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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 집들이에 가기로 해놓고 잠수. 그 이후 행동이

ㅇㅇ 조회수 : 4,151
작성일 : 2024-11-02 07:13:54

50대 아줌마들이

친구의 집들이에 가기로 세명이 약속했는데 한명이 전화기도 꺼놓고 끝끝내 안나타났어요

길거리에서 한시간을 넘게 기다렸어요

다음날 전화해서 물어보니까 감기약 먹고 잤대요

미안하다는 말도없이

우리는 그 친구와 그다지 친하지도 않았고 늘 우리와 만나고 싶어해서 아주 가끔 만나던 사이였어요

그 다음주에 그친구가 저와 다른 친구들한테 밥먹자고 해서 약속을 잡았어요

자기가 식당 정하고 시간도 정해서 우리한테 알려줬어요

밥을 주문하는데 제일 저렴한걸 주문하면서 그걸로 하자고 해서 그러자고 했어요

밥을 먹고 계산대에 조르르 섰는데 그 친구가 계산을 안하고 기다리고 있는거예요

한 친구가 잘먹었어~~ 했더니

자기가 낸다는 말 안했다고

각자 계산 하쟤요

우리는 단체로 멘붕이 왔어요

사과하는 자리라고 생각했는데

우리가 뭔가 착각한건지 몹시 당황했어요

더치페이에 서툴은 아줌마들이라ㅠㅠ

우리끼리는 평소 서로 사겠다고 난리인데.

이건 뭐지? 싶었어요

만나고 싶지도 않은 친구 만나고 와서 기분이 좀 그렇네요ㅠㅠ

 

IP : 116.124.xxx.4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4.11.2 7:18 AM (116.37.xxx.94)

    집들이 잠수후 밥약속 정할때
    본인이 산다는 말이 없었던것같은데
    왜 사과자리라 생각했을까요
    이제 버리면 되긴하겠네요

  • 2. .........
    '24.11.2 7:27 AM (59.13.xxx.51)

    남은 인생 좋은 사람들과 교류하고 사세요.
    그래야 눈감을때 이 지구에서의 한 생이 아름답다 기억될 수 있어요.
    사람들이 나이먹어 늙어가면서 굳이 많은 사람을 곁에 두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3. .....
    '24.11.2 7:30 AM (1.241.xxx.216)

    뭐 고맙지요
    알아서 두 번이나 인증을 해주니요
    애매하지 않고 깔끔하게요

  • 4. 미안하다고
    '24.11.2 7:31 AM (61.82.xxx.228)

    최소한 미안하다고 했어야지 양심도 없는 친구네요.
    근데 밥사겠다고는 안했는데 당연히 사는거라 생각하신듯.

    그래도 사과는 받으세요. 넘 뻔뻔한 친구..

  • 5. ....
    '24.11.2 7:31 AM (118.235.xxx.87)

    밥한끼 값으로 사람 걸러냈다고 생각하세요.
    덕분에 어떤 사람인지 확실하게 알게됐으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더이상은 휩쓸리지 않으면 돼요.

  • 6. ...
    '24.11.2 7:31 AM (220.75.xxx.108)

    같은 나이대 사람이에요.
    이젠 아무리 잘 봐줄려고 해도 살 날이 살아온 날 보다 조금 남은 게 맞는 시간인데 저는 만나서 기분 좋은 사람만 만나려고 합니다.
    아마 저 진상 아줌마는 자기가 친구들 바람 맞힌 후에 다음 식사 약속을 사람들이 암말 안하고 받아 주니까 모든 게 다 잘 넘어 갔고 다른 사람들은 자기를 좋아서 만난다고 착각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자르세요. 뭐하러 내 에너지를 저런 사람한테 써요…

  • 7. 밥먹자고
    '24.11.2 7:38 AM (14.55.xxx.44)

    식당 잡고 시간잡으면 사겠다는것 아닌가요?
    두번 엮일 일 없겠지요

  • 8. 진짜
    '24.11.2 7:40 AM (1.235.xxx.154)

