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욕심이 나서 배추 한통 사려다가
3통 사왔는데요
무려 가격이 비실한 한통에는 4천원
엄청 알토란같은 실한 3통에는 5천얼마였어요
아무튼 천일염3kg이랑 액젓이랑 마늘 쪽파
고무장갑 김장비닐 .. 등등을 사가지고 왔는데
아이고 집에 와서야 여긴 도마도없고 과도만 있다는게 생각났어요!
하이구야 어쩐담..
그리고 국멸치도 있어야 육수낼수있다는데
멸치는 볶음용 아주 잔멸치만있어요
지금 여긴 몇달만 있는곳이라 뭘 안샀더니
진짜 기본도구가 하나도 없네요
버스타고 엄마 집 가서 식도랑 도마랑 빌려올까 하는데
생각만으로도 휴 벌써 들어요
배추 3통 카트에 가지고 오는것도 되게 힘들었거든요
어찌나 크고 무거운지 아예 들지도 못해서 낑낑대며 겨우 싣고 왔어요
주변에선 어디서 이런 실하고 꽉찬 배추 샀냐며 부러워할만큼
아주 크고 무거워요
그리고 김치 버무릴 큰 양푼 같은 것도 없어서
그냥 김장비닐이나 세수대야 에다 하려는데
괜찮겠지요?
과연 제가 오늘 잘 절일 수 있을런지..
저 3통을 전부 썰어서 그냥 대충 막 담을지
포기로 담게될지 아직 생각중이예요
과연 성공할지
아님 망해서 엉터리로 될지
제가 다 궁금하네요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