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떠올랐어요
조그만 단칸방, 그에 딸린 조그만 부억.
문을 열면 부엌이고 바로 앞이 방.
화장실은 외부에 여러 세대 같이 쓰고.
장사도 해봤으나 다 실패하고 다시 박봉을
받으며 취직한 아빠.
그날그날 먹고 살기도 빠듯했던 그때.
연탄가스 마시고 죽을뻔 하기도 하고.
도대체 어떻게 살아냈을까요.
어린 두 자식 데리고 세상이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가난은 정말 무서운 것.
너무 끔찍했어요.
가난이 약이 되었냐구요?
아뇨.
휴...
문득 떠올랐어요
조그만 단칸방, 그에 딸린 조그만 부억.
문을 열면 부엌이고 바로 앞이 방.
화장실은 외부에 여러 세대 같이 쓰고.
장사도 해봤으나 다 실패하고 다시 박봉을
받으며 취직한 아빠.
그날그날 먹고 살기도 빠듯했던 그때.
연탄가스 마시고 죽을뻔 하기도 하고.
도대체 어떻게 살아냈을까요.
어린 두 자식 데리고 세상이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가난은 정말 무서운 것.
너무 끔찍했어요.
가난이 약이 되었냐구요?
아뇨.
휴...
어린 두 자식 데리고 세상이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공감되네요
가난은 홀몸이어도 무서운 것인데..
대부분 가난해서 살았을걸요
저희 시어머니 60까지 신문지로 화장실에서 처리했다는데요
시누가 초6때까지 도시락 못싸다니고 나라에서 배급주는 분유로 먹고 살고 빈혈도 있고 그랬데요.
전 가난이 약이 되었어요.
왠만큼 집안 경제가 어려워져도
옛날 생각하면 이건 암 것도 아니다 하는 맘이 들어서
좌절하지 않고 일어설 힘이 생겨요.
그래서 전 가난이 젤 무서워요
돈없는건 참을수 없어요 으으.. ㅠ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님 아버는 무능력해도 일하셨군요
우리 아빤 장애인 자식 보조금 몇푼 나오면 다 술처먹고
주말마다 경마 경륜 뺑뺑이 돌던 말종
님 아버지는 무능력해도 일하셨군요 .. 힘드셨을듯..
우리 아빤 장애인 자식 보조금 몇푼 나오면 다 술처먹고
주말마다 경마 경륜 뺑뺑이 돌던 말종
50대후반인데 가난했어요
시골에서 부모는 돈 모이면 땅사느라 바쁘고
생활에는 돈을 전혀 안쓰셨죠
겨울에 고무장갑없이 동네 수돗가에서 빨래 제가 했었어요(초,중,고등시절도)
덕분에 지금 자식들은 돈 안되지만 땅 조금씩 증여받아서 가지고있고
먹고 살만하고
모이면 옛날 얘기도 하고 사네요
돈이 없다고
결혼 안하고 자식 안 낳는
젊은이들을
..
칭찬합니다.
가난 속에서 자란 사람들이 어른이 되어도 상처가 크네요
결혼 안하고 애 안 낳는 게
한 영혼을 구하는 일 같아요
부모님은 힘드셨겠지만 아이들때문에 힘을 냈을거고 아이들에게는 그 시간이 약이 되기도 했을거에요 슬픈이야기지만 그런시절 보낸 아이들은 누구에게도 의지할수 없다, 부모님도 의지할 수없다 그러니 내힘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한다고 생각할거에요 다른 아이들보다 더 열심히 독립적으로 살아갈거에요 멘탈이 더 강해지는거죠
그런 환경에 목숨을 맡겨야 했던 그들의 어린 자식들이 더 불쌍해요
저도 그런 가난 속에서 성장했고, 어려움은 있었지만
그런 환경에서 자란 어린 제가 불쌍하지는 않아요.
그렇게 열악한 조건과 가난 속에서
자식들을 잘 키워보겠다고 밤낮없이 고생하신 부모님에게
저와 제 형제들은 얼마나 귀한 존재였겠습니까.
그렇게 큰 사랑을 받고 자라났으니 전혀 불쌍하지 않습니다.
빈부 격차가 크지 않으면 아무렇지 않게 살아내는 것 같아요
요즘엔 빈부격차가 너무 심해졌죠
어린 시절이 그런 가난속에서도 불행하지 않았던데
반에 몇명 빼고 다 가난해서 같아요
가난이 생활의 불편함보다 사람구실도 할 수 없게
만드는게 가장 무섭더라고요
대부분 경제적결핍이 정서적결핍으로 이어지면서
부정적인 사고방식이 자리잡아 고마움, 미안함도 모르고
평생 시기, 질투하며사니 주변에 좋은사람들 없고 악순환
그래도 80년대생까지는 개천에서 용나는게 가능했지만
가난대물림 받은 00년생 이후는 더 암울하죠
전 40후반인데..저도 가난했어요
5살때 시골에서 엄마랑 동생이랑 같이 서울 상경해서 친척집 근처에 자리 잡았어요
아빠가 외국에 돈벌러 가셔서 엄마랑 동생이랑 서울에서 장사하면서 살았죠
맨날 김치에다가 밥먹었고 겨울엔 솜잠바도 없어서 얇은 홑잠바 입고 학교다녔어요 ㅜㅜ
눈오는 겨울날 제 친구가 입은 두툼한 잠바가 어찌나 부러웠던지..지금도 생생해요 ㅎㅎ
그 가난속에서 부모님이 하루도 쉬는날 없이 일하셨고 악착같이 돈 모으셨어요
다행히 재테크 잘하셔서 지금은 살만합니다. 예전엔 주위 친구들도 다같이 가난해서 그게 가난인지 모르고 살았네요
저도 가난했어요 계속은 아니지만 기억에 계속 남아요
돈없어서 김치만 도시락반찬 싸가고
중학교때 캠프가는데 옷없어서 엄마티셔츠 입고가서 놀림받고ㅎ
가난이 진짜 싫어요
저희 집도 무척 가난해서 여섯 식구가 단칸방에 살았어요.
늘 돈이 부족해 육성회비도 매번 제 때 낸 적이 없었고 도시락 반찬도 김치 뿐이었지만 호떡이나 찐빵 같은 간식을 집에서 많이 만들어주셔서 행복했던 추억도 있어요. 그래도 어렸을 적 가난이 저에게는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유가 되어서 지금은 나름 풍족하게 살고 있어 감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