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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규모 회사인데 작은 비품에 목숨거는 직원분

상추 조회수 : 4,109
작성일 : 2024-11-17 16:20:45

10명 안팎의 소규모 회사에요

좀 특수한 일을 하고 있어서 전직원 라이센스있고 

석박 출신입니다.

사장님도 석박출신의 해외 모 기업출신이라 그런지

사업장 규모는 작지만 내부 인테리어라든가 이런것에 힘줄건 힘주고 뺄건 빼는 그런 분위기에요

예를들어 오래일하는 의자는 좋아야한다며 모든 집기는 퍼시스, 의자는 허먼밀러에요 처음에 완전 깜놀했어요

우리회사에 다른 자질구레한 복지는 없다 대신 동종업계대비 연봉을 많이준다 모토라서 저는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하고 다녀요

 

그런데 유독 여자연구원 한분이 자잘한 비품이나 복지를 매번 요구합니다. 예를들어 저희일에 펜이나 종이는 전혀 필요치 않은데도 부득이 본인은 써야한다며 펜과 종이를 사내에서 구매할수 있게 해달라해서 사장님이 청구하라 했는데 그게 한달이면 몇천원 수준이에요 아주 꾸준히요 뭘 그렇게 펜을 쓰는지....그런건 애교고요

사내 탕비실이 작게 있는데 간단하게 커피랑 정수기 정도만 있는데 여기서 굳이 도시락을 싸와서 냄새를 풍기며 먹습니다. 너무 싫어서 저뿐 아니라 전직원이 사장님께 항의했고 하루 날잡아 냄새안나는 샐러드 종류 말고 김치찌개나 이런 도시락은 탕비실에서 섭취 금지라 공지했고

그뒤론 안그러시지만 늘 투덜대며 같은 여자인

제게 투정을 쏟아놓으려하지만 제가 늘 피해다니는 스탠스고요

우리가 하는일이 최저임금받는것도 아니고

사무실 근처에 밥집이 널렸고

아마 그분도 연봉 억대로 받을텐데 왜 그런 자잘한것에 목숨거는지 이해가 안가요

독신녀에 부양가족도 없고 늘 부동산 투자 성공했다고 자랑하시거든요 솔직히 편견생겨요

 

안타깝지만 일은 가장 못하시고요 특히 커뮤니케이션에 약간 문제있어서 그분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 모두 그분이랑 얘기하다보면 한숨부터 나와요 대화가 잘 안됩니다

지난주에도 전직원 회식하는데 뜬금 할말있다면서 탕비실에 커피머신을 놔달라는거에요

사장님이 캡슐머신 있잖아요 그건 왜 안쓰시고...하니 그건 캡슐값이 너무 나온다며 원두넣는 기계를 놔달라는 겁니다. 나머지 직원들 얼굴 동시에 일그러졌고요....

사장님이 머신 시끄럽고 관리해줘야해요. 우리회사가 제공하는건 믹스커피랑 차 정도에요라고 끊으시더라고요

 

그분이 그러거나말거나 저도 일개 직원이니 상관없지만

일도 제일못해서 맨날 제가 뒷수습해야하니 솔직히 곱게 안보이고요 

저만보면 회사 불만만 토로하니 그것도 스트레스 받아요

회사는 일하는 곳인데 뭘 그리 먹는데 집착하고 사소한 몇푼되지도 않는 것들을 끊임없이 요구하는지 이해가 안가요 그럴시간에 일이나 좀 파악하시지....

저도 회시생활 좀 했지만 이런 캐릭터는 또 처음이에요

 

 

 

IP : 211.234.xxx.61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회성
    '24.11.17 4:26 PM (118.235.xxx.13) - 삭제된댓글

    떨어지고 주변머리 없는 너드네요
    이과적으로 대하세요
    간단히 이성적 합리적으로 설명하고 선 그으세요
    뭘 신경 써요
    사장님한테 저 연구원 행태를 보고서 써서 올리세요
    사장이 뽑았으니 주의 주며 데리고 있던 짜르던 하겠죠

  • 2.
    '24.11.17 4:27 PM (217.149.xxx.241)

    필기도구는 당연히 회사에서 제공해야하고
    커피머신도 있으면 좋죠. 건의한게 이렇게 욕먹을 일인가요?
    도시락 싸오는게 뭐가 문제인지.
    냄새 안나는 샐러드 정도면 괜찮죠.

