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재미삼아(그렇다고 하기엔 목근육과 손가락이 좀 땡깁니다) 가끔씩 본갈비살 사다 손질합니다.
어제 본갈비살 5.2kg 시세는 11만5천원 가량이었고 큼직막한 덩어리고기 2개들어있어요. 이번이 4번짼가고요 유튜브에 친절히 다듬는법 많습니다.
저희집에는 고기써는 끝이 뾰족하게 휘어진 칼이 있어서 나름 수월하게 했습니다. 한 3시간 걸렸고요 보이는 비계랑 늑막(?) 최대한 제거하려했습니다. 문득 얼마나 제거됐는지 궁금해서 무게 달아보니 1.8kg 나오네요. 그러니 먹을수 있는 고기만 3.4kg 라고 생각하면 되겠는데 비계에 고기가 좀 많이 붙어 나간거 같기도 하고.. -.- 이렇게 고기 다듬으면 정육점에선 일 못하려나요..
어제는 구워먹었고 오늘은 수육해먹었어요.
아직도 제법 남아있어서 한동안 구워먹고 볶아먹고.. 고기반찬이 끊이지 않을거 같네요. 이렇게 먹으면 질려서 몇주 고기 쉽니다.
은근히 뿌듯한 고기 다듬기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