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어릴 때 한 집안 일들 생각나요

기억을 더듬어 조회수 : 2,431
작성일 : 2024-11-24 23:51:21

아래 집안 일 도운 어린 시절 글들 보며

갑자기 저도 기억나서 몇자 적어보면요

제일 많이 기억나는 건 마늘까기, 부엌 모노륨 바닥에 앉아 신문지 펴 놓고 마늘을 갔던 기억이 나구요

엄마가 멸치 다듬으면 멸치 같이 다듬던거.. 그리고

겨울엔 김을 많이 구워 먹었는데요 김에 바를 참기름을  작은 종지에 담아 주면 하나하나 플라스틱 기름 솔로 바르고 그 위에 소금을 살짝 균일하게 뿌려서 쌓아놓으면 엄마가 팬에서 얼른 구워 푸르스름하고 가볍게 약간 투명한 상태의 김으로 구우면 나무도마에서 칼로 잘라 밥상에 올렸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구운 김 참 맛있었는데.... 지금이라도 구우라면 잘 구울 수 있는데.. 요즘은 굽지 않은 김을 사다 김을 궈 볼 생각도 해보지 못했네요 정말 결혼후 살림경력 30년 다 되어가도록 그 쉬운 김 을 궈워볼 생각을 못하다니.. 심지어 사먹는 김 맛이 기름 이 좀 신선하지 않은 느낌이라 불만이 많았음에도 귀찮고 불편하니 그 조미김 구운김을 이길 수는 없었나봐요 ㅜㅜ

IP : 211.52.xxx.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24 11:59 PM (183.102.xxx.152)

    저도 콩나물 껍질과 꼬리 따서 다듬기 했고 멸치 갈라서 똥?내장? 뺐구요.
    시금치도 다듬고 양파 대파 마늘 까고 엄마 옆에서 늘 했어요.
    초등 4학년부터 한거 같아요.

  • 2. 글게
    '24.11.25 12:01 AM (122.32.xxx.92)

    우리어릴적은 먹거리가 정성스러웠는데
    시간을 많이 쏟아붇고

  • 3. 콩나물도
    '24.11.25 12:03 AM (211.52.xxx.7)

    많이 다듬었었네요 ...
    껍질 벗기고 잔 뿌리 자르고... 정작 요즘은 씻어나온 콩나물이기도하고 몇 번 헹구고 잔뿌리 자르진 않고 그냥 데쳐서 쓰네요

  • 4. ..
    '24.11.25 12:10 AM (73.195.xxx.124)

    저도 특히 명절에 콩나물 껍질과 꼬리 따서 다듬기.
    (제가 손이 차서 손시려서ㅎㅎ 고모가 옆에 더운물을 그릇에 담아 주심)

  • 5. ..
    '24.11.25 12:51 AM (175.119.xxx.68)

    탄불갈기
    김에 참기름 바르고 소금 뿌리고 탄불에 굽기
    열살때 벌써 이걸 제가 한거 같아요

  • 6.
    '24.11.25 7:21 AM (211.106.xxx.210)

    열무도 깨끗이 씻고
    마른고추도 마른걸레로 닦고
    가위로 잘랐던 기억이 있네요
    10살때는 엄마 어디가셔서 아빠 연탄밥도 해드린 적이 있어요
    지금 생각하면 쫌 가혹스러웠죠

  • 7. 10실때부터
    '24.11.25 8:35 AM (211.234.xxx.229)

    6식구 밥상 날랐는데 몇미터 안되긴하지만 4학년때 124센티였던 거 생각하면 팔길이가 상지름에 위태위태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1626 강아지 간식 먹고 자는 걸 보니 좋네요 5 ㅁㅁ 2024/11/27 913
1651625 돈도 많은 사람이 왜??? 21 ... 2024/11/27 5,377
1651624 다이어트용 닭보관방법좀 알려주세요 2 2024/11/27 263
1651623 눈 오신 날 아침의 수다 2 아직은 2024/11/27 740
1651622 천안 길고양이 학대범, 유명셰프였다. 11 .. 2024/11/27 4,376
1651621 혹시 루ㅊ란 올인원 크림 써보신분 계실까요? 화장품 2024/11/27 157
1651620 외국도 금쪽이로 키우는게 트렌드인가봐요 8 .... 2024/11/27 2,032
1651619 분칠한 것들 믿지마라는 거 7 Laph 2024/11/27 1,988
1651618 모든 일에는 해결책이 있을까요? 27 .. 2024/11/27 2,081
1651617 파김치--구매하려고요, 맛있는 브랜드 추천해 주세요~ 4 파김치 2024/11/27 837
1651616 아침 커피에 코코아 두 스푼 5 코코아 2024/11/27 2,029
1651615 다이소에 주방저울(전자식) 있을까요? 10 654 2024/11/27 819
1651614 20대 알바 쓰지 마라 12 .. 2024/11/27 3,195
1651613 무슨 운동 다니시나요 7 ㅇㅇㅇ 2024/11/27 1,581
1651612 50대 중반, 아파트 구입했는데요. 6 ㅇㅇ 2024/11/27 3,763
1651611 단시간내에 김치를 가장 많이 먹을 수 있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8 .. 2024/11/27 1,744
1651610 등산화를 샀는데 발이 남아돌아요 10 ... 2024/11/27 1,051
1651609 백김치를 막 잘라서 담가도 될까요? 4 ... 2024/11/27 712
1651608 첫눈 신기한가봐요 루이바오 넘 예뻐요 22 그냥이 2024/11/27 2,535
1651607 G80 4년차 보험료 39만원이면 저렴한건가요? 19 ... 2024/11/27 1,161
1651606 생리전에 충동적으로 물건 사는 사람들 이것도 병이네요. 1 dd 2024/11/27 478
1651605 캐시미어 100% 니트 구입 브랜드 추천 부탁드립니다.. 8 캐시미어 2024/11/27 1,631
1651604 정우성 그만 전과0부인 관련 오마이뉴스 3 ㄱㄴ 2024/11/27 1,704
1651603 첫눈인데 폭설수준으로 오네요 10 첫눈 2024/11/27 2,058
1651602 시어버터로 만들어 쓰시는 분들 팁좀 부탁드려요. (부드럽게 하는.. 3 111 2024/11/27 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