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고등학교에 일이 있어 20년만에 찾아갔는데
당시 20대 후반, 30대 초반이었던 분들
크게 달라지지 않았더라고요
어린 친구들이랑 지내서 그럴까요?
모교 고등학교에 일이 있어 20년만에 찾아갔는데
당시 20대 후반, 30대 초반이었던 분들
크게 달라지지 않았더라고요
어린 친구들이랑 지내서 그럴까요?
저도 느껴요. 아무래도 매일같이 어린 학생들과 사회적 소통을 하는 직업이다보니 깨어있는 경우들이 많아서 그런게 아닐까요. 물론 일부 수업연구를 게을리히거나 벽창호같은 유형은 제외하고요.
고용안정과 더불어 젊고 어린 사람들을 접하니까요.
요즘아이들이 쓰는 용어나 신조어를 많이 알아서 젊어보여요.
교사 우리동생도 벌써 오십이 넘었는데 대화하다보면
십대들 쓰는용어를 다 알아서 신기하더라고요.
통계적으로 수명은 가장 짧다고 하네요....
고용안정
야근 없고, 칼퇴
스트레스의 역치가 극에 달하면, 딱 방학이 와서 한두달 안정하면 그나마 숨이 쉬어 진다네요
오늘 건강검진으로 조퇴했는데요.
제 경우는
키가 빨리 커서(초6ㅡ160, 중3ㅡ167)
어릴 땐 나이들어 보였대요.
대학교때는 몸매가 글래머라
원숙해보였고요
(그 당시에는 강수지 스탈이 유행ㅜㅜ)
현재 53세 인데
다들 40대로 보고
심지어 30대로 보는 사람도 있어요.
일단 평생 건물 안에서 활동해서
자외선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던거
그리고 수평적 직장내 계층구조(나름평등)
항상 돌봄을 해야하는 자세(매사정신바짝)
언제나 아이들의 세계관으로 역지사지하기
이런 것 때문에 시간이 더디가는 듯 해요.
근데 퇴직하면
순식간에 늙고...빨리 죽더라고요ㅜㅜ
항상 어린 애들이랑 같이 있으니 좀 덜 늙는 거겠죠
저는 10시까지 초과근무하고
새벽 7시에 나오는 고등학교에만 근무한지라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밥도 꼭 그시간에만 먹는 사람이 되었는데
이것도 큰 영향이 있는 듯 해요.
아침은 계란같은 간단식이나 티
12시 점심
5시30분 석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