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부고 소식

........ 조회수 : 2,842
작성일 : 2024-11-04 13:55:15

친척분이 오랜 노환 끝에 병원에서 돌아가셨다고 연락이 왔어요

연세가 94..

5년 정도 병원에 누워 계셨어요

오래 사셨어도 돌아가신 분의 직계가족에게는 위로해 드려야 될 거 같아서 가족분들 슬프시겠다고 얘기했더니 (다른 친척분한테)

아이고 자식들이 얼마나 지긋지긋했을까 하시더라고요

저도 입장 바꿔서 생각해서 제가 그쪽 자식 입장이었다면 어땠을지..

저희 아버지 팔십 초반에 갑자기 떠나셨는데 그땐 많은 친척분들이 슬퍼하셨거든요. 엉엉 우신 분들도 계셨어요..

지나놓고 보니 당시에는 저도 너무 힘들고 슬펐지만

90 넘어서 병원에서 아프다가 돌아가셨으면

많은 사람들한테 애틋한 감정이 안 남았겠더라고요.

지금도 문득 문득 아빠 생각하면 눈물 나거든요

자식 고생 하나도 안 시키고 정 하나도 안 떼어놓고 떠나신 아빠가 그립네요

 

 

IP : 211.234.xxx.19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4 2:25 PM (61.43.xxx.232)

    90넘으신분들 고인된 장례식장가면
    다들 자식들 고생했겠다 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1933 20대 아들이 엄마 죽인 사건이요 16 00 2024/11/09 6,479
1641932 샤프,만년필 추천좀. 비싼거랑 차이를 모르겠어요 7 2024/11/09 984
1641931 부동산 말고 금융자산이 10억 이상인 분 28 ㄱㅇ 2024/11/09 5,010
1641930 임플란트 윗부분이 부러지진 않겟죠? 3 ㅇㅇ 2024/11/09 946
1641929 집까지 집회 소리가 들려요 10 드디어 2024/11/09 3,057
1641928 오래된 아파트인데 보일러만 교체하면 6 보일러 2024/11/09 1,311
1641927 경찰들이 한창민 의원 옷을 찢었습니다.. 10 통왜견찰새끼.. 2024/11/09 2,767
1641926 몰려다니는 직원들에게 2 ㅓㅗㅗㄹ 2024/11/09 1,453
1641925 석파정 가 봤어요. 14 그저그럼 2024/11/09 4,953
1641924 바셀린 발라주면 발뒷꿈치 덜 갈라질까요? 19 2024/11/09 3,527
1641923 좋거나 나쁜동재 1화보기시작 5 토토즐 2024/11/09 989
1641922 못되고 악햐 직원하고 잘지내는 사람이 모자라보여요 6 직원 2024/11/09 1,276
1641921 자영업을 하고 있소 56 사십대중반 2024/11/09 6,939
1641920 명태균 "대선 전후 휴대폰 3대 다 버려" 진.. 9 0000 2024/11/09 2,277
1641919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법 촉구 2차 국민행동의 날’.. 7 새벽2 2024/11/09 1,189
1641918 질문이요~ 꽃꽃이 오프라인에서 배우고 싶은데 11 ... 2024/11/09 809
1641917 확실히 육아 안도와주는 남편들이 둘째 타령하는게 맞네요 4 Dd 2024/11/09 1,570
1641916 우리나라 중위자산은 3억이 안됨ㅡ누적백분위로 보는 자산, 대학 .. 9 느림 2024/11/09 3,661
1641915 도깨비방망이 돌리면 아래위층에 시끄럽겠죠? 4 .. 2024/11/09 1,206
1641914 요즘 막걸리에 물타서 먹는데요 7 ...오잉 2024/11/09 2,613
1641913 은퇴자들 상대 트롯아이돌 산업이 큰가봐요 10 2024/11/09 2,666
1641912 주부가 저녁에 운동하는게 17 2024/11/09 5,019
1641911 시청과 남대문 사이에 앉아 있어요 14 하늘에 2024/11/09 3,716
1641910 50살 전산세무자격증 7 .... 2024/11/09 2,242
1641909 독서 한번에 몇시간 하시나요? 3 11월 2024/11/09 1,0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