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배추김치 담가 먹은지 오래예요.
그런데 생배추를 사다 절여도 그렇고 절인 배추를 사다가 해도
늘 일정하게 배추김치가 풋내가 나요. 양념은 찹쌀풀 밀가루풀 있는대로 하고
새우젓 멸치액젓 기본에 쪽파나 무채 미원 반티스푼 단거는 설탕 넣을 떄도 있고
안 넣을 때도 있고요. 육수도 내기도 하고 그냥 하기도 하고요.
양념은 조금씩 재료 상황에 따라 바뀌긴 하는데 어떻게 해도 매번 일정하게
풋내가 나요.
그렇게 생김치일 동안 풋내가 나다가 익으면 쓴 맛이 나면서 시어져요.
식당에 양념 거의 없는 중국산 김치도 단 맛 돌면서 새콤하게 익어서
먹을 만 하던데 왜 제가 담근 김치는 맛이 없을까요?
이번에도 절인 배추를 누가 줘서 김치 담갔는데
젓갈을 다른 회사걸로 썼는데도 역시 익숙한 풋내와 쓴 맛이 나서
좌절감 느껴요. 감칠맛나고 새콤한 김치가 먹고 싶은데
현실은 풋내와 쓰고 신 김치ㅠㅠ
김치 고수님들 무엇이 문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