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잘하지 못하지만 근면성실한 아이입니다
비학군지 구도심에 거주하고요
초등학교때 학원 무, 중2부터 학원 다녔고
고1올라가면서 지금 다니는 학원 들어가서
의욕도 생기고 욕심도 생기고
1학기 반 10등내외에서 이번 중간고사 5위내 들어올것 같아요.
문과이고 과는 정했고, 관련수업 충실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직장맘이고
일일이 다 챙겨줄 수 없어 아이 스스로 찾아보고 만든 결과예요.
수학은 학원진도 힘들다고해서 과외하고 있고 학교 평균이상 하고 있습니다.
지금 학원원장님이 아이친구 엄마라(아이들만 친해요)
여러모로 교육청프로그램 등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성적도 많이 올랐고요.
이번중간고사치더니 좀 더 체계적인 학원으로 옮기고싶다고 혼자가서 상담도 다하고 왔네요.
전교권 절친이 다니는 학원인데 여기 프로그램이 근방에서는 가장 타이트하고 경쟁도 심하고 잘한다잘한다가 아닌 경쟁을 부추기는 분위기라 선뜻 마음이 서질 않아요.
아이는 그동안 잘한다잘한다 해보자 하면된다
힘들면 안해도 되고 앞으로 길은 더 많다~
저역시 이렇게 응원받으며 성적에 연연하기보다 노력과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것에 많은 응원을 줬는데
(엄마 맘은 이렇게라도 꾸준하게 쭉 갔으면 하는 마음이 더 크죠?)
혹여 옮기려는 학원의 분위기에 기가 죽어 용기도 잃고 자신감도 잃을까 불안한 마음이 큽니다.
당장 내일부터 수업하겠다고 하는데
이대로 아이의 뜻대로 가야할지 선배님들 도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