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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적장애있는 초4아들이 체험학습갔다왔는데 ..

무지개 조회수 : 6,140
작성일 : 2024-11-15 17:01:04

오늘 놀이공원으로 체험학습갔어요.

들떠서 아침에도 빨리일어났더라구요.

저희아들은 언어수준이 7살정도고

아주순하고 체구도 많이 작아요.

 하교시간에 맞춰 데리러갔어요

오늘 재밌었다고 놀이기구도 타고

동물도 보고..근데  버스에서 혼자앉았대요.  에휴..애들도 같이 앉음 재미없겠죠. 그냥 마음이 짠해서요. 

친구하나 없는 아이..안외로웠냐 물어보니 괜찮대요ㅜ  

저는 아이 장애 받아들이고 그래도 나름 잘 산다 생각했는데.. 오늘은 맘이 좀 아프네요

IP : 49.164.xxx.30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디
    '24.11.15 5:05 PM (61.105.xxx.18) - 삭제된댓글

    원글님 앞날에
    좋은 일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 2. ..
    '24.11.15 5:06 PM (182.209.xxx.200)

    우리 애들 반은 선생님이 버스 자리 번호대로 앉으라고 하던데. 그 반은 안 그랬나보네요.
    그래도 재미있었다니 너무 속상해마세요.

  • 3. 찐감자
    '24.11.15 5:06 PM (222.107.xxx.148)

    원글님 위로려요..
    아이가 괜찮다니 괜찮을 거예요. 긍정적으로 생각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속상 하시겠지만…
    YouTube 중에 지적 장애 아들 키우시는 선생님 출신 강사 분 계시던데 ..그런 분들 얘기도 들으시면서 기운 내세요.

  • 4. 오리
    '24.11.15 5:07 PM (110.11.xxx.205)

    우리애도 친구 하나없어요 짝이 안맞음 누군가는 혼자 앉습니다 이런거 저는 신경쓰기 싫어서 초등때 체험학습 안 보냈어요 보내셨고 잘 갔다왔음 그거로 된거아닌가요 체험학습 도우미 있던데 같이 안갔나봐요

  • 5. ㅇㅇ
    '24.11.15 5:07 PM (61.101.xxx.136)

    아 가슴아파 ㅠㅠㅠㅠㅠㅠㅠ
    근처 살면 제가 가서 우리 이쁜 아이 맛있는거 잔뜩 사주고 싶네요
    순하고 말도 예쁘게 하는 아드님 너무너무 사랑스러울 것같아요
    님 힘내시고 아이랑 저녁 맛있게 드세요!!!

  • 6.
    '24.11.15 5:07 PM (223.38.xxx.85)

    저희애도 친구가 없는 편이라 체험학습 갈때마다 맘졸입니다
    혼자 다니진 않을까 버스에 혼자 앉진 않을까 하고
    그래도 재밌었다니 다행이에요ㅜ
    다음엔 좋은 친구가 옆에 앉길 기도할게요
    주말에 많이 예뻐해주세요

  • 7. 부디
    '24.11.15 5:07 PM (61.105.xxx.18)

    원글님과 아이에게
    웃는날이 많길 바랍니다

  • 8.
    '24.11.15 5:08 PM (172.224.xxx.28)

    마음 아프시겠어요.ㅠㅠ 저희아이도 느린아이었고 혼자밥먹고 혼자앉고 그렇게 다니던시절이 있어서 알아요.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맞는 친구생기기도하고 또 그친구가 떠나기도하기도 하면서 조금씩 나아지더라구요. 힘내세요. 토닥토닥..

  • 9. 무지개
    '24.11.15 5:10 PM (49.164.xxx.30)

    다행히도 스스로 다 할줄 알아서 도움주시는분은 안계셔도 돼요.. 마음이 안좋아 아이랑 공원 돌고 왔어요. 주말엔 또 자전거타고 놀아야죠~

  • 10. ...
    '24.11.15 5:21 PM (39.119.xxx.174) - 삭제된댓글

    이상하네요. 도움실 보조교사가 옆에 앉을텐데요.

