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가 정치 성향이 같다는 거

.. 조회수 : 3,526
작성일 : 2024-11-02 23:05:54

요즘 같은 세상엔 이것도 행복의 조건 중 하나인 거 같아요.

오늘 단풍 구경 갔다가 갈비 먹고 오기로 했는데

제가 지나가는 말로

오늘 서울역 집회 있는데 왠지 참석자들에게 미안한 감이 드네. 

했더니 나도 사실 집회 갈 맘 있었다고 하네요.

서울역으로  바로 같이 갔죠.

 

평소에도 장애인과 약자에 대한 배려심이 많은 남자

늙고 세련된 외모는 아니지만 

오늘 집회까지 같이 가니 쫌 멋져 보였어요

IP : 59.6.xxx.211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24.11.2 11:08 PM (61.39.xxx.203)

    저희도 다른 부분 많은데 그래도 정치 성향 맞아서 잘지내요 ㅋㅋ
    서로 집회도 다니고 말도 통하고 다행이다 싶어요

  • 2. 진심
    '24.11.2 11:14 PM (39.7.xxx.242)

    부러워요.
    저희 시가 국힘텃밭 지역이에요.
    지금도 윤이 듬직하고 착하대요.
    남편은 제 앞에선 입 다물고 암말 안 해요.
    오늘 집회도 혼자 다녀왔어요ㅜ

  • 3. 중요
    '24.11.2 11:16 PM (1.222.xxx.56)

    정치 성향 안맞으면 진짜 힘들거 같아요

  • 4. 당연
    '24.11.2 11:16 PM (39.122.xxx.3)

    남편과 정치성향 똑같은데 요즘 시국에 둘이 같이 누구 욕 실컷 하며 살아요
    반대 성향이였음 ㅠㅠ 너무 힘들것 같아요

  • 5. 맞습니다.
    '24.11.2 11:18 PM (211.206.xxx.191)

    저도 오늘 창덕궁 나들이 갔다가
    정치 성향 맞으면 별로 다툴 일이 없어요.
    시국에 대한 성토도 하고.

    혼자 토요일 청덕궁 들렀다가 집회 가면 딱 좋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금요일 퇴근한 남편이 서울역 토요일 집회
    먼저 얘기 해서 창덕궁은 다음주에 가기로 하고
    다녀왔답니다.
    4시즈음 4번 출구 도착했는데 막혔다고 6번으로 돌아 가라고 해서
    6번 출구 나가니 많은 인파에 깜짝 놀랐네요.
    정말 70대 이후 어른신들 지하철 역 부터 많았고
    현장에서 어른신들 많아서 든든했어요.

  • 6. 저희도 그래요
    '24.11.2 11:20 PM (59.6.xxx.211)

    남편과 정치성향 똑같은데 요즘 시국에 둘이 같이 누구 욕 실컷 하며 살아요 2222

    국짐 동창들( 경북출신들)은 죽어도 이재명은 싫대요.
    무한 반복 형수 상욕 도돌이표.
    그들도 정치 성향이 부부가 같아요. ㅋㅋ

  • 7. ㅇㅇ
    '24.11.2 11:22 PM (211.234.xxx.138)

    부러워요.
    저희 남편은 왜 그럴까요?

  • 8. 어머 저도
    '24.11.2 11:22 PM (59.6.xxx.211)

    82회원 분이 4번 출구 막혔다고 6번으로 오라해서 그리로 갔는데
    정말 인산인해더라구요.
    담 집회엔 좀 일찍 가서 자리 잡으려고 해요.

  • 9. ...
    '24.11.2 11:26 PM (122.36.xxx.234)

    친정,시가 모두 골수 빨간당 속에서 저희 둘만 외로운 섬이에요. 부부끼리라도 생각이 같으니 같이 욕하면서 집회 다니고 그랬습니다. 남편은 직접 참여할 정도까진 아니었는데 그러거나말거나 제가 이명박 쇠고기 집회때부터 계속 서울과 집을 오가는 걸 보더니 박근혜 탄핵집회부턴 같이 따라 나서더군요. 같이 역사를 써나가는 느낌이에요.

  • 10. 맞아요
    '24.11.2 11:32 PM (221.159.xxx.223)

    성인지감수성 높고, 사회적 약자 배려할줄 알고, 지나가는 동네 길고양이에게도 측은지심 가지는 사람. 중요하죠

  • 11. 솔나무
    '24.11.2 11:34 PM (223.38.xxx.173)

    저도 참 복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친정 시댁 그리고 동생네 사돈분까지 전부 같은 성향이에요. ^^ 정말 신나요. 그런 점에서 ... 정치 성향이 자식에게도 그대로 물려주는 거지요. 2017년생 우리 아들 태명이 촛불이었어요. 2016년 가을 촛불 집회때 임신한 것도 모르고 나갔거든요. 오늘 아들과 함께 청계천에서 응원했습니다. 가족 다 함께요.

