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유투브로 김밥축제 보다가 김밥이 먹고 싶어서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냉장고 뒤졌더니 1000원짜리 햄1팩 삼진 야채어묵 1봉지 있더라구요
남편 나가자마자 어묵은 구성환처럼 간장 넣고 까맣게 졸이고 햄도 어묵 졸인 냄비에 남은 양념에 볶아주고ㆍ
현미 즉석밥 하나 데워서 바닥 보이는 참기름병 탈탈 털어서 넣고 집에 한 장 남은 김밥김 꺼내어 밥을 골고루 깔고 까만 어묵조림과 햄만 넣고 옆구리 안터지게 신중하게 말아주었어요
3센티 간격으로 썰어서 뻥튀기가 없어서 캠핑접시에 담고 통깨 솔솔 뿌린다음 어제 마트 마감세일 때 사놓은 갓김치랑 먹었는데 환장하게 맛있네요
밥에 간도 안하고 단무지도 안 넣고 어묵 햄만 넣어도 맛있어요