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낚시 같기는 한데 챙기기 싫다는게 아니고 처신을 어찌해야할지..
저희 엄마는 첫째고 저를 26에 낳으셨어요.
엄마 바로 밑의 이모는(큰 이모라 칭함) 엄마보다 3살 아래고 아이를 늦게 낳으셔서 딸이(A양) 저랑 띠동갑이고..
그 밑의 이모는(작은 이모) 엄마랑 5살 차이인데 더늦게 낳으셔서 아들이(B군) 저보다 16살 어려요.
저는 이모들의 첫조카라 사랑을 좀 많이 받았고 이모들과 친해요.
당연히 제가 나이가 있다보니(40대후반) 사촌동생들보단 많이 벌고 싱글에 프리랜서라 평일에도 엄마 모시고 이모들 만나서 밥도 같이 먹고 맛있었던 디저트도 댁으로 보내드리고 해요.
생신도 챙기구요.
그런데 큰이모가 즐겁게 시간 보내시고 댁으로 가시면 그렇게 A양을 잡는답니다. ㅠㅠ
너도 이모들한테 밥도 사고 선물도 좀 보내라고..
그렇게 속상해하시면서 A양을 괴롭히신다네요. ㅠㅠ
큰이모는 신용불량자고 A양이 박봉을 받아 큰이모를 간신히 먹여 살리고 있어요.(이모부는 안계세요. 그집 전세 보증금도 저희 엄마가 해주셨어요)
더군다나 요새 B군이 취업을 해서 이 친구도 이모들 식사하시라고 돈을 놓고 가나봐요.
그래서 작은 이모가 밥을 사는 날도 있는데 그래서 큰 이모가 A양을 더더더더 잡고 있나봐요.
A양한테 전화가 왔어요.
자기 너무 힘들다고 자기 엄마 그만 만나라구요. ㅠㅠ
그렇다고 작은 이모는 자주 보는데 큰 이모를 모른척 안부를수도 없고.. ㅠㅠ
제가 어떻게 처신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