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 점은 이 연쇄 화재들이 서로 다른 배터리 제조사의 제품을 사용한 차량에서 발생했다는 것이다. LG화학, SK온, 중국 패러시스 등 다양한 제조사의 배터리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화재가 계속되고 있어, 전문가들은 화재 원인이 배터리 셀 자체보다는 벤츠의 BMS 또는 패키징 기술에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벤츠의 BMS 기술력이 경쟁사에 비해 뒤처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대차의 경우 배터리 실시간 체크를 72시간까지 하는 반면, 벤츠의 최신 BMS도 24시간밖에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잠재적 위험을 조기에 감지하고 예방하는 능력의 차이를 의미할 수 있다.
국내 배터리 업체 한 관계자는 "EQE 배터리팩을 분해했을 때 본 벤츠의 배터리 패키징 기술은 기대 이하였다"며 "충격에 그대로 노출돼 있어 안전성에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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