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같이 일어나 애들챙겨 유치원보내고 일하고 퇴근하고 와서 아이둘 뒤치닥거리, 그리고 애들 재우고 또 덜한 회사일을 집에서 해요.
저녁에 남편은 손하나 까딱안하고 안도와주네요. 우울증이 심하다면서 계속 누워있기만 하는데 오늘 문득 없는게 낫겠다...이런생각도 들더라구요. 몸도 아프고 너무 힘든 밤입니다...후~~~
나같이 사는 여자가 또 있을까요?ㅠ
새벽같이 일어나 애들챙겨 유치원보내고 일하고 퇴근하고 와서 아이둘 뒤치닥거리, 그리고 애들 재우고 또 덜한 회사일을 집에서 해요.
저녁에 남편은 손하나 까딱안하고 안도와주네요. 우울증이 심하다면서 계속 누워있기만 하는데 오늘 문득 없는게 낫겠다...이런생각도 들더라구요. 몸도 아프고 너무 힘든 밤입니다...후~~~
나같이 사는 여자가 또 있을까요?ㅠ
여기 있어요ㅠㅠ
애가 크면 좀 나으려나요
전 남편이 일한다고 5일중 4일을 12시에 와요
저도 육아에 회사일에 집안일에
변기도 혼자뚫어요 이제
남편 없어도 아무렇지 않네요
애들 다커서 남편 일찍 퇴근하면
저 집나가거나 시골로 이사가려구요
싸워서라도 공동육아하세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번아웃와서 결국 퇴사하고 싶어지고 퇴사하고 전업되면
자괴감 들어요.
직장 꼭 다니세요. 친구들 중 저 혼자 끝까지 살아남았는데 다들 직장 그만둔 거 정말
후회해요.
옛날 남자들은 가장으로 생계책임이라도 졌는데 요즘은 하는게 없어요
출산 육아 가사 전부 여자가 하고 일까지 하니 남자는 쓸모없는 존재가 돼가네요
저 님이 무슨 말씀하는건지 잘 알아요. 저도 그런 세월보내며 저새끼 죽었음 좋겠다 상상도 하고 이혼얘기 수도 없이 했어요. 저도 똑똑한 여자라 장난 아니었어요.
결과적으로 지금은 잘 지내요.
남편이 여자보다 어린 구석이 있어요.
님 남편이 우울증이 있다는건 지금 굉장히 힘든 부분이 있다는거예요. 발버둥치고 있다는거고...
님 많이 힘드실텐데 그래서 온갖 리소스 쓰시면서 잘 버티세요!!
가정을 깨면 전국이 아니라 예상치못한 어려움이 있는 정글이예요. 현명함으로 하루하루 이겨나가시길요.
직장 관두지ㅜ마시고 시터 쓰세요. 관둔 동기들 너무 후회해요. 저 억대 찍고 이럴 때 관둔 동기들 막상 애 키우고 나와보니 식당일 해야 된다고. 일은 제발 관두지 마세요.
우울증 남편 돈으로 아웃소싱 하세요. 이러니 요즘 여자들이 결혼 안하죠. 님이 다하니까 우울하다고 더 안하는 거에요. 토일 중 하루는 아이들 두고 혼자 나가세요. 아이들 공동 책임지라고 하세요. 라면을 먹이든 피자를 시켜먹든 방치를 하든 토일 하루는 온전히 맡겨버리세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저도 다 제 몫이네요ㅠ
애 크면 좀 나으려는지..
남편도 위기 스트레스가 크긴한데
여차하면 서로 골만 더 깊어질거 같아서
최대한 그냥 좋게만 생각하고 마인드 컨트롤해요
원래그래요
전업이라 독박이고 워킹맘이어도 독박이에요
그래도 직장이 괜찮은 곳이면 사람쓰고 돈 써서라도 다니세요
나중에는 정말 육체노동밖에 갈데가 없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