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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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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삶 어찌하면 좋을까요?

ㅇㅇ 조회수 : 6,139
작성일 : 2024-11-08 12:05:46

제 나이는 82년생 한국나이로 43입니다. 곧 44살이 되겠죠. 미혼이고 짐 직업없이 휴직상태입니다. 그동안 시도해 본것은 많지만 다 실패로 끝났네요. 다행이 증여받고 모아둔 돈이 있어 버티고 있습니다. 

 

그동안 임상심리사공부, 심리학 학점은행제로 학위공부, 스포츠마사지 공부 하다가 아..이건 나와 안 맞구나, 이렇게 공부해선 안되겠구나..깨닫고 오늘 아침에 모든걸 중지할 결심을 했습니다. 

 

지금드는 제 생각은 말도많고 탈도 많지만 9급 공무원 공부를 1년정도해서 공무원이 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어요. 공부머리는 없지는 않아요  그동안 실패와 포기로 점철된 제 삶..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IP : 211.234.xxx.6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심
    '24.11.8 12:10 PM (39.125.xxx.210)

    결심이 섰으면 얼른 공무원 공부 시작하세요. 단, 꼭 결심이 섰어야 합니다.

  • 2. 공무원 좋지요
    '24.11.8 12:11 PM (211.234.xxx.53)

    생계에 지장이 없다면 공무원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44살 … 요즘 백세시대라고 하는데 아직 생애절반에도 미치지 못하셨네요. 공무원 정년 60이라쳐도 15년은 봉직하셔야 하고요~

    결심을 실천으로 옮겨보세요. 아직 창창한 나이입니다

  • 3. 123
    '24.11.8 12:11 PM (118.221.xxx.51)

    방향을 조금만 바꿔 생각하면, 실패와 포기로 점철된 삶이 아니라 뭐든지 시작할 수 있는 삶이네요
    책임져야 할 가족이나 자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증여받은 돈이 있어 자유롭고요
    임상심리학이나 스포츠마사지 등은 안 맞는다는 결론도 나왔고요
    결론은,,뭐라도 시작하기에 딱 좋은 상태에요

  • 4. ....
    '24.11.8 12:12 PM (121.157.xxx.171)

    임상심라사 공부, 심리학, 스포츠 마사지는 자격증을 따신다든가 어느 정도 완성을 보셨나요? 완성하지 못하는 게 삶의 습관이 되는 경우가 있어요. 어떤 일을 하든 부정적인면을 보고 회의감에 따지는 관성이 생기는거죠. 그게 무엇이됐든 완성하는 습관을 가지고 완성하고 충분히 해 본 후에 회의감이 들면 다른 일을 하는게 필요해요. 그렇지 못하시면 9급공무원 시험을 공부하는중에도 회의감이 드셔서 제대로 공부가 안 될 수 있어요. 무슨 일이든 힘들고 어렵고 의미없어 보이는 순간이 있거든요. 어쨌든 아직 젊으시고, 절망하시기엔 이릅니다. 힘내세요.

  • 5. 발냥발냥
    '24.11.8 12:14 PM (39.7.xxx.15)

    제남편이 그 나이쯤 영어강사 그만두고 공무원 공부 시작했어요. 3년 걸려서 47에 들어갔어요. 공무원도 쉽진 않지만 안정성에 가치를 두고 다니면 좋지요. 파이팅입니다~

  • 6. 공부머리
    '24.11.8 12:15 PM (116.33.xxx.104)

    있음해보세요. 증여받은것도 있고 하면 공부만 하시면되죠

  • 7. ...
    '24.11.8 12:17 PM (114.200.xxx.129)

    증여 받은것도 있고 하면 진지하게 원글님은 뭐 잘하시겠다 싶은거 있으면 도전해도괜찮을것 같은데요 ... 증여 받은것도 없고 돈도 하고 진짜 막막하지만 원글님은 그 상황은 다행히아닌것 같으니.. 진지하게 원글님이 뭐 좋아하는지... 또 뭐하고 싶은지 한번생각해보세요 ..

