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다 된 첫째 고양이가 원래 잔병이 많았어요. 방광 결석 생겨서 입원해서 수술했고, 몇 번 재발 했어요. 비닐 뜯어먹어 수술도 했고 변비도 가끔 있어요.
제가 하루 집을 비우고 자동급식기에 밥을 세팅해놨더니 이녀석이 물도 안 먹고 밥을 잔뜩 먹어 변비가 생긴 것 같아요. 제가 사료 주면 물을 많이 넣고 줍니다. 그러면 물부터 먹고 사료 먹어서 괜찮거든요. 그런데 사료만 나오니 물을 충분히 안 먹었나봐요.
집에 왔는데 이 녀석이 식욕이 전만 못하고 기분이 좀 안 좋아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급히 변비용 사료 주문하고 물 많이 먹이고 습식사료 주고 걱정하고 보고있었어요.
드디어 어제 귀가하니 달려나오면서 밥달라고 소리지르는게 평소 모습으로 돌아왔어요. 정말 다행이에요. 우리 고양이 건강하게 장수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