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페서 보니 취업 자소서를 부모가 써주는데...

조회수 : 2,081
작성일 : 2024-11-06 18:00:42

지금 카페인데 아이 취업 자소서를 부모가 조사 하나까지 다 고쳐주고 불러주네요.

 

아이가 이거 쓸까 하니까 엄청 윽박지르면서 하나하나 다 고치라고 부모가 돌아가며 부르는데...허기사 요즘 초중고 수행평가도 다 부모가 해주는거라고 하고, 자사고 같은 곳은 입학하려면 자소서는 부모가 써서 학원서 수정해야하는 거라더니. ㅎㅎㅎ

 

사실 제가 회사에서 인사업무를 오래 했는데, 

부모가 경험이 뭔지 경력이 뭔지도 구분을 못하시는 분들인 듯한데, 저게 맞는걸까 싶네요.

사실 한번에 취업하긴 어려운 세상이고, 면접도 있는지라...회사에서 심층면접해보면 그 사람이 얼마나 본인에 대해 고민하고 준비했는지 감이 올때가 많거든요.

아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걸 막는거 같아 보여서 안타깝기도 하고, 단순하게는 경험이 뭔지 경력은 어찌 쓰는지 식상해서 뺄 단어는 뭔지 좀 알려주고 싶기도 하고...ㅜㅜ

 

엄청 큰 소리로 뭐라하니 할 수 없이 들려서 듣고 있는데. 애 전공이 뭔지 학교서 뭘 했는지 다 알겠네요. 집에서 하시지 ㅜㅜ 더 듣기가 그래서 빨리 집에 가야겠습니다. 

 

저도 말은 이렇게 하면서 애 크면 결국 저렇게 제가 붙들고 불러주는거 아닐지 ㅎㅎㅎ

IP : 125.129.xxx.16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소리2
    '24.11.6 6:20 PM (114.204.xxx.203)

    업체에 맡기기도 한대요

  • 2. 새삼
    '24.11.6 6:39 PM (118.235.xxx.150)

    94학번인데
    제 친구는 엄마 친구가 교수.
    그분이 써줬어요.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

  • 3.
    '24.11.6 6:40 P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댓글 없는 것 보세요..

    많이들 같이 쓰나봅니다.
    충분히 그러고도 남죠.

  • 4. 우리주변에
    '24.11.6 6:41 PM (221.138.xxx.92)

    생각보다 자기주도적인 인간이 별로 없어요 ㅎㅎㅎ

  • 5. ㅇㅇ
    '24.11.6 7:05 PM (118.219.xxx.214)

    애둘 취업 했지만 상상이 안 가네요
    일반적인건 아니겠죠

  • 6. 취업
    '24.11.6 11:07 PM (61.109.xxx.141)

    자소서를요??
    직무 적합성 엄청 볼텐데
    부모님이 뭘 알고 참견 하시는걸까요??
    저희 애들은 취준할때 힘들어해서 컨설팅 좀
    받아보라 했더니 크게 도움 안된다고 하던디...

  • 7. 원글
    '24.11.6 11:20 PM (39.122.xxx.188)

    나올때 보니 애는 그냥 카페서 의자 기대서 음료 마시고 부모님 둘이 뭘 쓸지 서로 협의 보시더라구요.

    제 말이 그겁니다. 어린 학생도 아니고 취업할 나이된 자녀의 자기소개서라...게다가 경력도 좀 있더라구요.
    저였으면 제가 알아 쓸테니 됐다고 할 것 같던데 잘 참더라구요. ㅎ

  • 8. 저래서
    '24.11.7 12:21 AM (61.84.xxx.145) - 삭제된댓글

    면접은 통과되겠나요?
    어처구니가 없네

  • 9. ㅇㅇ
    '24.11.7 6:07 AM (222.107.xxx.17)

    저는 친구 딸 취업 자소서를 한 번 봐준 적이 있는데
    첫 문장이 저는 교통의 요지인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더라고요.
    그 뒤는 더 말 안 해도 아시겠죠?
    이런 친구는 누가 봐주긴 봐줘야 할 거예요.

  • 10. 원글
    '24.11.7 11:21 AM (39.122.xxx.188)

    요즘은 부모가 팀장이나 인사부서로 부탁 전화부터 업무관련 전화가 오거나 면담 신청도 옵니다.
    성인인데 자기 스스로 성장하지 못하니 자기 역할을 못하고 뭘 해야하는지도 모르니 부모가 나서는 거죠.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지네요.

  • 11.
    '24.11.7 5:10 PM (61.109.xxx.211)

    취업관련 카페나 유튜브만 봐도 자소서 쓰는 방법
    자료가 넘쳐 나던데 성인이 진짜 대책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3990 친밀한 배신자 최영민 죽인 사람도 2 ㅇㅇ 2024/11/14 3,332
1643989 다발무 무청으로... 6 김치 2024/11/14 2,009
1643988 "조작된 문건"이라더니‥이런데도 인정 안해? 4 김태효곤장쳐.. 2024/11/14 2,079
1643987 부산 숙소 8 오오 2024/11/14 1,446
1643986 오늘 카드 납부일인거 깜빡잊고 잔고를 안채워놨는데요 7 ㅇㅇ 2024/11/14 2,490
1643985 이친자)이해하신 분 좀 알려주세요 4 .... 2024/11/14 2,108
1643984 아니 열혈사제 2 음문석 11 찐빵 2024/11/14 5,209
1643983 25년도 의대 모집 인원 다시? 7 의대 2024/11/14 2,827
1643982 올해 입시 의대 정원은 어떻게 되었나요? 2 입시 2024/11/14 1,373
1643981 지금 제주는 억새 천국입니다~~ 4 .. 2024/11/14 2,156
1643980 조선호텔 김치는 어디서 사나요 8 여기 2024/11/14 3,749
1643979 70대 암환자의 임플란트 10 임플란트 2024/11/14 2,624
1643978 '이건 나라가 아닙니다' -전우용- 15 맞는 말씀 2024/11/14 3,210
1643977 오늘 하루 ..연년생 육아 18 쪼요 2024/11/14 2,360
1643976 그럼 5급공채랑 변호사되는것 뭐가 더 어렵나요? 19 ㅇㅇ 2024/11/14 3,299
1643975 주변에 어떤 분은 60대인데 고혈압 고지혈 약도 안먹고 11 주위 2024/11/14 5,029
1643974 혹시 서울둘레길을 해보신분 계세요? 4 ㅎㅎ 2024/11/14 1,488
1643973 계약기간 1년 지났다고 월세 올려달라는데 10 월세 2024/11/14 2,980
1643972 尹 골프 갑작 방문에 10팀 취소시켜…"무례했다&quo.. 20 ... 2024/11/14 4,707
1643971 "나는 군대가 할일이 없게 만들기 위해서~ 7 ... 2024/11/14 1,257
1643970 수능본 조카에게 전화하는 울 남편 31 으아 2024/11/14 20,635
1643969 무스너클 패딩 세탁소에서 안된다고 하는데요 5 퓨퓨 2024/11/14 2,139
1643968 중2아들 여친 8 ... 2024/11/14 2,105
1643967 led조명 선택시 조언 좀 2 조명 2024/11/14 319
1643966 동료 그만두는데..뭐라도 선물해야할까요? 2 직장에서 2024/11/14 1,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