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은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네요

Op 조회수 : 4,079
작성일 : 2024-11-06 18:26:22

60을 향해 달려가는 인간으로서

아직도 모르는게 많고 특히 나를 모른다는 것

내가 이렇게 아무것도 아니고 별거 아니라는 것

내가 뭔가를 안다고 생각하고 나라는 인간이 좀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끊임없이 무너져가는 과정이네요

정말 이런 인간이 어떻게 지금껏 잘살고 있는지

과거에 나를 알았던 모든 이에게 미안할 뿐입니다

다들 조금씩은 저와 같은 생각하시나요 저만 그럴 수도..

내가 한없이 무능하고 형편없는 인간이란걸 갈수록 알겠네요ㅜㅜ

결국 인생은 나를 공부하는 과정이었어요

 

IP : 211.58.xxx.10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ㅇㄴ
    '24.11.6 6:37 PM (61.101.xxx.67)

    진짜 그래요..저도 동감...나를 알아가는 과정..저는 의외로 제가 이렇게 머리나쁜인간이었나 매일 절감하고 내가 많이 많이 체력이 약한사람이구나...내가 평범조차 안되는 모자란 사람이구나..느끼네요

  • 2. 동감
    '24.11.6 6:39 PM (59.10.xxx.58)

    나이들수록 부끄러워요

  • 3.
    '24.11.6 6:40 PM (58.76.xxx.65)

    그래서 더 겸손하고 친절하려고 하는데
    속에서 불쑥 불쑥 화가 솟아 올라요
    오늘도 내 뜻이 아니라 하느님 뜻에 따라 살게
    해달라고 기도 했네요
    마음 좋으신 원글님께 신의 축복이 함께 하길
    기도 합니다

  • 4. ..
    '24.11.6 6:43 PM (211.212.xxx.29)

    저는 40대 중반인데요
    매일 인간으로서의 미숙함과 지루한 인생에 대해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면..우울해져요.

  • 5.
    '24.11.6 6:45 PM (39.7.xxx.198) - 삭제된댓글

    저그래서 서울직장서 잘나갈때 사람들
    지방이사가며 카톡 다시깔며 싹다 지우고 초기화
    번호바꾸고 SNS안하고 잠적했어요
    병으로 외모가 눈튀어나오고 해골 누런염증피부 빠진머리
    병색짙어진 지금의 외모로
    죽지않고 어쨌든 어머니의 자녀로 자녀의 책임있는엄마로
    이렇게사느니죽는게나은 외모와육신으로
    애성인될때까지견뎌야하는데
    굴욕을 못견디겠어서
    여기선 첨부터이랬던여자로 살고있어요

  • 6. 40중반
    '24.11.6 6:52 PM (211.234.xxx.75)

    많이 강해졌다 싶었는데, 흔드는 사건이 오니 여전히 어리숙한 나를 보네요
    옛날에 쓴 다이어리 읽으니 저는 여전하고 변한게 없더라고요
    젊을 땐 나보다 남에 초점 맞춰 살아왔고
    마흔즈음부터 나를 알아간다고 생각했는데, 사람 쉽게 안 변해요ㅠ

  • 7. 이아침에
    '24.11.6 6:55 PM (110.13.xxx.112)

    그러네요.
    만들어진 나를 성찰하며 방향을 바꿔가며 진정한 내가 누구더라... ?를 끊임없이 알아가는 과정같아요.
    원글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 8.
    '24.11.6 6:56 PM (61.74.xxx.175)

    인생이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라는 걸 깨닫는 사람도 별로 많지 않은 거 같아요
    인간인지라 죽을 때까지 내려놓지 못하다 가는 거 같아요
    그래서 죽을 때까지 배운다고 하나봐요

  • 9. 점점
    '24.11.6 7:09 PM (175.121.xxx.114)

    저도 그생각이.요새 마니들어요 겸속하게 살아야죠..

  • 10. 하찮은
    '24.11.6 9:00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저도요
    얼마나 나약하고 보잘것없는 인간인지를
    자주 되돌아보게되요.

  • 11. 원글과 댓글들
    '24.11.6 9:44 PM (98.45.xxx.21)

    너무 좋은 글이라 저장합니다.

  • 12. 자신을
    '24.11.6 9:52 PM (210.100.xxx.74)

    미흡하게 바라 볼줄 아는 사람이 지적 수준이 높다는 글을 읽은적이 있어요.
    여러분의 자아성찰을 부끄럽게만 생각하지 마세요.

  • 13. 와우
    '24.11.7 9:31 AM (211.206.xxx.236)

    저랑 같은 결론을 내리셨네요
    매우 공감합니다.
    요즘 나에게 집중할 수 있어 행복한 요즘입니다.
    애들 커서 나가 살고
    남편은 언쟁후 저랑 말을 안하고 있는데
    오히려 더 좋은건 안비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3078 철이 든다는 말 아세요? 2 김상상 2024/11/06 1,853
1643077 소고기 들어가는 국에 한우 불고기감 넣어요 11 2024/11/06 2,486
1643076 검은쌀 보리 현미 백미로 밥 어떻게 하나요? 8 ~~ 2024/11/06 754
1643075 같이 놀 사람 없을때 16 ... 2024/11/06 5,399
1643074 나이 50인데 아직도 모르는 단어가 많네요 5 부끄 2024/11/06 2,884
1643073 동생이랑 원수만도 못한데요. 이래서 외동확정하고 싶어요 15 Df 2024/11/06 6,284
1643072 좁은 캐리어 쓰시는분들께 질문드려요. 2 2024/11/06 833
1643071 이마거상술 절개부위 숫자 5 다음 2024/11/06 1,489
1643070 현재 지리산 하동 구례쪽 추운가요? 3 ㅁㅁㅁ 2024/11/06 1,153
1643069 원더랜드 추천드려요 4 ... 2024/11/06 1,339
1643068 월순수입 천만원이면 상위3%정도? 7 .. 2024/11/06 3,572
1643067 15억 전후 서울 혹은 수도권 아파트 추천해주세요. 5 .. 2024/11/06 2,451
1643066 퇴직하고 은퇴후 노년의 남은 삶을 파탄에 이를수 있는게 10 노후문제 2024/11/06 6,936
1643065 사람 죽는거 순서없네요 23 ㅇㅇㅇ 2024/11/06 30,383
1643064 집에 굴러다니는 전기밥솥이 있어서... 7 오잉 2024/11/06 3,547
1643063 골드키위 핫딜 싸요~~~ 19 키위 2024/11/06 4,195
1643062 우애 강조하며 시작은아빠 환갑 잔치 열라던 시작은엄마 10 2024/11/06 3,842
1643061 트럼프 때문에 망한 윤석열 28 .... 2024/11/06 16,720
1643060 유튜브로 역사스페셜 보는 중인데요 9 ㅁㅁ 2024/11/06 958
1643059 서울에 생선찜이나 구이 맛집 있을까요? 8 ㅇㅇㅇ 2024/11/06 1,457
1643058 성인되고 노상방뇨 한적 있으세요? 5 ㅇㅇ 2024/11/06 1,411
1643057 춘천 상상마당 스테이 숙박하셨던 분 계신가요? 4 .. 2024/11/06 876
1643056 사례로 골프공 선물할까 하는데 추천 부탁드려요 1 부탁해요 2024/11/06 662
1643055 현인마을은 또뭔가요 최은순?? 9 ㄱㄴㄷ 2024/11/06 3,255
1643054 조립식가족 합니다~ 9 1111 2024/11/06 2,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