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김칫국이 부끄러워 내용은 지웁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용 지움)
1. ...
'24.11.15 12:09 PM (211.39.xxx.147)교수님이 학생한테 미래에 어떤 기회가 올 지 모르니 미리 준비하라는 뜻으로 하는 얘기입니다.
원글님에게 어떤 기회를 주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김치국이고요.2. ...
'24.11.15 12:11 PM (119.193.xxx.99)그래도 어느 정도 역량이 되어야 권할거에요.
제가 아는 분은 본인이 우겨서 논문 썼는데
나중에 좀 회의감 들었대요.
교수님 태도도 그냥 '알아서 해라.'이런 느낌이었고
역량도 안되는데 괜히 했나? 싶었대요.3. ...
'24.11.15 12:12 PM (59.8.xxx.133)수료와 박사는 하늘과 땅 차이에요. 지도교수님이라면 당연히 저리 권유하셔야죠.
4. ㅇㅇ
'24.11.15 12:12 PM (211.246.xxx.226)기회 주겠다는 말 아닌 건 알고요 ㅎㅎ
그래도 내가 그럴만한 능력은 되어 보인다는 건지
그냥 하신 말씀인지 궁금해서요
요즘 하도 자존감이 떨어져서 힘 받고 싶어 집착하나봐요 ^^5. 음
'24.11.15 12:13 PM (210.99.xxx.80)수료는 교수에게 아~~~무런 이득이 없어요. 솔직히 졸업도 이득이 별로 없지만요. ㅎㅎㅎ
뼈빠지게 가르쳐놔도 그다지 득볼 일이 없는 게 바로 박사, 석사.. ㅠㅠ 연구 진짜 잘하는 애들 빼고.
제 느낌에는 원글님 깜냥이 되냐 안되냐 그걸 따지신다기보다는
그래도 가르친 제자이고 가까운 사이인데. 제자의 미래를 위해서 권유한다는 느낌입니다.
원글님이 강의를 잘할 거라고 믿기보다는요 ^^;;;
할지 안할지 될지 안될지 모르지만, 그래도 카드가 있는 게 더 낫지 않겠냐~ 하는?
수능 끝나고 대학들어간 애들한테 차 사줄것도 아니고, 운전 잘할 거라고 믿는 것도 아니지만
"운전면허증은 따놔야지?" 하는 느낌???
ㅎㅎㅎㅎㅎㅎㅎ
모르죠 뭐. 근데 진짜로 원글님이 강의 잘할 싹이 보여서 권하셨을수도!!!
근데 학교에 있어보니까 그런 경우는 늘 평소에도.. 그런 평을 들었어야;;;6. ...
'24.11.15 12:13 PM (58.227.xxx.188)수료와 학위는 큰차이고. 대부분 교수라면 권할만 합니다
7. ㅁㄹㅇ
'24.11.15 12:15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김칫국 마실 일은 아니라 생각되고요
다만
인생에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니... 라는 차원이고
수료만 하려는걸 그냥 두려는 교수가 누가 있나요
졸업 시키려고 하지...8. ㅇㅇ
'24.11.15 12:17 PM (211.246.xxx.226)운전면허증 비유 확 와닿습니다!! ㅋㅋ
네, 교수님께서 적어도 저를 포기하는 학생은 아니었다는 정도로만 받아들이고
공부나 열심히 해야겠어요 ㅎㅎㅎ9. 저도
'24.11.15 12:18 PM (222.100.xxx.51)늦게 박사공부 시작했어요
제 동기들 보면 수료로 그치는 사람이 훨씬 더 많아요
논문을 쓰는 것은 저의 선택이었습니다.
교수님께서 권하신다면 원글님이 완전 무능력하다고 보진 않았을거에요.
(가끔 수료 목적으로 온, 연구능력이 없어보이는 사람도 많긴 합니다)
그런데 큰 의미는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강의 잘하는 사람은 지천이고, 강사라도 하고 싶은 사람은 더 많아서
굳이, 저 제자는 꼭 학위를 받아서 내가 강의를 주고 싶어!!!
이럴 일은 만분의 1 확률이랄까=.=
그러니, 그냥...본인이 결정하시면 되고
혼자서만 뿌듯해 하시면 됩니다.10. 그냥
'24.11.15 12:37 PM (74.75.xxx.126)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세요. 교수님이 듣기 좋으라고 립서비스 하신 건 아니라고 들리는데요. 가능성이 있어 보이니까 조언하신 거겠죠. 그렇다고 일희일비 하지 마시고 그럴수록 더 연구에 집중하시고요.
저는 논문 마치고 동기들 중에서 제일 먼저 교수 자리 오퍼를 받았는데요 (외국에서요). 다들 축하해주는 분위기인데 제 지도 교수님만 그 자리 안 가면 안 되겠냐고 하시더라고요. 왜 그러시냐고 물었더니 조금만 기다리면 거기보다 더 좋은 학교에서 불러 줄텐데, 작고 이름없는 학교에 머물기엔 아깝다고요. 물론 전 그 조언 무시하고 그 학교에 취직해서 지금까지 20년 잘 지내고 있는데요. 두고두고 감사해요, 그렇게 말씀해 주신거요. 알고 보니 저한테만 그런 조언 한 것도 아니고 다른 동기들도 취직 되면 말리셨다고 그러더라고요, 그 학교에 가기에 아깝다고요 ㅎㅎ. 그래도 제 연구를 제일 잘 아시는 지도 교수님이 절 그렇게 높이 평가해 주셨다는 게 흐뭇하고 든든하죠. 좋게 받아들이시고 기대에 부응하도록 더 열심히 공부하세요.11. ㅇㅇ
'24.11.15 12:46 PM (39.7.xxx.106)윗님 경험담 읽고 생각해보니
더 자신감 갖고 열심히 매진하라는
교수님의 빅픽쳐였을까 싶어지네요 ㅎㅎ
댓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해요
즐거운 금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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