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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 의식한다는 게 벌써 나이가 많은거다 싶네요.

지나다 조회수 : 830
작성일 : 2024-11-02 18:43:23

대문글에 걸린 거 보고 느낀 것

 

아~ 우리세대는 참 사람 눈을 많이 의식하고 살았구나.

 

남 의식한다는 게 나이가 많은  거다 싶네요.

 

정말 애들하고 싸우는 이유중 하나가 한겨울에 반바지 입으려고 하고 한 여름에 긴팔 입으려고 해서

제발  계절에 맞게 옷 좀 입으라고 남들 뭐라 한다고 하면

 

"엄마가 보기 싫다고 하면 내가 재고해보겠지만 남들 의식해서 뭐하게? 내가 좋아서 입는 건데

내차림에 뭐라 하는  사람이 잘못됐지 왜 그들 말에 휘둘리고 다니는데?"

 

라는 돌직구를 하도 듣고 단련이 되어서 대문 글 보면 집 살 돈은 있냐고 하면 저라면 

 

"방금 전까지만 해도 살 생각이 있었는데 집주인 하는 거 보니 살 마음이 사라졌네요.

집 사려는 사람에게 이런 말 하면 집 팔리겠어요? 다른 집 보여주세요."

 

라고 이야기하고 나올거 같은데.... 오히려 집 보러 갈때는 옷을 잘 입고 가라는 충고에 보태어

그런 말 듣고 속상해서 친구에게 이야기하는 거 보고 다들 착하신지 아님

남의 말에 그렇게 휘둘리고 사시는지 이해가 안가요.

 

게다가 글들 보면 겉모습이 중요하다는 댓글들이 만선이고..ㅜㅠㅠ

 

그러니 애들하고 나이 많은 세대하고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거 같네요.

 

남 한마디에 휘둘리지 말고 내가 검소하게 입고 싶으면 입는 거고

집 사고 싶으면 사는 거고 집 살 돈 있으면 당당하게 사고 그런 이상한 말 남발하는 

사람들 말 참으면서 듣고 계시지 좀 말고 제발 속시원하게 사이다 발언 좀 하고 삽시다.

 

IP : 220.83.xxx.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1.2 6:46 PM (118.235.xxx.205)

    저는 오히려 젊을때 남의 눈을 더 의식했던것같아요
    지금은 좀 자유로워짐..

  • 2. 라일
    '24.11.2 6:48 PM (223.39.xxx.58)

    전 오히려 젊었을 땐 젊음 자체가 무기?였는데 지금은 신경쓰고 다녀요 남편한테도 그러라고 해요

  • 3. 원글
    '24.11.2 6:48 PM (220.83.xxx.7)

    아니 요즘 애들이 안그렇다고요.

    남들 의식을 안하고 자라는 세대라 우리 세대와 젊은 세대 격차가 더 심해질거라고요.

    그러니 애들이 꼰대 꼰대 하고 다니죠.ㅠㅠ

  • 4. ..
    '24.11.2 7:02 PM (124.54.xxx.2)

    제 친구 엄마가 옛날옛적 미모 가꾸는 걸로 유명했어요. 대형 갈비집 사장이었는데 미용실을 매일 갔어요. 당시 선생님이었던 저희 엄마는 학교 회식때 가면 항상 정갈한 친구 엄마의 부지런함과 정갈함에 감탄하고.
    선생님들이 예전에 보면 행색이 좀 촌스럽고 후질근한 복장이 많았잖아요. 그 선생님들도 그 갈비집 다녀오면 기분이 좋아진다고했대요.
    원래 가꾼다는 것은 내 노력을 들여 타인한테 봉사하는 거예요. 후질근하게 다니면서 대접받기를 원한다는 거 자체가 코메디인거죠

  • 5. 원글
    '24.11.2 7:26 PM (220.83.xxx.7)

    124님

    제 말을 이해를 못하시네요. 후질근하든 안하든 요즘 애들은 신경도 안쓴다고요.

    대접 받아서 뭐하게요? 그리고 그들이 대접해주는게 뭐 그리 대단하다고 대접 받고 안받고에

    신경을 쓰나요?

