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란다 청소하고 있는데 만감이 교차하네요. ㅠㅠ

ㅓㅏ 조회수 : 2,150
작성일 : 2024-11-17 13:14:15

베란다 청소 중인데 다양한 감정이 지나가네요.

백수시절부터 써오던 정말 언제 샀는지도 기억 안 나는

4단 책장을 버렸는데  내 짐을 들어주던 오랜친구와 이별하는

기분이네요 폐기물 스티커 3천원이며 되는데 6천원이나 내서 

짜증납니다.

 

어느 것하나 돈 주고 사지 않은 것이 없을텐데 쓸데 없는 걸 뭘 이렇게 많이 샀는지 모르겠어요. 이거 다 안 사고 아껴쓰면 돈도 천만원은 더 모았겠다싶어요 . 천만원이 뭐야. ㅠㅠ 결국 내 돈은 내 시간, 내청춘과바꾼 건데 ㅠㅠ  기회비용까지 포함하면 

그게 도대체 얼마야.

 

이렇게 불필요하고 쓸데 없는 게 많은데 정작 나한테 있어야 하는 집이 없다는 게 너무 슬프고 그랬네요. 정작 있었으면 하는 아파트, 여자친구, 아내. 대형 suv 이런 건 없고 짜잘하고 돈 안 되는 것들만 너무 많았습니다. 

 

앞으론 필요없는 건 안 사고 가방은 절대 절대 안 사고 신발도 정말 신중하게 사고 옷도 지금 있는거 거의 최대한 활용하고 

그렇게 살려구요. 근데 ㅠㅠ 앞으로도 하고 싶은 게 많은데 ㅠㅠ

돈을 아끼면 연애는 어떻게 하죠? ㅠㅠ     건가하고 돈 많은게 최고 같아요. 

IP : 183.102.xxx.4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직장은 있네요
    '24.11.17 1:22 PM (211.234.xxx.140)

    미니멀리스트 만나면되죠 지금 가진 것도 너무 많다고 할거예요

  • 2. 좋아요
    '24.11.17 1:23 PM (124.28.xxx.72)

    제목도 신선하고, 자기성찰도보이고
    그런데, 결론이 쫌 많이 아쉽네요...

    잘 읽었습니다.

  • 3. 아~ 저도요
    '24.11.17 1:33 PM (223.39.xxx.166)

    미투~~ 20년 타던~suv차 ~내인생에 큰도움주던~~ 아들3명을 씩씩하게, 우등생으로 키우는데
    큰보람있게ᆢ기쁨도 슬픔도 외로움도ᆢ같이

    폐차~~한후 한동안 우울~감에 물들어 푹~~
    잠겨있었어요
    아 ~진짜 가슴아파서ᆢ눈물도 많이 흘렸어요

    진짜 큰이유는 ~ 예전차가 경유suv라서 보조금받아 돈보태서 소형차 중고로 사서 잘사용중이라 더생각이 나네요 훌쩍ᆢ^^

  • 4. 감정도 훈련
    '24.11.17 1:43 PM (118.235.xxx.239)

    깨끗이 청소하고나서 즐거운 마음으로 스스에게 잘했다 해주고
    과거의 후회나 잘못도 내 인생의 한과장이니
    그랬구나 다음부터는 하지않으면 된다고 마음 먹고 넘어 가세요
    왜 자꾸 지금의 내가 과거의 나에게 메여서 울부짖으며 스스로를
    매력없게 만들며 징징대세요
    감정도 훈련이니 연습해 보세요
    자기 자신에게 좀더 관대하게요
    여유있게 웃어가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9695 공학이 그렇게 좋았으면 ㄴㄷㅎㅈ 16:40:52 6
1649694 저탄고지(케톤식) 효과 ㅇㅇ 16:39:22 60
1649693 눈치 없이 이용만 당하는 아이 7 이용 16:36:02 177
1649692 이럴수가 리플이 플러스가됐어요 4 리플 16:33:16 320
1649691 남해 아난티 1 16:30:12 259
1649690 野 "尹 골프 취재 CBS기자 입건, 대통령실 또 입틀.. 3 ㅇㅇ 16:25:35 454
1649689 장기소득공제펀드 10년 넣고 곧 해지하는데 2 ㅡㅡ 16:21:27 126
1649688 연희동 좋아요 4 가을이 16:20:52 469
1649687 소규모 회사인데 작은 비품에 목숨거는 직원분 9 상추 16:20:45 515
1649686 가벼운저녁- 배달음식 뭐 시킬까요 7 레드향 16:16:27 466
1649685 벤츠 전기차, 연쇄 화재에 BMS·패키징 기술력 의문↑ 16:15:34 183
1649684 60세인데 자꾸 노인살이 붙는것같아 오후 4시이후엔 암것도 안먹.. 6 그나이에 16:12:03 975
1649683 택배 뭐냐 너 ㅇㅇ 16:11:53 273
1649682 아래 자전거사고글도 그렇고 왜 가해자편? 7 이상타 16:10:23 346
1649681 오랫만에 글써요. 미미 16:09:38 131
1649680 김장에 양파청 넣은거 :: 16:09:15 186
1649679 주병진 같은 성격은 2 ? 16:07:13 788
1649678 박근혜 성대묘사 했던 중학생 근황 Shorts.. 16:06:20 515
1649677 비빔밥에 이거면 될까요? 4 비벼 15:59:33 441
1649676 동덕여대 시위관련 제일 나쁜애들은 3 ㅇㅇ 15:58:37 835
1649675 질출혈 4 ㄱㅈ 15:56:31 447
1649674 부추김치 레시피 좀 봐주세요 9 .. 15:47:37 320
1649673 몸에 좋다는 건 다 하면서 흡연은 하는건?? 9 당췌 15:45:49 564
1649672 사과 꼭지 제거비용이 많이 든다고하네요 3 아니 15:44:24 1,414
1649671 돈 많이 벌면 다시 미국 가서 대학 가고 싶어요 9 15:43:19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