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주절주절 해봅니다.
썸을탄 남자가 있었어요.
처음에 넌지시 저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알려서
제가 알아챈 경우인데(별로 대단한 사람도 아닙니다)
제가 길을 지나 가다가도, 다시 돌아볼만한 자기 어필을
하려고 이 남자가 무지 애를 쓰더라고요.
주변사람 다 동원해서요.
그래서 차츰 제가 관심을 가지게된 케이스인데.
제가 관심을 가지고 나니까, 되레 그 남자가 저에게
쌩~한거예요? 눈도 안 마주치고요.
제게 눈을 안 마주치면서도 내가 그사람을 보고있나?
안 보고 있나? 확인은 꼭 합니다.(웃기죠?)
그래서 또 제가..
이 사람 아닌가보다.. 하고 마음 접으면
어느샌가 또 본인 어필을 하려고 주변사람 동원해서
애를쓰고..
괜히 결과물도 없이,주변에 소문만 나고..
하도 저러기에 처음엔 유부남이 저러는 가보다.
오해도 했는데, 그분 모친이 제게 강력한 눈빛으로
저를 도리어 원망하는 순간이 있었어요.
그래서 아닌가보다..했었고요.
오늘은 갑자기 이짓도 그만하자, 싶어서..
40대에 이게 뭔 짓인가?
나도 나지만, 너도 참~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