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페서 보니 취업 자소서를 부모가 써주는데...

조회수 : 2,088
작성일 : 2024-11-06 18:00:42

지금 카페인데 아이 취업 자소서를 부모가 조사 하나까지 다 고쳐주고 불러주네요.

 

아이가 이거 쓸까 하니까 엄청 윽박지르면서 하나하나 다 고치라고 부모가 돌아가며 부르는데...허기사 요즘 초중고 수행평가도 다 부모가 해주는거라고 하고, 자사고 같은 곳은 입학하려면 자소서는 부모가 써서 학원서 수정해야하는 거라더니. ㅎㅎㅎ

 

사실 제가 회사에서 인사업무를 오래 했는데, 

부모가 경험이 뭔지 경력이 뭔지도 구분을 못하시는 분들인 듯한데, 저게 맞는걸까 싶네요.

사실 한번에 취업하긴 어려운 세상이고, 면접도 있는지라...회사에서 심층면접해보면 그 사람이 얼마나 본인에 대해 고민하고 준비했는지 감이 올때가 많거든요.

아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걸 막는거 같아 보여서 안타깝기도 하고, 단순하게는 경험이 뭔지 경력은 어찌 쓰는지 식상해서 뺄 단어는 뭔지 좀 알려주고 싶기도 하고...ㅜㅜ

 

엄청 큰 소리로 뭐라하니 할 수 없이 들려서 듣고 있는데. 애 전공이 뭔지 학교서 뭘 했는지 다 알겠네요. 집에서 하시지 ㅜㅜ 더 듣기가 그래서 빨리 집에 가야겠습니다. 

 

저도 말은 이렇게 하면서 애 크면 결국 저렇게 제가 붙들고 불러주는거 아닐지 ㅎㅎㅎ

IP : 125.129.xxx.16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소리2
    '24.11.6 6:20 PM (114.204.xxx.203)

    업체에 맡기기도 한대요

  • 2. 새삼
    '24.11.6 6:39 PM (118.235.xxx.150)

    94학번인데
    제 친구는 엄마 친구가 교수.
    그분이 써줬어요.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

  • 3.
    '24.11.6 6:40 P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댓글 없는 것 보세요..

    많이들 같이 쓰나봅니다.
    충분히 그러고도 남죠.

  • 4. 우리주변에
    '24.11.6 6:41 PM (221.138.xxx.92)

    생각보다 자기주도적인 인간이 별로 없어요 ㅎㅎㅎ

  • 5. ㅇㅇ
    '24.11.6 7:05 PM (118.219.xxx.214)

    애둘 취업 했지만 상상이 안 가네요
    일반적인건 아니겠죠

  • 6. 취업
    '24.11.6 11:07 PM (61.109.xxx.141)

    자소서를요??
    직무 적합성 엄청 볼텐데
    부모님이 뭘 알고 참견 하시는걸까요??
    저희 애들은 취준할때 힘들어해서 컨설팅 좀
    받아보라 했더니 크게 도움 안된다고 하던디...

  • 7. 원글
    '24.11.6 11:20 PM (39.122.xxx.188)

    나올때 보니 애는 그냥 카페서 의자 기대서 음료 마시고 부모님 둘이 뭘 쓸지 서로 협의 보시더라구요.

    제 말이 그겁니다. 어린 학생도 아니고 취업할 나이된 자녀의 자기소개서라...게다가 경력도 좀 있더라구요.
    저였으면 제가 알아 쓸테니 됐다고 할 것 같던데 잘 참더라구요. ㅎ

  • 8. 저래서
    '24.11.7 12:21 AM (61.84.xxx.145) - 삭제된댓글

    면접은 통과되겠나요?
    어처구니가 없네

  • 9. ㅇㅇ
    '24.11.7 6:07 AM (222.107.xxx.17)

    저는 친구 딸 취업 자소서를 한 번 봐준 적이 있는데
    첫 문장이 저는 교통의 요지인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더라고요.
    그 뒤는 더 말 안 해도 아시겠죠?
    이런 친구는 누가 봐주긴 봐줘야 할 거예요.

  • 10. 원글
    '24.11.7 11:21 AM (39.122.xxx.188)

    요즘은 부모가 팀장이나 인사부서로 부탁 전화부터 업무관련 전화가 오거나 면담 신청도 옵니다.
    성인인데 자기 스스로 성장하지 못하니 자기 역할을 못하고 뭘 해야하는지도 모르니 부모가 나서는 거죠.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지네요.

  • 11.
    '24.11.7 5:10 PM (61.109.xxx.211)

    취업관련 카페나 유튜브만 봐도 자소서 쓰는 방법
    자료가 넘쳐 나던데 성인이 진짜 대책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2672 하루종일 물건 골랐더니 결국 첫번째 그물건 2 하루 2024/11/11 1,923
1642671 푸바오가 첫정이라 이쁜 줄 알았더니 13 ... 2024/11/11 4,723
1642670 주병진 넘 매력있어요 25 ㄱㄴ 2024/11/11 7,381
1642669 어우동 대략난감한 여자였네요 47 ㄷㄹ 2024/11/11 17,361
1642668 전화를 세번했는데... 13 ........ 2024/11/11 4,879
1642667 어떤소금 드시나요? 12 블루커피 2024/11/11 1,851
1642666 공예박물관에서 노무현재단 까지 2 여기서 2024/11/11 1,210
1642665 이낙연) 악과 악의 공생관계이자 미친 정치 29 ㅇㅇ 2024/11/11 2,659
1642664 고등학교 입시 컨설팅 - 자사고 선택 어떻게 하시나요? 10 ii 2024/11/11 1,181
1642663 달랑무 김치 담그기 힘들어요. 12 이게뭐여 2024/11/11 2,447
1642662 진짜 순수한 호기심인데요 학군지 이사글 보면 9 2024/11/11 1,995
1642661 메마른 땅같은 제 얼굴에 바를 것좀 알려주세요 31 콜드크림 2024/11/11 4,058
1642660 이영상보고 안면거상은 포기하려구요 25 2024/11/11 7,204
1642659 노영희 변호사 자괴감 느껴질듯 7 ㅇㅇ 2024/11/11 5,754
1642658 묵은지는 몇 년까지 먹어도 될까요 7 궁금 2024/11/11 2,554
1642657 윤석열 모교 서울대에 "아내에만 충성하는 대통령, 퇴진.. 5 드디어 움직.. 2024/11/11 3,059
1642656 부모님돌아 가시는게 본인 가정이 있으면 자식이 덜힘든가요.???.. 10 ... 2024/11/11 3,832
1642655 즐기면서 편히 살다보면 계속 그렇게 살게 되는거 보셨나요? 16 2 2024/11/11 4,013
1642654 수능날 도시락 잘 쌀 수 있을까요.. 6 햇살 2024/11/11 1,925
1642653 가을무 여름무 맛다른것도 구분이되나요? 12 ㅇㅇ 2024/11/11 1,117
1642652 파스타면을 삶아서 소분하는법 궁금해요 10 틸란시아 2024/11/11 2,243
1642651 하지마라고X, 하지말라고O (냉무) 2 오호라 2024/11/11 683
1642650 편의점서 한개씩 포장된 바나나를 샀는데 1 ........ 2024/11/11 2,559
1642649 핸드폰에 있는 주유쿠폰 폰 그대로 보여줘도 되나요? 1 2024/11/11 585
1642648 판다 루이 보면 사람인줄 ㅎ 5 ㅁㅁ 2024/11/11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