  • 8. ...
    '24.11.8 12:27 PM (182.216.xxx.28)

    공부 머리 있으시다니 공무원 시험 시작하세요.
    이제는 안정적인 수입원이 제일 중요합니다.
    원글님이 하신 다른 공부들은 대체로 수입이 들쭉 날쭉 하거든요.

  • 9. 공무원
    '24.11.8 12:35 PM (125.139.xxx.147)

    증여 받은 거 있는 분들에게 정말 좋아요
    박봉에 홀로 집 장만이 얼마나 쪼들리고 고생스럽습니다만 증여받은 분이라면 다른 입장이죠 이제 정년도 연장된다는데요 그냥 꾸준히 다니면 되니까요 물론 힘든 상황도 있겠지만 그건 인생사 어디에나 있을 법한 상황이고요 합격하시고 그저 묵묵히 주어진 일하며 소시민으로 살기에 좋은 직업이예요
    생계 걱정없으면 대학원이나 다니며 지적 유희도 괜찮고요

  • 10. 글쎄요
    '24.11.8 12:47 PM (217.149.xxx.94)

    공부머리 있다는거 그 나이에 무슨 소용이 있을지..
    시작하고 끝내지 못하는 성격이면
    9급 공무원 시험 10년해도 글쎄요...

    알바라도 하세요.
    평생 돈 벌어 본 경험이 없는 분 같은데.

  • 11. 상황이
    '24.11.8 12:59 PM (211.206.xxx.180)

    나쁘지만은 않네요.
    극단적으로 그 나이에 식구는 있는데 빚 있는 사람들도 있어서.
    혼자고 증여받은 재산도 있고. 공부 머리도 없는 편은 아니고.
    근데 절실함이 느껴지지 않아 여유 부리는 게 최대 걸림돌.
    1년 죽도록 해보고 안되면, 생계형 노동한다는 마인드로 하세요.
    공무직 도전해도 좋고.

  • 12. 저도
    '24.11.8 1:10 PM (58.224.xxx.94)

    공무원 도전해보시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힘내세요!!!!

  • 13. ...
    '24.11.8 1:11 PM (211.36.xxx.82)

    부지런히 해보세요
    모아놓으신거 있음
    다시 지난일을 완전놓기 어려우면 해보다가
    나중에 연금으로 생활하면 되지않나요

  • 14.
    '24.11.8 1:12 PM (106.101.xxx.115)

    끈기없는 성격이라 공무원 시험 어려울것 같은데요. 차라리 어디 서빙이나 알바라도 하시면 길이 더 보일것 같네요. 젊어서 증여받은 돈 공부하면서 까먹느니 지금 돈벌고 늙어서 꺼내쓰는게 안전할듯 싶어요.

  • 15. ...
    '24.11.8 1:18 PM (39.7.xxx.180)

    공부머리 있으시고 영어 좀 되면 도전해보세요. 저도 39에 2년 공부하고 9급 임용해서 10년차예요. 연령제한 없는 시험이라 늦게 들어오시는 분 들 많아요. 이 정부 들어서 공무원 정원 축소 기조라 임용인원 줄긴 했는데 대도시 지원하실 거 아니면 2년 정도 열심히 공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16. 걱정인형
    '24.11.8 1:19 PM (118.235.xxx.190)

    앗 저 저번에 글도 남겼었는데!
    저 요번에 서울시지방직 9급 합격했어요 79년생 아줌마예요
    초등아이 보면서 사복자격증 병행하고 작년 8월부터 해서 올해 6월에 시험 봤어요. 중간에 12월 실습 한달동안 못했으니 9개월 걸린 셈인데 명절, 해외여행 2번 등 못한 기간도 많아요. 그래도 열심히 하면 가능해요!
    지역이 어딘지 모르겠으나 좀 낮은 직렬 찾아서 해보세요
    서울은 참고로 사복 직렬이 87점 최합컷이었어요. 일행 88점이었고요.
    전 막판 3개월은 진짜 열심히 했던거 같아요 하루종일 공부 생각만 했고 짬날 때마다 했어요
    공부머리 있으면 1년 공시에 올인해보자는 각오로 하면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금 티오가 박살 수준이라 티오가 걱정인데 그래도 누군가는 붙으니까 일단 도전해보세요 40대 취업 진짜 어려워요ㅠ 저도 그래서 많이 고민하다가 도전했어요
    남일 같지 않아 댓글 길게 달았어요 그리고 의외로 면접 가보니 50대로 보이는 여성분들 꽤 계셨고 40대도 은근히 있더라구요 나이 신경쓰지 마시고 일단 마음 굳게 먹고 바로 시작하세요! 내년 지방직까지 7개월 남았는데 내년에 붙는다는 각오로 하셔야 돼요

