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지원하는 부처에 근무하고 있는데요
베트남분이 계세요
국제결혼으로 한국왔는데
남자가 계속 밥먹듯 폭력행사하고 바람피우더만 어느날부터 잠적하고 잠수타서 연락도 안된다네요.
혼자 애 키우면서 사는데
처음에 생계를 유지해야되니 식당일 이런거 하다가
이래가지곤 방법이 없겠다 싶어서
돈 모아서 1톤트럭 영업넘버 구입해서 화물차일 하고 있더라구요
근데 애 키우면서 그게 쉬운일이 아니라 상담하면서 얘기 듣는데 하 정말 대단하다 싶더라구요
그래도 한국말도 꽤 잘하고 생활력이 좋은거 같아요
열심히 하면 월 400정도는 번다고 하더라구요
보통은 기계가 짐을 실어주고 내려주는데
무거운 박스같은게 걸리면 외국여자가 고생한다고 웃돈 얹어주는 고마운 사장님들도 계시고
워낙 밝고 성실하고 하니까 이제 고정 거래처도 생기고 하나봐요.
보통은 프로그램에서 올라오는 매물을 잡아서 일을 하는건데
지금은 사장님들이 물건 보낼거 있으면 알아서 먼저 연락주시고요.
이거해서 얼른 돈 모으고 지상 원룸 단칸방이라도 얻어서 사는게 꿈이라네요
고향으로 안돌아가냐니까 자기집 식구들이 자기만 바라보고 있어서 한국에서 돈 벌어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대단한것 같아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