  • 3. 바람소리2
    '24.11.17 4:30 PM (114.204.xxx.203)

    갑갑한 스타일
    냄새 안나는 도시락까진 가능
    펜같이 소소한건 내가사고
    캡슐머신이면 충분하지 않나요
    무슨 머신을 더 사달란건지

  • 4. 999
    '24.11.17 4:31 PM (118.221.xxx.51)

    눈치와 공감능력이 부족한 분이네요, 회사방침 마음에 듭니다(연봉>자잘 복지)

  • 5. wii
    '24.11.17 4:32 PM (14.56.xxx.217) - 삭제된댓글

    그 몇푼 아껴서 부동산 투자할 돈 만든 거에요. 아직도 그 보동산 대출 갚아야 할 거구요. 원래 찌질한 사람이에요. 제 주위에도 변호사인데, 아시아선수촌 살고 부인 의사고. 애들 국제 학교 유학보냈다 자랑 늘어 놓으면서 밥도 커피도 안 사고 떠넘기는 찌질이. 일찍 집 샀다 자랑하고 가계부 쓰면서 푼돈 타인에게 떠넘이기 위해서라면 염치도 체면도 없는 유학파 피아노 레스너도 있어요. 그냥 그런 사람인 거에요.

  • 6. ..
    '24.11.17 4:33 PM (112.154.xxx.60)

    과일 계란 정도를 넘어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는 사람들 너무 구질구질...
    지하철 사무실에서 온갖 냄새 다 풍기며 민폐.......

  • 7. 그런사람들
    '24.11.17 4:34 PM (218.147.xxx.180)

    그런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추잡한 짠돌이 기질 --

  • 8.
    '24.11.17 4:34 PM (1.225.xxx.193)

    복지는 없고 연봉은 최고인데 저런다니
    분위기 파악 못하고 공감능력도 없네요.
    펜은 그냥 사서 쓰고
    캡슐커피 머신 있음 됐고
    도시락 냄새 나는 건 안 싸와야죠.

  • 9. ….
    '24.11.17 4:37 PM (210.183.xxx.235)

    이런 직원 하나 있으면 사장도 골치아파요. 뭐 사달라 뭐는 왜 없냐.

    회사마다 분위기와 내부 방침 있는데 사사건건 본인 의견 내세우면.

  • 10. 원글
    '24.11.17 4:37 PM (211.234.xxx.61)

    도시락은 냄새가 문제에요
    솔직히 샐러드 샌드위치도 냄새 나거든요 양파냄새 등요

    저렇게 하나씩 이상한거 요구할때마다 결과적으로 전직원이 피해입는다는 말이죠
    결정적인 예가 전에는 소규모이고 하니 다같이 점심먹을때 사장님이 항상 결제했어요 감사했죠
    근데 문제의 저분이 본인은 도시락 싸오는 경우가 많으니 차라리 식대로 현금화해서 정산해달라고 요청했어요......완전 황당하죠
    결국 사장이 점심식대는 제공 의무가 아니다라면서 앞으로는 각자결제하자며 그 풍속?이 완전 없어졌죠
    이런식으로 소규모 업체로서의 단점도 있지만 장점도 컸는데
    저분의 지속된 자질그레한 요구로 장점이 없어지는게 생겨요
    가만히 있지 왜 그러냐고요

  • 11. ...
    '24.11.17 4:40 PM (124.60.xxx.9)

    얄팍하네요.