  • 12.
    '24.11.2 11:44 PM (112.169.xxx.238)

    다른데 결혼까지간게 신기해요 가치관의문제인데

  • 13. 같은쪽이지만
    '24.11.2 11:46 PM (124.54.xxx.37)

    미묘하게 또 달라요 남편은 그 차이도 못견디더군요 정치적 신념이란게 참 무섭다는 생각을 합니다

  • 14.
    '24.11.2 11:48 PM (58.123.xxx.164)

    민주당 지지해도
    배우자를 무시하고 딴여자글과 히히덕 거리기 좋아하고
    외도하고 거짓말 하면…
    정치색 같아도 소용없어요 ㅠ

  • 15. 저희는
    '24.11.2 11:49 PM (211.58.xxx.161)

    보수도 진보도 당은 지지하지않아요
    정책을 지지하고(이런정책은 보수 저런정책은 진보쪽 지지)
    사람자체를 지지해요(당은 안봐요 어차피 지들 이익에 따라 요리조리 옮겨다니잖아요 신념있는사람들 없어요 신념을 가장한 정치적속셈만있을뿐)

  • 16. 그러게요.
    '24.11.2 11:52 PM (125.178.xxx.170)

    진짜 큰 행복이죠.

    저희는 민주당 지지는 같은데
    행동력에서 많은 차이가.

    박근혜부터 시작해서
    촛불집회도 늘 저 혼자 가고요.

  • 17. 부럽네요
    '24.11.2 11:56 PM (59.30.xxx.66)

    지방이라 멀어서 가기 힘드네요

  • 18.
    '24.11.2 11:56 PM (211.234.xxx.212)

    정치성향 달라서 절연하는 집구석도 봤어요

  • 19. 울딸들이
    '24.11.3 12:04 AM (223.39.xxx.107)

    엄마는 뽑기를 잘한거라고 해요.

  • 20. 공감
    '24.11.3 12:35 AM (115.137.xxx.210)

    지향하는 게 비슷하다는 거. 같이 사는 부부에게는 너무 중요한 거 같아요.

  • 21. ㅇㅇ
    '24.11.3 12:47 AM (211.203.xxx.74)

    저희는 정치 성향 다른데 이재명 싫어하는 건 같아서 둘이서 욕 엄청해요 그리고 서로 성향을 알아서 그닥 정치가지고 싸우지도 않아요 둘다 남의 성향 무시하고 내말만 맞다하는 정치지지자들 극혐해요

  • 22.
    '24.11.3 12:53 AM (118.32.xxx.104)

    멋지시네요

  • 23. 부작용
    '24.11.3 1:04 AM (222.100.xxx.50)

    집에서 욕이 늘어요 둘이..
    집회 같이 가기로 했어요
    지난번에도 같이 갔고

  • 24. 한장의추억
    '24.11.3 3:06 AM (110.46.xxx.46)

    부럽네요~남편이 정치혐오해서 말도 못꺼내게하고
    투표도 안해서 진짜 한숨나고 답답합니다
    정치성향맞는것도 큰복입니다 진짜

  • 25. 전 시모랑
    '24.11.3 4:34 AM (76.168.xxx.21)

    정치성향이 같아서 같이 국힘당 요샌 윤석열 그리고 김건희 신나게 욕해요..지역은 경상도인데도 시엄니가 정치에 관심이 높은 분이고 여러 모임에도 열심히 참여하셔서 이야기도 많이 듣습니다.
    남편은 정치무관여층인데 말이죠.ㅎㅎ

  • 26. 맞아요
    '24.11.3 7:04 AM (1.177.xxx.84)

    부부가 정치 성향이 같다는건 복이라고 생각해요.
    가족도 이웃도 친구도 온통 빨간당 뿐인 동네에 살면서 남편마저 빨간당 지지자였다면 숨쉬고 살기 힘들었을거에요.

    사실 남편도 결혼초엔 보수쪽이였는데 내가 정치에 눈 뜨게 되면서 남편도 서서히 변화시켰죠.
    지금 남편은 나에게 최고의 정치적 동지고 친구에요 .
    내가 가자고 하면 서울 집회도 같이 가주고 뭐든 함께 하는 동지.^^

  • 27. ...
    '24.11.3 7:49 AM (115.22.xxx.93) - 삭제된댓글

    저희도 같음. 둘다 라이트,스윙이고 어딜찍든 존중함
    뉴스도 이슈나올때 참 00문제다 한두마디하고 넘어가지(골수쪽아니면 다 동의하는정도)
    너무 흥분하고 열내는것도 싫음
    정치얘기 별로 하는편이아닌데도 선거쯤 어디찍을건데 하면 같을때가 많아서~신기.
    저는 연애때 물어봤음. 상대방 존중해주는지랑
    막 뉴스볼때마다 일장연설할것같은 사람 극혐이라;;
    종교랑 같은결.

  • 28. ...
    '24.11.3 7:50 AM (115.22.xxx.93) - 삭제된댓글

    저희도 같음. 둘다 라이트,스윙이고 어딜찍든 존중함
    뉴스도 이슈나올때 참 00문제다 한두마디하고 넘어가지(골수쪽아니면 다 동의하는정도)
    너무 흥분하고 열내는것도 싫음
    정치얘기 별로 하는편이아닌데도 선거쯤 어디찍을건데 하면 같을때가 많아서~신기.
    저는 연애때 물어봤음. 상대방 존중해주는지랑
    뉴스볼때마다 일장연설할것같은 사람은 싫어서;; 종교랑 같은결.

