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60만원인데
지금 안 세 봤지만 많이 쳐줘서 5회 갔는데
부모랑 연 끊고 너무 잘 살아서
갈 필요 자체를 못 느껴요
너무 힘들 때 세상이 나를 가스라이팅 해서 간 건데(정상인 얘기 들으려고)
부모랑 연 끊고 직장은 그냥 사람들이랑 말 거의 안하고 마음 속으로 저랑 같은 취급 안 하니 자연치유되고
돈 걱정 이외에 별 걱정이 안 되는데요
상담 내용도 부모랑 갈등 심한데
부모 같이 와서 상담 받아야 한다..
아니 신고하니 경찰 부르니 하는 상황에
이분뿐만 아니라 다들 상담사나 의사는 나랑 너무 동떨어지신 분들 같고
의사도 별 신뢰 안 되고 그냥 스트레스 요인 멀어지니 자연치유 됨
상담 한 주 쉬고 여행 가서 게하 가고 여행객들이랑 수다 떨고 다시 상담 받으니까
고민이 없어서 할말이 없구요
자꾸 부모님 얘기 하라는데
더 이상 할 얘기도 생각하기도 싫고
가는 요일 되면 어떤 핑계 대나 지금 주초부터 이 걱정
진심 걱정거리 없어지니 상담이고 뭐고 가도 할 말 자체가 없어지더라구요
제 맘 속엔 담에 어디로 여행 가지?? 이 생각 이외엔 없거든요
가는 시간도 아깝고 가서 구태의연한 말이나 듣고...그나마 거쳤던 다른 상담사보단 나은 편이지만 박한 현실과는 너무 다른 온실 속 화초들한테 무슨 얘길 듣나 싶고
차라리 역술가가 사회성도 높고 가려운 데도 잘 긁어주고
여튼 결론적으로 문자로 상담 안 받겠다고 할 멘트 뭐라고 할까요
1회 받고 환불 받으려고 했는데 장기상담 필요하대서 받았는데 역시나 아니었네요
평생 받을 일 없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