대체 왜 하는걸까요?

 

한번정도야 할수있죠.. 그런데 대화자체가 그걸로만 이어지면,

대체 어쩌라고 하는말인지 너무 궁금해요 ㅠ

 

이미 친구 한명은 이것때문에 절교 했어요.

 

특히나 친인척중에 암이나 백혈병 투병으로 먼저 떠난 분들이 계셔서 제가 건강에 데해선 겁도나고 스트레스도 많아요. 그래서 병원 검진도 잘 다니고 있습니다.

 

물론 친구에게도 상황을 다 설명했어요.

그러니 하지 말아달라고,

그런데 입을 다물기 힘든것마냥 주변에 죽거나 큰병이었던 사례를 미친듯이 말하더라구요.

 

그런데 친정엄마도 똑같아서 너무 괴로워요.

친정엄마를 이런이유로 연락 끊을수는 없으니까요. 오늘 병원이라 통화 길게 못한다는 말에 친정엄마의 주변인 사례 모음집을 들으려니 화가 나더라구요. 분명히 전에도 싫다고 했는데 잊으셨겠죠 ㅠ

저도 모르게 그만 하라고 목소리를 높혔는데..

기분이 너무 안좋아요 ㅠ

 

경각심? 좋은거죠. 그런데 병원 검진 잘 다니는 사람에게 그러는건 그저 불안감만 주는거 아닌가요?

걱정되서 라는 마음도 분명히 있겠지만, 그러다 죽는다는 경고를 신나게 하는거 같아 기분만 나빠요.

 

이런 제가 이상한건가요? 별스럽지 않은 대화이고... 걱정해주니 고마워해야하는 걸까요?

참고로 평소에 아팠던 이야기 절대 안합니다. 친구랑 대화중에도 그때 왜 안왔냐 같은 질문의 답으로 어쩔수없이 나온거에요.

IP : 59.7.xxx.1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28 2:42 PM (112.214.xxx.147)

    큰 질병과 죽음에 관한 언급이 공포스러우신거죠?
    아직 병에 걸리신것도 아닌데 누가 유방암이었다 누가 심근경색었다 우리 나이엔 조심해야한다 이런 소리도 듣기 싫으신거면..
    예민의 정도가 중간은 좀 벗어나신듯 합니다.
    뭐 각자의 예민도는 다 다르니까요.

  • 2. ◇◇
    '24.11.28 2:54 PM (223.39.xxx.211)

    예민하던 이상하던 상관없이
    ~이러이러한 얘기를 하지말아달라고 구체적으로 얘기했는데도 계속한다는건,,,
    님의말을 잊어버려서라 생각되는데
    계속 잊어버린다는건 애초에 주의깊게 듣고 진중하게 받아들이지 않은거라 생각해요
    어려운 상대였다면 계속 그렇게 반복되진 않을듯요
    기분 나쁘실만합니다

  • 3. 그냥아줌마
    '24.11.28 3:02 PM (59.7.xxx.11)

    공포스러운거 맞아요.
    처음엔 10분정도나 ... 세명정도의 사연은 그냥 듣죠.
    맞장구도 열심히 해줍니다. 그런데 꼭 안멈추고 계속 나와요???
    그때부턴 화도 나고 무섭기도 하고 그래요...
    그런데 이런 대화가 일반적이긴 한가봐요?
    저만 공포스럽고 부담스럽고 싫은가보네요.

  • 4. 그냥아줌마
    '24.11.28 3:05 PM (59.7.xxx.11)

    요즘 머리가 아프다는 친구말에.... 아는분이 두통으로 병원갔더니 종양 발견됐는데 요즘 의료대란때문에 입원이 안돼서 크기 키우다 연명치료 안받기로 하고 며칠전에 돌아가셨어.
    이 대화가 일반적이라는거죠??

  • 5. 저는
    '24.11.28 3:06 PM (121.134.xxx.245)

    죽음 질병 스트레스 없어도 저런 말 하는 사람들 싫어요
    누가 병원갔다왔다는데 그 병으로 죽은 얘기 줄줄 하는 사람들이
    평소 대화할 때도 배려가 있을리가요
    그냥 본인 말만 떠들고 싶어서 상대 이야기나 감정은 신경 안쓰고
    다음에 할 말만 생각하다 화제가 생겨서 신난거죠

  • 6. ㅇㅂㅇ
    '24.11.28 3:09 PM (182.215.xxx.32)

    그냥 생각나는대로 말하는거죠
    듣는 사람의 입장이나 기분같은건 생각할능력도 못되는 사람.

  • 7.
    '24.11.28 3:21 PM (223.38.xxx.167)

    그런말 하는 사람 돌아이 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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