  • 17. ㄷㄷ
    '24.11.8 1:21 PM (211.46.xxx.113)

    보아하니 원글님은 절박함이 부족한것 같아요
    공무원 시험은 1년이고 2년이고 끈기있게 해야하는데
    당장 먹고살수는 있으니 또 그만두지 않을까 심히 염려됩니다
    그래도 가만히 있는것 보다는 나으니
    공무원 시험에 도전해보세요~~~

  • 18. ...
    '24.11.8 1:23 PM (106.101.xxx.212)

    휴직하신 이유가 뭔가요?
    공무원이 더 나은길이라고 생각할만한 직장인가요?
    공무원들도 요새 많이들 때려치는 분위기라...
    돌아가실 직장도 있으신데
    주저할 이유가 없죠. 밑져야 본전인데 열심히 한번 해보세요.

  • 19. ㅡㅡㅡ
    '24.11.8 1:28 PM (58.148.xxx.3)

    어머 중간중간 걸리긴 하지만 이 글 댓글 왤케 따수워요 댓글 볼 맛 나네요 원글님 저도 응원해요!

  • 20. 걱정인형
    '24.11.8 1:29 PM (118.235.xxx.190)

    참 그리고 공부방법은 제가 요번 시험 끝나고 보니 느낀 바가 있더라구요 공부머리 좀 있다는 가정하에 이렇게 하면 붙겠구나 하는 거요 혹시 도움 필요하시면 알려드릴게요!
    국 영 한국사 행정법은 공통이라 행정학은 몰라도 나머지는 대략 알려드릴수 있어요
    저도 한국사 행정법 사복개론 이 세 과목은 하나도 모르는 상태였어서 시행착오를 겪었거든요ㅠ
    암튼 파이팅입니다!

  • 21. ..
    '24.11.8 1:49 PM (125.247.xxx.229)

    걱정인형님 너무 잘되셨네요.
    덕분에 많은분들이 용기를 가지시면 좋겠어요.

  • 22. 걱정인형님
    '24.11.8 1:52 PM (211.206.xxx.180)

    공부법 여기에 풀어주세요.
    어차피 비법을 풀어놔도 도움되는 사람만 도움돼요.

  • 23. 공부머리가
    '24.11.8 2:03 PM (14.42.xxx.110)

    있는 사람이 걸어온길이 아닌데요. 적당히 공부 좀 했으면 공부머리 있다고들 얘기하는데 최소한 서울 상위권대 나올정도는 되어야했다고 보구요. 본인은 지금 나이도 적지않은데 40대에 수험공부 해보면 아시겠지만 어릴때 공부하는거랑은 체력부터가 달라요.

    남일이니까 쉽게 공무원 한번 준비해보세요 말하기엔 여태 작은것 하나 끈기있게 이룬게 없는데 (학위 등). 공무원 또 안되면 어찌하실지 플랜B도 생각하고 하셔야할것 같아요. 그리고 자기 능력이 어디까지인지 정확하게 파악하는게 참 중요한것 같습니다.

  • 24. 마흔중반에 9급
    '24.11.8 2:59 PM (183.97.xxx.35)

    들어가도 젊은애들에게 부대끼며
    오래 지속해 낼수 있을지..

    실패에서도 얻는건 있겠지요
    이왕 늦은거 잘 알아보고 나서 결정하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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