  • 29. ...
    '24.11.3 7:54 AM (115.22.xxx.93) - 삭제된댓글

    저희도 같음. 둘다 라이트,스윙이고 어딜찍든 존중함
    뉴스도 이슈나올때 참 00문제다 한두마디하고 넘어가지(골수쪽아니면 다 동의하는정도)
    너무 흥분하고 열내는것도 싫음
    정치얘기 별로 하는편이아닌데도 선거쯤 어디찍을건데 하면 같을때가 많아서~신기.
    저는 연애때 물어봤음. 상대방 존중해주는지, 관심정도
    너무 몰라도 싫지만 뉴스볼때마다 일장연설할것같은 사람도 싫어서;; 종교랑 같은결.

  • 30. ...
    '24.11.3 8:08 AM (115.22.xxx.93) - 삭제된댓글

    저희도 같음. 라이트,스윙이고 어딜찍든 존중함
    이슈나올때 참 00문제다 한두마디하는정도 너무 흥분하고 열내는것도 싫음
    정치얘기 별로 하는편이아닌데도 선거쯤 어디찍을건데 하면 같을때가 많아서~신기.
    저는 연애때 물어봤음. 상대방 존중해주는지, 관심정도
    너무 몰라도 싫지만 뉴스볼때마다 일장연설할것같은 사람도 싫어서;;

  • 31. ...
    '24.11.3 8:09 AM (115.22.xxx.93)

    저희도 같음. 라이트,스윙이고 어딜찍든 존중함
    이슈나올때 참 00문제다 한두마디하는정도 너무 흥분하고 열내는것도 싫음
    정치얘기 별로 하는편이아닌데도 선거쯤 어디찍을건데 하면 같을때가 많아서~신기.
    저는 연애때 물어봤음. 상대방 존중해주는지, 관심정도
    너무 몰라도 싫지만 뉴스보면서 일장연설할것같은 사람도 싫어서;;

  • 32.
    '24.11.3 6:40 PM (116.39.xxx.174)

    신랑은 경북 대대손손 빨간당 지지하는 곳에서 태어났지만
    다행히 정치성향은 저랑 비슷 해요.
    사실 정치성향도 중요하긴해요.
    시댁에서의 정치관련 멘트들을 들으면 화가치밀어 오르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3931 여행다녀와 느낀점, 혼자 주절거림... 10 주절주절 2024/11/02 4,983
1643930 비비고 즉석국 좀 추천해주세요~~ 3 비상용 2024/11/02 981
1643929 저는 후회하고 있어요. 18 2024/11/02 24,253
1643928 이토록 2 하빈이 2024/11/02 1,546
1643927 오늘 포레스텔라 공연 보고 왔어요 2 행복한후기 2024/11/02 2,894
1643926 이븐하게가 유행어였어요? 5 ... 2024/11/02 5,198
1643925 그알 하네요 7 스브스 2024/11/02 3,168
1643924 주접이 심해지는건 왤까요 9 뭔가 2024/11/02 1,759
1643923 스포일수도?지옥판사 정태규왜 ? 3 ........ 2024/11/02 2,065
1643922 의사 며느리에게 바라는 게 많던 사람들 8 2024/11/02 3,656
1643921 TK가 싼 똥, TK가 치우자 7 대구에서 2024/11/02 1,760
1643920 최영민, 동시간대에 극강의 다중인격 5 최영민 2024/11/02 4,327
1643919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19 궁금 2024/11/02 5,293
1643918 중3 아들 때문에 속에서 천불이 나네요. 21 사춘기 2024/11/02 5,392
1643917 부부가 정치 성향이 같다는 거 28 .. 2024/11/02 3,526
1643916 성격차이로 인한 이혼이 진짜 쉽지 않네요. 18 지옥 2024/11/02 5,308
1643915 20대 아이들 패딩 어느 브랜드 선호하나요? 26 지혜를 2024/11/02 3,686
1643914 입으로 후후 불어서 아이 밥 주는 거요. 43 ㅇㅇ 2024/11/02 6,619
1643913 제가 참사생존자인가요 by 김초롱 1 이태원 2024/11/02 2,273
1643912 엄마노릇 슬럼프 왔어요... 4 지쳐요 2024/11/02 2,164
1643911 지난 월요일에 산 게장 냉장보관 언제까지 일까요? 5 ... 2024/11/02 475
1643910 블프는 다가오는데 로봇청소기 뭘 사야할지 모르겠어요ㅠ 도와주세요.. .. 2024/11/02 529
1643909 정년이 꿀잼이네요 3 00 2024/11/02 4,252
1643908 이토록 친밀한 11 @@ 2024/11/02 3,908
1643907 염정아 김래원 주연 사랑한다 말해줘 드라마 기억하시는 분 14 결말 2024/11/02 2,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