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이었던 저는 남 얘기 잘 들어주고
해결책 주려는 오지라퍼이고
제 얘기도 숨기지않고 솔직하게 털어 놓는
성향이라 그런지 저한테 와사 자기도
돌싱임을 밝히고 속내 얘기 하는 친구나 지인들이 많았어요.
뭐 끼리끼리 인 걸 수도 있지만
본인이 돌싱인 걸 딴 데는 말 안하면서
저에게만 털어놓는 지인들도 많았거든요
그걸 본 친했던 친구 하나가
당시 저에게 그러더라구요
자기 주변엔 이혼한 사람도 한 명 없고
다들 이혼이란 건 터부시 되는 얘기란 식..
정상적인 가정들만 존재한다구요 ㅎㅎ
그땐 내가 얘기 잘 들어주니까 그렇게 모이나보지뭐.하고 말았어요.
저 이혼하고 힘들 때
뭐하나 딱히 살갑게 챙긴 적도 없었고
우월감 드러내던 그 아이
그 이후 저는 재혼해서 너무 잘 살고 있고
그 친구는 이혼당할 위기에 쳐했어요
꼴좋다 이런 마인드 절대 아니고요
이런 걸 보면서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잘 된다고 교만히지말고 항상 말조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