    그 의사 엄마인지 뭔지는 모르지만 그 사람은 막말한 사람인 교양없는 사람인거죠.

    그리고 솔직히 저도 급한 마음에 화장 안하고 집 보러 다녀도 그 어디도 그런 막말하는 사람

    없었어요. 집을 살지 안살지에 더 촛점을 뒀지 그 사람은 집 팔 생각 자체가 없는 사람인데

    그런 사람이 한 말 일일이 마음에 두는게 이해가 안간다고요.

  • 6. 원글
    '24.11.2 7:29 PM (220.83.xxx.7)

    그리고 가꾸든 안가꾸든 내가 좋아서 가꿔야지 남 의식해서 가꾸는게 뭐가 그리 좋다고요?

    아이들이랑 이야기를 하다가 오히려 아이들에게 배우게 되는 것들이 이런 점들이예요.

    우리 세대들이 잘 키워서 그런지 그들은 스스로에 대해 만족하고 누가 무례한 소리하거나

    자존심 긁는 소리하면 "뭐래? " 라는 말로 개무시하는 점요.

    ㅠㅠ 가끔 저도 당하지만요.

  • 7. ㅇㅇㅇ
    '24.11.2 7:58 PM (39.113.xxx.207)

    난 다르게 받아들이는데 오히려 요즘 세대 애들은 그냥 자기 기분, 자기 맘에 안들면 뭐래? 하던데요. 애들이 졸업장만 있지 공부도 배운게 없는데다 도덕 규칙 이런거 무시하고 무조건 자기 권리만 찾고 지몸이 편해야되서 남무시하는 성향있던데

  • 8. ㅇㅂㅇ
    '24.11.2 8:11 PM (182.215.xxx.32) - 삭제된댓글

    요즘애들이 더 외모에 신경쓰지않나요
    옷에 피부과에 성형에...
    자기에만 신경쓰고 남에게는 신경안쓴다는걸까요
    전 잘 모르겠네요

  • 9. 원글
    '24.11.2 8:13 PM (220.83.xxx.7)

    39님

    자기 기분 자기맘에 안든 것에 대해 적절하게 받아 칠 수 있는 자존감은 있다는 겁니다.

    공부도 배운게 없다는 것은 님 생각이고 배운 것은 요즘 애들이 더 많죠.

    도덕 규칙을 무시하는 것 보다 우리가 관행적으로 하는 연장자 우대 직급자 우대를

    그들은 적절하게 무시하는 거죠.

    그것이 님 생각에는 자기 권리만 찾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요.

    저도 나름 직급 있다 요즘 신입들 행동하는 것에 거슬릴때도 있지만 때로는 속시원하게

    굴때가 있어서 배울 점은 배워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 10. ㅁㅇㅁㅇ
    '24.11.2 8:20 PM (39.113.xxx.207) - 삭제된댓글

    댓글 지우러 들어왔는데
    음. 님이 일부 애들만 봐서 그래요.
    저는 좀 많은 애들을 봐서요. 문해력 떨어지고 당연한걸 모르는 너무 많은 애들이 많아요.
    지들은 남이나 연장자에게 뭐래? 하면서 자기보다 어린 애들이 그러면 기강잡고 싫어해요.
    권리만 귀신같이 공부해서 따지고 들고 의무는 미뤄요. 사회적 인간이 되려면 남도 의식해야되는데 남 눈치를 안보니 이기적 본능에 충실한 동물에 더 가까워짐

  • 11. ㅇㅇㅇ
    '24.11.2 8:20 PM (39.113.xxx.207)

    댓글 지우러 들어왔는데
    음. 님이 일부 애들만 봐서 그래요.
    저는 좀 많은 애들을 봐서요. 문해력 떨어지고 당연한걸 모르는 애들이 많아요.
    지들은 남이나 연장자에게 뭐래? 하면서 자기보다 어린 애들이 그러면 기강잡고 싫어해요.
    권리만 귀신같이 공부해서 따지고 들고 의무는 미뤄요. 사회적 인간이 되려면 남도 의식해야되는데 남 눈치를 안보니 이기적 본능에 충실한 동물에 더 가까워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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