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미혼일 때는 출근 전 30분은 공들여 화장했었는데..
이젠 썬크림이 끝.. 립밤 이런것도 안바르구요
뭐 몸에 바르는것도 귀찮아서 바디로션도 안바르구요
필라테스 하다가 발등 맨살에 허연거 눈에 보이기 시작해서
이제 억지로라도 발등에라도 발라야하나 생각했어요
씻는것도 되게 귀찮아하고 밤에 샤워 못 하는 날이 많고
밤에 세수,양치만 겨우겨우 해요.. 이것도 엄청 귀찮은데 ..
에코백 같은걸 하나 들고 다니면 주구장창 그것만 들어요
아주 꼬질꼬질한걸요 특히 안쪽을 보면 말도 못함
뭐 자잘자잘한게 아주 뒤죽박죽 딩구르르.. 누구 보여주면 큰일남
뭔가 들고 다니는거 신고 다니는 것도 하나만 ..
이것도 게으름의 연장선 같기도 하구요
잘 흘리고 먹는 편인데,, 옷 여기저기에 묻히면 바로 닦지도 않고
나중에 그냥 떡진거 손톱으로 대충 긁어내고 끝
생필품 떨어지기 전에 미리 챙겨둔 적 거의 없어서 똑 떨어져야 그제서야
꾸역꾸역 구입
요리도 못하고 안하고 세탁기에 빨래는 넣음 알아서 해주니까 세탁만 좀 자주 하네요
미취학 아이 있는데 적절하게 뭔가 자극이 되는것도 좀 챙겨서 해줘야는데 (엄마표?)
그런건 1도 없고 그냥 몸으로 놀아주고 힘쓰며 놀아주고 끝
그래서 담주에 주 2회 놀이 선생님 오시게 하려고 지금 매칭 부탁해뒀네요
아! 그리고 올초에 건강검진 받고 위내시경 결과 헬리코박터균 치료 약 받아왔는데
결국 아직까지 먹지도 못 했어요.. 이건 진짜..할 말이 없죠 ㅠㅠ
약 먹는 것도 진짜 귀찮아하고 싫어해서 영양제도 못 챙겨 먹어요
(근데 그나마 아이 영양제는 그래도 꼬박꼬박 챙겨서 먹이고 있어요)
가식적인게 이렇게 게을러 터졌는데 남들은 잘 몰라요
우리 회사 직원들은 전혀 반대로 생각하는?
근데 이렇게 게으른 제가 요즘 정기적으로 열심히 하는게 하나 생겼네요
바로바로 아이 가습기 세척이요
이걸 할 때마다 와.. 내가 이걸 이렇게 꾸준히 열심히 하다니..하고 놀라네요? 헐..
부지런하신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나 이만큼 부지런하다.. 자랑 좀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