  • 12.
    '24.11.17 4:44 PM (121.155.xxx.24)

    본인은 엄청 똑똑하다 생각할텐데
    독신에 부양가족 없는데 적당히 편하게 사시지
    이상한데 목숨거는 분들 있더군요
    천원에 벌벌 떨다 백만원 쓰시는 분들 ㅡ

  • 13. ...
    '24.11.17 4:47 PM (221.151.xxx.109)

    그 사람 이직시켜야겠네요
    없이 살았을 확률 높아 보여요

  • 14. ...
    '24.11.17 4:47 PM (118.35.xxx.8)

    그니까요
    연봉에 힘주겠다는데 그 하찮은거 마련해 달라고해서 까먹고
    융통성 부재라고 봅니다

  • 15.
    '24.11.17 4:52 PM (1.225.xxx.193)

    그 직원은 사장님이 직원들 배려해서
    식대 결제해 준 걸 본인의 권리인 줄 알고 당당하게 돈으로 달라고 했네요.
    복지는 없다고 언급 했건만.
    아주 민폐 캐릭터

  • 16. ...
    '24.11.17 4:53 PM (39.7.xxx.73)

    그런 직원의 요구는 하나를 들어주면
    둘 셋 넷.... 끝이 없어요.
    소통부재
    사회성 제로에요

  • 17. ...
    '24.11.17 5:01 PM (219.255.xxx.153)

    펜을 매달 1개씩 소진하진 않죠.
    요즘 회사에서 펜 안써요

  • 18. ㅇㅇ
    '24.11.17 5:08 PM (14.5.xxx.216)

    자기돈은 백원도 안쓰면서 아껴서 돈모으는 스타일이죠
    점심값 커피값도 안쓰고 간식비도 제공받고 필기도구는 물론
    회사비용으로
    그런식으로 돈을 모아서 부동산 투자도 했겠죠

  • 19. 아유
    '24.11.17 5:17 PM (39.112.xxx.205)

    말만 들어도..
    본인은 절대 모른다는게 함정

  • 20. 마니
    '24.11.17 5:20 PM (59.14.xxx.42)

    사회성 제로. 군대에서 고문관겨기네요...민폐

  • 21. ...
    '24.11.17 5:22 PM (220.75.xxx.108)

    저 여자 본인은 사소한 거 하나도 놓치지 않고 내 권리를 주장하는 세상에 다시 없는 똑순이라고 자부심이 넘칠 거에요.

  • 22. oo00oo
    '24.11.17 5:26 PM (106.101.xxx.101)

    소탐대실형...

  • 23. 에구
    '24.11.17 5:37 PM (115.138.xxx.39)

    회사에서 인사고과낮게받아서 연봉낮추고 펜이랑 커피머신 해주고싶겠네 소탐대실

    동종 업계최고 연봉이면 그연봉에 식대랑 복지가 포함된겁니다

    이직해서 볼펜 간식 커피 풍성한곳에서
    짠월급 받아봐야 정신차리죠

  • 24.
    '24.11.17 5:39 PM (223.38.xxx.110)

    눈치와 공감능력이 부족한 분이네요, 회사방침 마음에 듭니다(연봉>자잘 복지)22222

  • 25. 그린
    '24.11.17 6:17 PM (118.235.xxx.247)

    본인은 도시락 싸오는 경우가 많으니 차라리 식대로 현금화해서 정산해달라고 요청했어요......완전 황당하죠 22222222

    똑같이 말한 독신녀 저희 회사에도 있어요
    더불어 장예민 하다고 본인전용 삼다수 페트병 구입 요구

  • 26. 업무 최하위
    '24.11.17 6:24 PM (211.179.xxx.157)

    그럴 시간에
    본인 업무나 잘할것이지
    민폐 개한심
    소탐대실

  • 27. ㅇㅇ
    '24.11.17 6:28 PM (211.179.xxx.157)

    사소하게 미소짓게하는
    직원이있는반면,
    저런사람과 있으면
    웬지 기분이 나빠져요.

  • 28. lllll
    '24.11.17 7:26 PM (112.162.xxx.59)

    님회사의 윤석열이네요.
    한마디로 탄핵감 제거대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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