  • 11. ....
    '24.11.15 5:23 PM (106.101.xxx.210)

    원글님 저도 글 읽으니 옛 생각 나서 마음 아픈데요
    아이 감정은 엄마생각보다 괜찮을 때가 더 많더라구요.
    오히려 엄마가 더 힘들어하는 경우가 더 많아요.
    아이는 의외로 담담하고 특별한 감정을 갖지 않은 일인데 엄마가 더 힘든 마음이 되는 경우들이요.
    아이가 즐거웠다니 그걸로 오늘 좋았다 생각하시고
    아이랑 또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저도 원글님이랑 아이가 웃을날이 많길 바랍니다~

  • 12. 아이
    '24.11.15 5:26 PM (123.212.xxx.149)

    아이가 재미있었다니 된거에요^^
    아이가 너무 기특하고 장하네요.

  • 13. 예뻐라.
    '24.11.15 5:27 PM (118.201.xxx.70)

    아주 의젓한 아이네요.
    행복한 아이로 잘 자라나길 기도할게요.
    항상 웃고 행복한 일 많은 가정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로 기도할게요. 좋은 친구도 얼른 생겨서 더욱 풍요로운 나날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 14. 222
    '24.11.15 5:28 PM (183.98.xxx.31)

    아이가 재미있었다니 된거에요^^
    아이가 너무 기특하고 장하네요.2222

    계속 이렇게 자라 주기를

  • 15. 무지개
    '24.11.15 5:29 PM (49.164.xxx.30)

    아이가 저보다 씩씩한거같아요. 아이는 장애가 있다보니 일반아이들처럼 섬세하게 못느낄수도 있구요.학교가는걸 너무 좋아합니다.
    저도 그걸로 감사하구요.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 16.
    '24.11.15 5:32 PM (106.101.xxx.165)

    클수록 어쩔수없어요ㅠㅠ
    지금은 누가 같이 다녀주기라도 하지
    중학생되니 롯데월드가서 혼자 구석에서 핸드폰만 하다와요.
    엄마도 마음이 무뎌지셔야..

  • 17. 무지개
    '24.11.15 5:37 PM (49.164.xxx.30)

    중학교땐 못보내죠ㅎㅎ
    초등때까지만 보내려구요.

  • 18. 가슴 아프겠지만
    '24.11.15 5:39 PM (61.39.xxx.110)

    학교에서 데리고 간것만도 고맙다고 생각하셔야해요
    그 많은 날고뛰는 초등학교 아이들이
    그 넓은 놀이동산에서 무슨일이 있을지모르는데
    조금이라도 사고나면 다 담임 학교책임이라
    학교에서 그런 아이들은 집에 있으라고 하기도 해요
    그게 현실입니다

  • 19. 저도
    '24.11.15 5:39 PM (222.100.xxx.51)

    점심 급식실에서 혼자 먹는다는 얘기 듣고 하루를 울었습니다.
    지금은 아이에게 고맙고 대견하고 건강하게 학교가는 것만도 참 감사해요

  • 20. ㅇㅂㅇ
    '24.11.15 5:41 PM (182.215.xxx.32)

    맘이 아프네요
    제 아이도 평범하진않아서
    조금은 알것 같아요

    같이 힘내요

  • 21. 인ee`
    '24.11.15 5:44 PM (61.254.xxx.88)

    지적장애가 아니어도,
    혼자있다오는애 많아요. 중학교때까지도요..

  • 22. 인ee`
    '24.11.15 5:44 PM (61.254.xxx.88)

    제 말씀은,
    원글님아들 정말 씩씩하게 잘 키우신거고 즐겁게 다녀왔다니 참 대단한거고
    장애 여부를 떠나서
    그럴수 있다라는 겁니다.
    아이들이 생각보다 강해요. 힘내요 우리

  • 23. 무지개
    '24.11.15 5:47 PM (49.164.xxx.30)

    61.39님 왜 데리고 가주는것도 고마운건가요?
    말씀 심하네요. 초등은 의무에요. 저희애는 혼자 다할수 있는아이에요. 제가 학교원망했어요?

  • 24.
    '24.11.15 5:52 PM (106.101.xxx.165)

    중학생이라 안 보내야되나 싶은데
    다음날 반 분위기에서 소외될까봐 또 애는 괜찮다고 하니까 안 보내지는 못하겠더라구요.
    아이들이 생각보다 강하다는건 맞아요.

  • 25. ..
    '24.11.15 5:54 PM (116.126.xxx.222)

    아이가 즐거웠다니 잘됐네요!
    요즘 아이들 여기저기 많이 다녀서 체험학습이라고 특별할까 했는데, 제 예상과 달리 저희 아이도 너무 들뜨고 좋아하더라구요~

  • 26.
    '24.11.15 5:57 PM (211.57.xxx.44)

    초4 나이대가 사춘기가 와서요......

