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병원 다녀왔다거나 어디가 아프다고 하면...
주변에 알던 사람이 그렇게 아프다 죽었다~ 어떤 사람은 알고보니 큰병이었다~ 이런이야기하는 사람은 대체 왜 하는걸까요?
한번정도야 할수있죠.. 그런데 대화자체가 그걸로만 이어지면,
대체 어쩌라고 하는말인지 너무 궁금해요 ㅠ
이미 친구 한명은 이것때문에 절교 했어요.
특히나 친인척중에 암이나 백혈병 투병으로 먼저 떠난 분들이 계셔서 제가 건강에 데해선 겁도나고 스트레스도 많아요. 그래서 병원 검진도 잘 다니고 있습니다.
물론 친구에게도 상황을 다 설명했어요.
그러니 하지 말아달라고,
그런데 입을 다물기 힘든것마냥 주변에 죽거나 큰병이었던 사례를 미친듯이 말하더라구요.
그런데 친정엄마도 똑같아서 너무 괴로워요.
친정엄마를 이런이유로 연락 끊을수는 없으니까요. 오늘 병원이라 통화 길게 못한다는 말에 친정엄마의 주변인 사례 모음집을 들으려니 화가 나더라구요. 분명히 전에도 싫다고 했는데 잊으셨겠죠 ㅠ
저도 모르게 그만 하라고 목소리를 높혔는데..
기분이 너무 안좋아요 ㅠ
경각심? 좋은거죠. 그런데 병원 검진 잘 다니는 사람에게 그러는건 그저 불안감만 주는거 아닌가요?
걱정되서 라는 마음도 분명히 있겠지만, 그러다 죽는다는 경고를 신나게 하는거 같아 기분만 나빠요.
이런 제가 이상한건가요? 별스럽지 않은 대화이고... 걱정해주니 고마워해야하는 걸까요?
참고로 평소에 아팠던 이야기 절대 안합니다. 친구랑 대화중에도 그때 왜 안왔냐 같은 질문의 답으로 어쩔수없이 나온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