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딸네미 학원 간다고 나가서 1시간 만에 홀딱 젖어 들어왔어요.
어떻게 이렇게 빨리 왔냐고 물었더니 그냥 눈에서 놀고 왔다고 하네요ㅜㅜ
정상 수업은 아니고 클리닉 빠진게 있어서 보강 간거에요 (이 클리닉도 가기 싫다고 해서 뺐던겁니다)
저나 남편 모두 재미없는 범생이들이라서 이런 경우 어떡할지 모르겠어요.
이 아이도 작년까지는 같은 과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놀란티 안내고 다른 말 없이 일단 감기 걸리지 않게 따뜻한 물로 씻으라고 해어요.
아이 씻고 나오면 무슨 말 어떻게 대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엄하다면 엄하지만 (그냥 저희 생활이 범생이 지루한 부부라)
큰소리 내며 키우지는 않았어요.
일일이 잔소리 안하고 예쁘다 하고 키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