    그전엔 조금씩 어울렸다치더라도....
    초4이상은 어렵지싶어요...

    아이가
    그래도 아이가 재밌었다니
    다행이다싶고,

    엄마는 참 힘들겠구나싶고

    여러 감정이 불쑥 올라오네요,
    원글님 오늘도 마무리 잘 하시고
    아이와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아이는 즐거운 하루였다니
    마무리까지 잘 지어주세요

  • 27. ...
    '24.11.15 6:10 PM (112.133.xxx.88)

    원글님과 아드님 화이팅입니다

  • 28. ..
    '24.11.15 6:15 PM (59.14.xxx.107)

    오늘하루 재밌었다고 말해주니
    지나가는 아줌마도 너무 행복해진다^^
    물론 내옆에 친구가 앉아서 도란도란 얘기도하고갔으면 좋았을텐데 안그랬어도 뭐어때??너만 재밌었다면 그걸로 완벽하지뭐!!
    커가면서 마음따듯한 선생님 친구들 많이많이 만나면서
    매일이 재밌는 하루가되길 아줌마가 잠시 기도할게!!
    속상하실 어머니에게도 위로보내요..

  • 29. 옳소
    '24.11.15 6:16 PM (165.194.xxx.15)

    장애가 있으면 체험학습 데리고 가주는 게 감사한거라니요! 소풍가는 건 모든 아이들의 권리에요. 장애 유무와 상관 없이 어떤 형태의 교육 체험 모두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 30. 둥둥
    '24.11.15 6:26 PM (220.118.xxx.188)

    제 아이 중학교땐가 ...
    그때 학교급식 교실에서 먹는데 아이들이 모여 함께 먹는데
    우리 아이 저쪽 구석으로 내쫓고 우리 아이 자리 부근에 모여 앉아 먹는다는 얘길 듣고 가슴이 아팠어요

  • 31. 괜찮아요
    '24.11.15 7:23 PM (169.212.xxx.150)

    엄마들 나약한 시선으로 판단하지마세요.
    아이들은 혼자가 좋아서 그러는 경우도 있어요.
    혼자 앉고 혼자 밥먹기.
    우리가 학교다닐 때는 이상한 시선으로 봤지만
    요즘엔 아무도 이상하게 느끼지 않아요.

    그리고 원글님 자녀분 체험학습 지원도 안해도 될 정도의 지적장애 학생이라면 충분히 대견한 아이입니다.
    길 잃지 않고 잘 다니고 온 것 많이많이 칭찬해주세요.

  • 32. 토닥토닥...
    '24.11.15 7:28 PM (221.163.xxx.241)

    아이가 잘 하고 왔네요. 많이 칭찬해주세요.
    같은 케이스는 아니지만 전 체험학습 하루 내고 제가 데리고 에버랜드 다녀왔습니다.
    지원 안받고 혼자 잘 다녀온 거면 충분히 잘 한 거 맞네요.
    원글님 마음 이해갑니다. 토닥토닥...

  • 33.
    '24.11.15 8:21 PM (61.74.xxx.175)

    엄마는 그 소리 들으면 마음 아프죠
    그런데 외롭지 않았을까는 엄마 감정일뿐이더라구요
    아이는 설렜고 가서 놀이기구 타는 것도 동물 보는 것도 재밌었다잖아요
    거기에 맞장구 쳐주고 대화 해주시면 되요

  • 34. 원글님
    '24.11.15 9:47 PM (180.70.xxx.28)

    댓글보니 앞으로 산넘어 산이겠네요
    마음 비우고 넓게 생각하셔야 해요
    중고딩 되면 지금보다 더 힘들겁니다
    차라리 초등 애들은 귀엽죠

  • 35. ..
    '24.11.15 10:45 PM (118.42.xxx.109)

    지적장애면 특교반에서 체험학습도 따로 데리고 가던데 왜 일반반에서 그런 속상한 경험을 하게 두나요? 나쁜아이들이 많아요. 잘 보호하세요

  • 36. ...
    '24.11.16 9:07 AM (223.38.xxx.19)

    저도 혼자 앉아서 온 경험들이 있는데 왜그러지? 생각했지만 슬프거나 하진 않았어요 지금 잘 살고 있습니다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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