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린 벌래예요
어쩌다가 사마귀발견하면 막 소름돋고 기암하며 소리지르거든요
이상하게도 다른 벌레들은 그냥그런데 유독 이 두벌레는 정말 힘들어요
물론 남편도 알고요.
오늘 아침에 집 현관문 여는데 바로 포치 기둥에 엄청나게 큰 사마귀가 앉아
있길래 기절할듯 소리치고 놀라서 밖에있는 남편한테 저거 딴데로 치워달라 부탁 했거든요.
남편은 그런것들 별개의치않고 징그러워도 안해요
좀 있다 남편하고 외출하면서 사마귀 어디로 치웠냐 물었더니...그냥 아까 앉아있던 곳 바로 옆에
벤치로 옮겨 놨다하더라고요
위치가 가까이 있어서 거기가 거긴데
저쪽 집옆에 덤불이나 다른곳으로 옮겨놓을곳도 많은데 왜?
기분이 별로 안좋더라고요
이글 보시는 많은분들이 그거 별일아니고 웃기다고도 생각할수도 있지만
와이프가 가암할정도로 싫어하면 이왕 옮기는거 좀 먼곳으로로치워줄수 있지않을까요?
결국 지나가던 옆집 아저씨께 부탁해서 사마귀를 먼곳으로
치워주셨네요.
나이 60이고 여기서 제가 힘들었던 모든 결혼기간 부부문제를 글로 다 쓸수없고
살면 살수록 또 늙어갈수록 사랑이없음 정으로라도 아님 늙어가는 서로를보고
연민? 으로라도 살아야하는데 참 힘드네요
얼마전에는 저더러..앞으로 니 노후대책은 니가 알아서 하라고 하더라고요.
어떻게 쓰다보니 제 의도와 다르게
괜히 밑에 답글에 좋지도 않은 가정얘기 늘어놓았네요
좀 있다 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