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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택에 사는데요 제가 진저리치게 싫은게 사마귀하고

발이 여러게 조회수 : 2,126
작성일 : 2024-11-24 14:41:37

달린 벌래예요 

어쩌다가 사마귀발견하면 막 소름돋고 기암하며 소리지르거든요 

이상하게도 다른 벌레들은 그냥그런데 유독 이 두벌레는 정말 힘들어요

물론 남편도 알고요.

오늘 아침에 집 현관문 여는데 바로 포치 기둥에 엄청나게 큰 사마귀가 앉아 

있길래 기절할듯 소리치고 놀라서 밖에있는 남편한테 저거 딴데로 치워달라 부탁 했거든요.

남편은 그런것들 별개의치않고 징그러워도 안해요

좀 있다 남편하고 외출하면서 사마귀 어디로 치웠냐 물었더니...그냥 아까 앉아있던 곳 바로 옆에 

벤치로 옮겨 놨다하더라고요

위치가 가까이 있어서 거기가 거긴데

저쪽 집옆에 덤불이나 다른곳으로 옮겨놓을곳도 많은데 왜?

기분이 별로 안좋더라고요 

이글 보시는 많은분들이 그거 별일아니고 웃기다고도 생각할수도 있지만 

와이프가 가암할정도로 싫어하면 이왕 옮기는거 좀 먼곳으로로치워줄수 있지않을까요?

결국 지나가던 옆집 아저씨께 부탁해서 사마귀를 먼곳으로 

치워주셨네요. 

 

 

나이 60이고 여기서 제가 힘들었던 모든 결혼기간 부부문제를 글로 다 쓸수없고

살면 살수록 또 늙어갈수록 사랑이없음 정으로라도 아님 늙어가는 서로를보고

연민? 으로라도 살아야하는데 참 힘드네요 

얼마전에는 저더러..앞으로 니 노후대책은 니가 알아서 하라고 하더라고요.

 

어떻게 쓰다보니 제 의도와 다르게

괜히 밑에 답글에 좋지도 않은 가정얘기 늘어놓았네요

좀 있다 펑하겠습니다

 

 

IP : 175.203.xxx.8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혀
    '24.11.24 2:52 PM (220.78.xxx.213) - 삭제된댓글

    저도 일요일 하루 기분 꽝입니다
    모과를 몇 알 주워왔길래 씻어서 물기 말리느라
    채반에 놨는데
    어디 좀 다녀오니 채칼로 다 썰어서 물로!!씻어놨더라구요
    언제 다 말릴까요 ㅜ양도 어마무시 많아요
    심심해서 해놨다길래 좀 물어나보지 물기있으면
    곰팡이난다했더니
    곰팡이 생기면 백만원 주겠다며 짜증을 내네요
    지딴엔 딱딱한거 잘라놓으면 칭찬받을 줄 알았겠죠
    빨래건조기에 돌릴까요?

  • 2.
    '24.11.24 2:53 PM (61.105.xxx.21)

    부부가 아니고 그냥 남이네요.
    노후대책을 니가 알아서 하라니, 없는 정도 떨어지겠어요.

  • 3. 윗분은
    '24.11.24 2:54 PM (175.203.xxx.80) - 삭제된댓글

    그랴도 남편이 아내에게 칭찬을 기대하고 한일이잖아요.
    사랑이 있는겁니다

  • 4. 저윗분은
    '24.11.24 2:55 PM (175.203.xxx.80) - 삭제된댓글

    그래도 남편이 아내에게 칭찬을 기대하고 한일이잖아요.
    사랑이 있는겁니다

  • 5. 지웠어요
    '24.11.24 2:57 PM (220.78.xxx.213)

    원글님 속상한 글에 내 푸념만 늘어놓다니...
    늙어서 그런가봐요 ㅎ

    저더러..앞으로 니 노후대책은 니가 알아서 하라고 하더라고요.
    이 부분은 냉정하게 서로 꼭 대화해보세요

  • 6. 저도
    '24.11.24 3:02 PM (222.120.xxx.177)

    벌레 진짜 싫어해서 막 깜짝 놀라면 짜증내요ㅜ
    별것도 아닌데 그런다고. 뭔 일 난줄 알았다고 .
    자기가 주택 오재서 왔는데 말예요
    남편분 좀 멀리 치워주는게 그리힘든지. 답답하시겠어요
    그리고 노후얘기는 농담아니고는 진짜 너무 하시네요 농담이어도 기분나쁘고요

  • 7. 농담은
    '24.11.24 3:19 PM (175.203.xxx.80)

    아니고요
    결혼기간내내 생활비 좀 주는거가지고 항상 게스라이팅? 언어 학대?
    (툭하면 생활비 끊네 마네, 이혼 하네 마네 하는 위협소리 듣고살았어요)
    제가 전업이였으니 아이들이 둘있는데 안살수도없고…아이들도 불안해했고요
    (다행히 참고산 덕분인지 아이들 다 좋은학교나와 자리잡았고요)
    현재 아이들은 아빠와는 연락하기 싫어하고 그러네요

    몇년전 아버지 돌아가시고 제가 상속받은돈이 조금 있는데 그걸가지고 지 안준다고 그러는것 같아요
    그런데 결혼기간 내내 이혼소리 들으며 생활비 언제 끊길지 모를 불안감이 있어서
    남편과 그돈은 공유하기 삻어서요..저도 비상으로 조금은 가지고 있어야하니까요.

    상속분이니 남편도 그돈의 공유 권리는 없는거 알아서 그러는거 같아요.

  • 8. 저렇게
    '24.11.24 3:23 PM (175.203.xxx.80)

    돈가지고 벌벌 떠는사람이 어찌 결혼기간 내내 바람은 피고 살았는지
    돈도 있어야 여자 만나지 않나요..아님 저나 애들이 쓰는돈만 아까웠던건지

  • 9. 애들 어렸을적에
    '24.11.24 3:25 PM (175.203.xxx.80)

    한번은 나한테 그러더군요
    “나는 내가 열심히 번돈을 너네들이(나와 애들) 쓰는게 정말 싫어”
    이 말은 죽을때까지도 잊을수 없을듯

  • 10. 가세요
    '24.11.24 3:50 PM (203.63.xxx.16)

    오피스텔 깨끗하고 좋더만요
    하루 하루가 아까워요.
    얼른 정리 하시길..

  • 11. 저도
    '24.11.24 3:59 PM (1.240.xxx.21)

    벌레 너무 너무 싫어하는데 시골은 너무 좋아서
    이 간극을 어떻게 극복하고 나중에 시골에서 살지 고민.
    원글님 기암 아니고 기함, 헷갈리셨죠?
    저도 가끔 틀릴 것도 없는 단어가 갑자기 이상하게 나오고 그래요.

  • 12.
    '24.11.24 4:32 PM (220.78.xxx.213)

    벌레가 문제가 아니었군요
    원글님 빨리 독립하셔야할듯요
    남의남편이 이리 미울수가 있네요
    ㄴㅃ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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