    이상한 사람이 있어요
    밥먹을때 더치페이하자고 그러더라구요
    이전엔 돌아가면서 자연스레 계산했어요
    그래서 각자냈어요
    커피마시러 갔는데 제가 카드를 먼저 꺼내니 어머나 지난번에 커피사셨잖아요
    이러는겁니다
    밥먹을땐 더치하자고 먼저말꺼내더니
    커피는 왜 내가 산다고 생각했을까 싶더라구요
    사실 제가 더 많이냈어요
    저는 나름 이유가있어서 상관없었는데 커피계산대앞에서 참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이것도 각자 계산하죠
    그러고 말았어요
    앞으로 만남을 지속할지 좀..

  • 9. ....
    '24.11.2 7:45 AM (110.70.xxx.198)

    저렴한 메뉴로 하잔거 보니
    그때는 자기가 살 마음도 있었는데
    먹는 도중에 바뀐것 같아요.
    이유가 뭐든 꼬인 사람이예요.
    꼬이고 컴플렉스 많은 사람은 그런식으로
    자기 존재감을 확인받고 싶어해요.
    절대 이유는 말하지말고
    다소 억울한 일이 생기더라도
    그냥 끊는게 좋아요.
    저런 스타일이 동네 방네 자기끼리 편먹고
    자기 호구삼아서 뜯어먹으려다가
    실패하니 왕따시킨다고 떠들고 다닐 사람이고
    더 소름인건 그걸 진짜 믿는다는거죠.

  • 10. ㅇㅇ
    '24.11.2 7:46 AM (14.5.xxx.216)

    세상의 상식과 안맞는 사람이에요
    여태 사회생활은 어떻게 한건지
    그러니 친구가 없어서 억지로 모임에 껴들어 온거겠죠

    남다른 사람덕에 좋은 모임이 깨질수 있으니 적당히
    빠지게 하세요
    이렇게라도 성향을 알수있게되서 다행이라 생각하시고요

  • 11. 010
    '24.11.2 7:51 AM (112.151.xxx.75)

    제발 나를 버려줘 발악하는데 같이 만나는 이유가?

  • 12. ...
    '24.11.2 7:52 AM (124.49.xxx.13)

    남은 인생 좋은 사람들과 교류하고 사세요.
    그래야 눈감을때 이 지구에서의 한 생이 아름답다 기억될 수 있어요.
    사람들이 나이먹어 늙어가면서 굳이 많은 사람을 곁에 두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222222222

  • 13.
    '24.11.2 8:22 AM (49.164.xxx.30)

    50대가요??? 심보가 진짜 못됐네요
    아이고 유치하고 추접...

  • 14.
    '24.11.2 8:24 AM (211.57.xxx.44)

    땡큐죠
    거를수있는 핑계거리를 확실히 줬으니요

  • 15. ㅋㅋ
    '24.11.2 8:24 AM (49.236.xxx.96)

    원글님 포함 친구들이 호구인거죠

    이제 아셨으니
    바로 번호 삭제 카톡 차단 하시면 됩니다
    그게 그 친구(?)를 도와주는 길이기도 해요
    깨달아야 하니까요

  • 16.
    '24.11.2 8:50 AM (39.119.xxx.173)

    실제 그런사람이 있다는게 안믿겨요
    그런사람도 친구가 있다는게 더 놀랍구요
    그렇게 살아도 친구가 있구나

  • 17. 바람소리2
    '24.11.2 8:50 AM (114.204.xxx.203)

    안봅니다 그따위로 행동하면
    두분다 그 사람 차단하세요

  • 18. 그러고도
    '24.11.2 8:50 AM (218.147.xxx.237)

    인연을 이어가면 진짜 호구등신아닌가요?
    그렇게 마더테레사처럼 살 필요가 있나요
    마더테레사도 사실 승질 대단하다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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